잔여 백신 접종 시작 후 해외 항공 예약 5배 증가
2021-06-08 09:56:24 , 수정 : 2021-06-08 09:57:07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코로나19 예방 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해외여행의 기대감이 구체화된 데이터가 나왔다.

 

위메프가 코로나19 잔여 백신 예약 서비스 오픈 직후인 지난 5월27일부터 6월2일까지 일주일간 해외 항공권 예약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앞전 일주일 대비 5.4배(442%)까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여행의 경우 지난달 27일부터 온라인으로 잔여 백신 예약이 가능해지면서 본격적으로 접종자가 늘면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해외 주요국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의 무격리 입국을 허용하고, 이에 따라 국내 항공사들도 하반기 해외 노선 재취항을 준비하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폭발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제주를 찾는 이들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항공권 프로모션과 실시간 렌터카 등 제주 여행 상품이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잔여 백신 접종 시작 후 제주 항공권은 14%, 제주 렌터카는 27% 예약이 늘었다. 호텔, 펜션, 리조트 등 국내 숙박 예약도 43% 증가했다.

 

 

위메프 관계자는 “본격 예방 접종이 시작되면서 그동안 침체했던 여행 소비가 한꺼번에 분출되는 이른바 보복 여행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며 “여행이 가능해지는 시점에 가장 빨리, 합리적인 가격에 떠날 수 있는 여행 상품을 계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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