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항공, KE·LH·EK 어깨 나란히
베트남항공, 4성 항공사 선정
2016-07-27 11:12:40 | 임주연 기자

베트남항공(VN)이 4성 항공사에 선정됐다. 미얀마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싣기 위해 출발지연을 감수하는 등 고객을 먼저 생각한 베트남항공의 노력이 인정받은 셈이다.

 

베트남항공은 26일 더플라자호텔에서 ‘PRESS NIGHT 2016’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항공의 4성항공사 선정을 기념한 자리였다. 스카이트랙스(SKYTRAX)에 따르면, 베트남항공은 800여개 항목 평가·항공서비스 지속성·IATA의 안전운항감사 성과에서 4성 항공사 기준을 만족시켰다고 전했다.

 

까오 안 선(Cao Anh Son) 베트남항공 지사장(▲사진)은 “스카이트랙스 선정 4성 항공사를 축하한다. 대한항공·루프트한자·에미레이트항공과 같이 자리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그러나 이것은 최종 목적지가 아닌 하나의 전환점이다. 4성 항공사 선정은 인지도가 높아졌다는 증거이며, 다음 목표를 위한 동기가 됐다”고 전했다.

 

팜 휴치(Pham Huu Chi) 주한 베트남대사관 대사는 “4성 항공사 선정에 베트남항공 한국지사가 많은 기여를 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5성 항공사까지 진입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현재 4성 항공사는 39개 업체가 있다. 베트남항공은 7월 12일 영국에서 열린 스카이트랙스 행사에서 4성 항공사로 선정됐고, 2년동안 ‘가장 발전된 항공사’ 부문에서 수상했다. 베트남항공은 대한항공·에미레이트항공·영국항공·에어프랑스·루프트한자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1995년 탄생한 베트남항공은 2010년 스카이팀에 합류했고, 작년 주식회사로 재구조화됐다. 현재 베트남항공은 한국~베트남 구간에 총 49편의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다. 세계 50여개 지역에 94개 노선을 운항한다.

 

베트남항공은 2020년까지 60여개 지역에 115개 노선으로 늘릴 방침이다. 또한 18개 보잉 드림라이너 14개의 에어버스를 포함해 90대 비행기 기종을 120대로 늘릴 계획이다.

 

◆4성 항공사 선정 기념 프로모션 실시 


베트남항공은 비즈니스 특가를 배포할 계획이다. ‘비즈니스 클래스 프로모션 3종’은 최대 28%의 할인 효과가 있다. 7월 30일부터 실시하는 이 프로모션은 기존 비즈니스 특가보다 최대 10만원 저렴하며, 12월말까지 이용할 수 있다. △비즈니스 구매 시 이코노미 티켓 증정 △비즈니스 티켓 2장 구매 시 아동 무료 좌석 제공 △동반자 업그레이드(1명이 비즈니스클래스, 1명이 이코노미클래스일 때) 등의 혜택을 받는다.

 

임주연 기자 hi_ijy@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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