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일자리 으뜸기업 어디…신세계면세점•푸르밀, 고용문화 개선 공로
2019-07-30 13:56:33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고용노동부가 선정하는 ‘2019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신세계디에프와 푸르밀 등이 선정된 가운데 대기업들의 고용 문화 개선 움직임에 사회적 관심과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지난해 처음 시행된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제도는 일자리 창출 및 근로 환경 개선에 앞장서는 기업들의 공로를 인정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용보험 자료 분석, 국민 추천을 통해 후보 기업을 발굴하고 현장조사 및 노사의견 수렴의 선정과정을 거쳐, 심사위원회를 통해 최종 100개 기업이 발표됐다.

이에 따라 지난 7월25일, 세종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등 정재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이 진행됐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 신세계디에프, 전체 근로자 약 27%가 정규직…여성 근로자 과반수 

 

㈜신세계디에프(신세계면세점)는 고용노동부로부터 양질의 일자리 확충에 대한 노고를 인정받아 ‘2019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됐다.

 


▲(왼쪽부터) 이낙연 국무총리, 손영식 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가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인증패 수여식 이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 신세계디에프)

 

신세계디에프는 지속적인 사업 확장을 통해 작년에는 전체 근로자의 약 27%인 127명의 정규직을 신규 채용을 실시했다. 또한 신규 채용자 중 여성은 88명으로, 과반수 이상의 비율을 차지하며 여성 근로자 고용을 위한 꾸준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대기업 최초 ‘임금하락 없는 근무시간 단축(주 35시간)’ 제도 실시 및 ‘PC 오프제’ 운영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유연 근무제 도입 △여성고용 제도 활성화(자녀입학 돌봄 휴직, 임산부 근로시간 단축 등) 등을 통해 다방면으로 업무 환경을 개선했다는 점에서도 우수한 결과를 얻었다.

 

그밖에도 신세계디에프는 중소중견기업 매장 입점을 통한 판로 확대 등 선순환적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에도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손영식 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는 “해마다 증가하는 고령 인구, 날로 심각해지는 청년 실업 등 복합적인 사회적 문제들이 얽혀 있는 고용 문제는 모든 산업군의 오랜 숙원 사업이다”며 “신세계디에프는 앞으로도 다양한 직군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는 동시에 채용제도와 근무환경 개선 방안을 마련해 우수한 고용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 푸르밀, 워라밸 기반 일과 생활 균형 캠페인 독려

 

푸르밀 역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일·생활의 양립이 가능한 근로환경 조성에 기여한 점을 인정 받아 ‘2019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됐다.

 

 

 


▲신동환 ㈜푸르밀 대표이사가 25일 ‘2019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을 수상하고 기념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 푸르밀)

 

푸르밀은 우수한 고용 창출 성과와 근무시간 단축, 임직원들의 워라밸 실현 등 다방면으로 근로환경 개선에 앞장선 점을 높게 인정받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됐으며 2018년 정부의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에 맞춰 노동 시간을 단축하고 지역 청년인재 등 80여명의 인력을 신규채용하며 일자리 나눔에 적극 앞장서왔다.

 

또한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을 중시하는 신동환 푸르밀 대표이사를 필두로 비효율적인 업무를 줄이고, 재충전을 위한 휴가 사용을 장려하는 ‘일·생활균형 캠페인’을 시행했으며, 임직원들의 출산 및 육아휴직 사용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특히 신동환 대표이사는 효율적인 업무 진행과 유연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불필요한 야근 철폐 △매월 셋째주 수요일을 ‘가족의 날’로 지정해 정시 퇴근 △구체적이고 명확한 업무지시로 회의 최소화 △건전한 회식문화 △근무시간 외 연락 자제 등의 지침을 직접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정규직 확대, 여성·고령자 일자리 배려 및 협력사 지원 등 노사 상생 추구, 능력중심 채용, 공장 환경개선 투자로 안전한 근로환경 구축, 임직원들의 직무능력 및 숙련기술 장려 등 일자리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신동환 푸르밀 대표이사는 “양질의 일자리와 안정된 근로환경 구축은 임직원들의 만족도 향상은 물론 업무 성과까지 높이는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도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고용 창출과 일과 생활의 양립을 실현할 수 있는 근로환경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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