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역사가 있는 AA’…한국지점 3주년·창립 90주년 맞아
박윤경 아메리칸항공(AA) 한국지사장
2016-05-04 10:45:32 | 임주연 기자

아메리칸항공(AA)의 한국지점은 올해 3주년을 맞는다. 이에 박윤경 AA 한국지사장은 3일 콩두에서 미디어 오찬을 열었다. 박 지사장은 2013년 3월 한국 지사에 선임됐고, 작년 7월 호주 및 뉴질랜드 지역의 지역 본부장으로 선임됐다.

 

-올해 3주년, 정확히 언제인가.

“올해 5월 10일, AA 한국지점 3주년을 맞이한다. 또 지난 4월 15일은 아메리칸 항공 창립 90주년을 맞이한 날이었다. 아메리칸항공은 1926년 4월 15일, 로버츤 에어크래프트(Robertson Aircraft Corporation)의 첫 비행으로 시작됐다. 작년 AA의 순이익은 재작년대비 50% 증가한 63억 달러였다.”

 

 

-3주년을 맞은 소감은.

“회사에서 3년을 보내며, 첫 팀을 꾸린 팀원 그대로 3년을 맞이하고 있다. 3년간 좋은 팀원들 덕분에 즐겁게 일했다. 또 본사가 실적압박을 하기보다는, 같이 해결책을 모색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AA는 90년을 버틴 만큼, AA만의 노하우가 확실히 있다. 무엇보다 AA는 안전하다. 한국지점도 AA의 노하우와 장점을 살려 한국인 승객 유치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AA 77-200ER 외관, 아메리칸항공 제공

 

- 한국에서도 미주 노선의 가격 경쟁이 치열하다.

“미주지역은 상용·레저가 많을 것 같지만 유럽에 비하면 적은 편이었다. 현재 미주는 유럽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험하지 않다. 게다가 요금 경쟁이 심하다. 요새 미주 노선은 40만원후반 대에도 탈 수 있다. 적절한 시기가 맞아, 수요를 늘릴 기회가 생겼다고 본다.”

 

“저렴한 요금과 세계흐름을 따라, 한국에서도 일본만큼 미주여행이 활성화되지 않을까 싶다. 다만, 한국인에 맞춘 미주의 현지 인프라를 계속 확충해야할 것 같다.”

 

- 올해 준비하고 있는 계획은.

“비행기 수급은 작년 말부터 준비되던 것으로, 올해 말에 들어올 예정이다. 이번 비행기는 퍼스트클래스를 없애고, 비즈니스클래스를 늘렸다. 좌석승급을 받아 보통 퍼스트클래스를 이용하는데, 그러한 비효율을 없애고자 했다. 또한 맞춤 제작한 고가의 의자가 전면 배치될 것이다. 현재 국제적으로 좌석 수급이 늦어졌지만, 기다린 만큼 편안한 항공 경험을 할 수 있을 예정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AA는 미국 글로벌 네트워크 항공사 중 가장 낮은 기령이다. 내년 기체 평균나이는 9.6년이 될 것이다.”

 

-신규 국제 노선은.

“멕시코, 카리브해 및 중남미 지역 노선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작년 아메리칸항공은 멕시코, 카리브해 및 중남미 지역에 8개의 신규 노선을 추가했다.”

 

▲신규국제노선표, 아메리칸항공 제공

 

-쿠바 노선 소식은.

“AA는 쿠바의 전세기 운항으로 유지한 오랜 관계를 바탕으로, 쿠바로 향하는 편리한 노선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쿠바 현지에서도 한국인 유치를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안다. 특히 마이애미가 중남미에 가깝다. 마이애미에서는 쿠바가 보일 정도다. 마이애미에서 가는 노선이 생기지 않을까 싶다.”

 

임주연 기자 hi_ijy@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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