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하와이는 축제로 가득
2018-11-17 09:43:59 , 수정 : 2018-11-17 09:49:33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쌀쌀해지는 요즘 날씨는 따뜻한 하와이 여행의 필요함을 알리는 신호다. 마침 오는 연말 하와이에서는 다채로운 이벤트가 예정돼있어 여행자들에게 보다 많은 즐길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호텔과 쇼핑몰 등지에서는 크리스마스트리는 물론 새해 전야 불꽃놀이와 예술 작품 전시, 레스토랑 및 푸드트럭 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 포시즌스 오하우, 연말•새해 축제

 

 

하와이 오아후의 ‘포시즌스 리조트 오아후 앳 코올리나(포시즌스 오아후)’는 다가오는 연말연시를 맞이해 오는 12월13일부터 내년 1월6일까지 ‘반짝이는 세상(All That Shines)’을 테마로 축제를 진행한다.

 

음력 11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하와이의 전통 축제인 ‘마카히키(Makahiki)’ 기간으로 약 4개월 동안 땅의 풍요로움을 기리고 한 해의 수확을 감사하는 의미에서 일을 멈추고 마음껏 즐기는 행사가 펼쳐진다.

 

 

포시즌스 오아후는 이번 축제를 통해 하와이 전통을 기념하는 것은 물론 가족과 친구 등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모여 한 해를 뜻깊게 마무리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먼저 오는 12월13일부터 내년 1월말까지, 리조트 로비에서는 세계적인 명품브랜드 까르띠에와 함께 하는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나볼 수 있다.

 

하와이 메인 섬인 오아후에서 가장 큰 크기를 자랑하는 높이인 9m의 크리스마스 트리는 올해의 ‘반짝이는 세상’을 테마로 태양에서 영감을 받은 하와이안 오너먼트와 트로피컬 식물, 수백 개의 전구가 어우러져 화려함을 자랑할 예정이다.

 

리조트 방문 고객은 미화 10불의 까르띠에 기프트 박스를 구입해 새해 소망을 적은 메시지와 함께 트리를 장식할 수 있으며 수익금 전액은 포시즌스 오아후와 까르띠에를 통해 하와이의 사회보호대상자 지역보호시설인 ‘보이즈 앤 걸즈 클럽’에 기부된다.

 

이어 12월20일부터 내년 1월6일까지 시간대별로 풍성한 이벤트와 프로그램이 리조트 전역에 걸쳐 마련된다.

 

매일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이탈리안 레스토랑 ‘노에’에서 믹솔로지 클래스가 열리고 매주 금요일 저녁 4시부터 6시까지 어덜트 인피니티 풀에서 DJ 파티도 열린다.

 

12월29일 토요일 저녁 5~9시에는 야외 풀 사이드 공간에서 야시장인 ‘문라이트 마켓’이 펼쳐진다.

 

하와이 감성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수공예품과 의류잡화 등 하와이 아티스트들이 준비한 다양한 물건들을 판매하는 행사로 붉게 물들어가는 노을 아래서 이국적인 쇼핑은 물론 축제 분위기를 마음껏 만끽할 수 있다.

 

또한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 당일, 새해 전야제인 12월31일과 새해 첫날인 1월1일에는 리조트 전 레스토랑에서 특별한 만찬 행사가 열린다.

 

조식 레스토랑인 라히키 키친은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하와이안 식재료로 맛을 낸 홀리데이 디너를 선보이고, 리조트 대표 레스토랑인 미나스 피쉬 하우스는 스타 셰프 미나 마이클이 직접 기획한 씨푸드 요리 축제와 코스 정찬 메뉴를 라이브 음악과 함께 오후 3시부터 밤 11시까지 제공한다.

 

특히 12월31일 저녁 8시부터 밤 12시30분까지는 인피니티 풀에서 카운트다운 파티가 열리고, 12시 정각에는 새해를 축하하는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그밖에 키즈 클럽 캠프 코홀라(Camp Kohola)에서도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액티비티를 제공한다.

 

12월19일과 26일에는 글래핑 프로그램, 12월28일과 1월4일에는 무비 나이트와 테슬라 미니카 경주 이벤트 등이 펼쳐지고 크리스마스 트리 오너먼트 만들기, 훌라 캠프, 거품 놀이, 요가, 쿠킹클래스, 가라오케 댄스파티 등 매일 이색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한편 오하우섬 럭셔리 비치리조트인 포시즌스 오아후는 총 371개의 객실에서는 탁 트인 태평양 바다 전망을 비롯해 하얀 모래 해변과 어우러진 에메랄드빛 코올리나 라군의 비경이 펼쳐진다.

 

200개 이상의 오션프론트 객실에서는 매년 겨울 알래스카에서 하와이로 건너온 혹등고래 떼가 헤엄치는 장관을 관람할 수 있다.

 

 

■카폴레이 커먼스, 소통형 아트作 전시

 

하와이 오아후 프리미엄 쇼핑센터인 ‘카폴레이 커먼스’는 하와이 아티스트 ‘젠 르윈’과 하와이 최초의 상호 소통형 아트를 선보인다.

 

 

 

젠 르윈의 Aqueous 아트는 커뮤니티 이벤트 공간인 The Lawn에서 오는 12월31일까지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오후 5시부터 오후9시까지는 푸드트럭과 기념품숍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Aqueous는 네바다와 오스틴 남서부, 텍사스에서 열리는 버닝 맨 행사를 비롯한 유명한 행사들에 전시되어오던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품으로 전형적인 상호 소통형 경험의 진수를 보여준다.  또한 전 세계를 여행하며 장•단기 전시를 하는 작가의 상호 소통형 작품 시리즈인 ‘Have Art, Will Travel’ 프로그램에 가장 최근 작품이기도 하다.

 

큰 규모를 자랑하는 해당 작품은 구불구불한 오솔길 형태의 발광체로 낮에는 색이 변화하면서 길 표면에 하늘의 모습을 비추고 저녁에는 Aqueous 작품 전체가 환하게 빛나며 보는 이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한다.

 

Aqueous 아트는 카폴레이 커먼스가 제공하는 야외 영화 상영, 푸드트럭 행사, 팝업 선물 마켓, 예술 작품 전시, 특별 댄스공연 및 엔터테인먼트와 같이 무료 이벤트 중 하나로 자리잡을 예정이다. 카폴레이 커먼스의 월간 이벤트 정보 및 일정은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 웹사이트에서 자세하게 알 수 있다.

 

한편 지난 2009년 개장한 카폴레이 커먼스는 쇼핑, 식사,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서비스로 현지인뿐 아니라 여행객들을 맞이하는 프리미엄 쇼핑몰이다. 호놀룰루국제공항에서 자동차로 이동시 약 30분 거리에 있으며 디즈니 리조트&스파가 들어선 코올리나 리조트 지역에서도 가깝다.

 

약 6만1000평의 규모에서 타켓, 로스, 티제이맥스 등 쇼핑 브랜드 외에 로이 야마구치의이팅하우스 1894, DB그릴, 규-카쿠, 다운 투 어스 등 다양한 다이닝 옵션이 제공중이다. 향후 더 많은 매장들이 입점할 예정이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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