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이티비, 내년 2항차 차별화된 크루즈 선보일 것
첫 전세선 크루즈 성공적으로 마쳐
2019-04-25 01:53:27 , 수정 : 2019-04-25 10:22:28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 롯데제이티비(대표이사 박재영)가 첫 번째 전세선 크루즈 운항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크루즈 업계에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내년 2항차에 대한 성공 기대감도 높아질 전망이다.
 


롯데제이티비가 심혈을 기울여 선보인 첫 전세선 크루즈인 코스타 네오로맨티카의 선상 풀 모습 

 

지난해 10월 코스타 크루즈 네오로맨티카호와 전세선 계약을 체결한 후 지난 4월 21일 첫 운항을 성공적으로 마친 롯데제이티비는 이번 운항 경험을 바탕으로 차분히 준비해 내년에는 차별화된 2항차를 준비할 것이며, 상황을 봐서 3항차, 4항차도 운항할 계획임을 내비쳤다.  
 


박재영 롯데제이티비 대표이사가 크루즈 선상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는 모습. 이 자리에서 박 대표는 야심찬 차기 계획을 밝혔다 


이번 운항으로 자신감을 얻은 박재영 대표이사는 선상에서 갖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크루즈 산업은 지난 5년간 연평균 25%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이에 맞서 롯데제이티비도 크루즈 산업을 점차 확장시켜 나가 내년에는 2항차 이상의 전세선을 진행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한, “2021년까지는 국내 크루즈 넘버원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는 포부도 당당히 밝혔다. 
 


롯데제이티비 첫 전세선인 코스타 네오로맨티카호가 첫 기항지인 일본 사카이미타토 부두에 정박해 있는 모습 


 롯데제이티비가 처음 운행한 전세선 네오로맨티카호는 약 5만 7000톤 규모에 탑승객 최대 1800명, 승무원 622명을 수용할 수 있는 크루즈이며, 고급스러운 객실을 포함해 레스토랑과 공연장, 수영장, 헬스장, 럭셔리 스파 샵과 면세점까지 갖추고 있다. 
 


두 번째 기항지인 일본 나가자와에서 크루즈 승객들의 하선을 환영하고 있는 일본 환영단의 모습  


 이번 크루즈는 4월 16일 부산을 출항해 5박 6일 동안 일본 사카이미나토, 가나자와를 거쳐 블라디보스톡에서 속초로 도착하는 코스로 운항됐다. 지루할 틈이 없는 롯데제이티비 전세선 한일러 크루즈의 기항지 투어도 특별하다. 일본의 사카이미나토와 가나자와는 최근 유행하는 소도시 여행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지역이며, 블라디보스톡은 한국과 가장 가까운 유럽풍 도시로 최근에는 북러 정상회담 지역으로 전 세계가 이목을 집중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기항지 소개 

#사카이미나토 


롯데제이티비 크루즈 첫번째 기항지인 일본 카이미나토의 관광지 모습 


천혜의 항구로 알려져 제 2차 세계대전 전에는 대륙무역의 거점 항으로 산잉(혼슈 서부의 일본해에 면해 있는 지방) 지방의 요충지로 번영했던 곳이다. 현재는 만화가인 미즈키 시게루 씨으 고향으로 ‘미즈키 시게루 로드’가 유명하다. 4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물의 도시 마쓰에, 다양한 신화의 무대로 등장하는 이즈모오야시로 신사, 일본의 해변 100선에 선정된 유미가하마 반도의 백사 칭송이 이어지는 웅대한 해안선, 멋스러운 풍광의 가이케 온천 등 산과 바다, 호수 등 대자연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풍경 속에서 신들의 기척을 느낄 수 있다. ▶기항지 투어 - ▷하나카이로 플라워파크 ▷100년 역사의 카이케이 온천욕 ▷미즈키 시케루 ▷로드 & 면세점 관광

 

#가나자와 


롯데제이티비 크루즈 두번째 기항지인 일본 가나자와의 관광지 모습


가나자와는 성을 중심으로 형성된 도시이다. 가나자와의 바다쪽 현관이자 에도시대부터 기타마에부네선으로 번영하여 사람과 물자, 문화가 빈번하게 왕래하던 큰 항구 도시였다. 지금도 유서 깊은 가옥과 신사, 절 등이 많이 남아 있다. 옛 가옥이 늘어 서 있는 차야마치, 일본 3대 정원 중 하나인 겐로쿠엔이 인기 있는 관광지이다. 가가번이 애용하던 화과자 전문점, 5대 간장 산지에서 유래하는 유명 일식가게를 만날 수 있는 것도 즐거움 중 하나다. 조금만 더 가면 옛 일본이 풍경이 그대로 남아 있는 세계 유산 사라카와고가 있다. ▶기항지 투어 - ▷시라카와코 합장촌 ▷겐로쿠엔 ▷무사저택거리 ▷히가시 챠야 ▷오미쵸재래시장 관광 

 

#블라디보스톡


롯데제이티비 크루즈 세번째 기항지인 블라디보스톡의 관광지 모습


블라디보스톡은 러시아어로 ‘동방 정복’이란 뜻을 지니고 있다. 이름부터 러시아의 동진을 반영한 근대도시다. 러시아인들이 1856년 발견한 블라디보스톡은 애초부터 러시아의 태평양 진출을 위한 교역 항구를 겸한 군항으로 개항됐다. 또한 시베리아 횡단철도의 시발점이 됐다.
원래는 중국 청나라 길림부도통에 속해 있었다. 그러나 러시아와 영토분쟁이 일어나자 중국은 1860년 불평등한 베이징조약을 맺고 이곳을 포함한 우수리 강 이동 지역의 약 40만㎢의 넓은 영토를 러시아에 내 주었다. 이를 계기로 러시아는 본격적인 이주를 시작하면서 작은 어촌이었던 이곳이 일약 시로 승격됐으며, 점차 연해주 지방의 행정 중심 도시로 키워졌다. ▶기항지 투어 - ▷C-56잠수함 외관 관광 ▷센트럴 스퀘어 ▷금문교 ▷루스키 섬 ▷보스턴 극동대 해안지구 및 공원 
 


롯데제이티비 첫 전세선 크루즈인 코스타 네오로맨티카호에서 탑승객들이 선내 프로그램을 보며 환하게 웃고 있다 
 

전세선 크루즈 운항을 처음 시도한 롯데제이티비는 오랜 기간 치밀한 계획과 탄탄한 준비를 거쳐 탑승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다. 여기에는 스텝으로 변신해 수고를 아끼지 않았던 롯데제이티비 임직원들의 숨은 노력이 큰 힘이 됐다.  


 

●크루즈에서 만난 사람들 


 
#결혼 35주년 기념으로 크루즈에 오른 — 김승배(70), 박혜자(64) 부부


결혼 37주년을 기념해 크루즈 여행을 왔다는 김승배, 박혜자 부부가 크루즈 선내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평소 여행을 좋아했는데 크루즈를 경험해 보고 싶어 결혼 37주년, 남편의 칠순을 기념해 크루즈 여행을 왔다는 김승배, 박혜자 부부는 넓은 창 너머로 바다로 바라보며 정답게 앉아있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첫 크루즈 여행이 즐겁다”면서, “마음이 좁혀 졌든 것이 넓어 진 것 같다”며, “다음에는 기회가 되면, 유럽 발칸 쪽으로 힐링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말하며 웃었다. 

 

#선상 노래자랑에서 1등 했어요 — 최희수(68) 씨


선내 노래자랑에서 뜻밖에 1위를 해 너무 행복하고 즐겁다는 최희수 씨. 1등 상품권을 자랑스럽게 들고 촬영에 임했다. 1등 상품은 롯데제이티비가 내년에 진행할 2항차 크루즈 1인 탑승권 


제주도 서귀포의 술동산 음악회에서 3년째 거리봉사를 하고 있다는 가정주부 최희수 씨는 “크루즈 선상 노래자랑에서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1등에 올라 너무 행복하고 즐거웠다”면서, 1등 상품으로 받은 롯데제이티비가 내년에 운항할 2020년 한러일 전세선 크루즈 1인 이용권을 자랑스럽게 펼쳐 보였다. “크루즈는 처음인데 너무 좋다”며, “내년에도 크루즈 여행을 할 수 있게 되어 무척 기쁘다”고 감격해 했다. 


 
#서산 동네 친구 모임으로 부부 동반한 — 이은관(73) 모임 회장 외 13분


서산시 동네 친구들 7쌍이 부부동반으로 크루즈에서 재미있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은관 회장(왼쪽부터 4번째)과 회원들의 모습


부부동반으로 두 번째 크루즈 여행에 나선 이은관 회장 외 13명은 서산시 동네 친구들 모임으로 7쌍 부부가 함께 왔다고 한다. “무엇보다 한국음식이 나와서 좋았다”면서, “특히 술값이 저렴해서 좋고, 재미있게 잘 놀고 있다”말했다. 매년 5~6회 정도 여행을 즐기고 있다는 이은관 회장과 회원들은 “크루즈를 통해 친구들 간의 우정이 더욱 돈독해 지는 것 같다”고 말하며 기분 좋아했다. 

 

#수빈~ 수빈~~ 차수빈이 최고예요 — 최영자(66) 차수빈 팬클럽 회장 및 회원들


신인가수 최수빈의 부산 팬클럽 최영자 회장과 회원들이 크루즈 쇼에 출연하는 최수빈을 응원하기 위해 프랭카드까지 준비해 신명나게 응원하고 있다 


데뷔 때부터 팬클럽을 결성해 응원하고 있다는 최영자 회장은 “차수빈이 신인가수지만 부산과 서울에 약 100여 명씩 팬클럽이 결성되어 있다”며, “너무 착하고 예의 바르며, 멋진 모습에 반해서 팬클럽을 결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크루즈 선상무대에서 차수빈이 공연을 하게 되어 응원하러 왔다”면서, “차수빈의 공연과 함께 크루즈에서 좋은 음악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어 신난다”고 말했다. 

 

#딸과 함께 크루즈를 즐길 수 있어 더없이 행복합니다 — 어머니 박송재(59), 딸 이유진(28) 모녀


지난해 11월 결혼한 딸과 함께 크루즈 여행을 즐기고 있는 어머니 박송재, 딸 이유진 모녀가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35년째 미용실을 경영하고 있다는 박송재 씨는 “롯데와 연관된 롯데제이티비에 3년 전부터 준비했다”면서, “지난해 11월 결혼한 딸과 함께 여행하고 싶어 왔다 이번 크루즈 여행을 왔다”고 말했다. “영화에서 봤던 그런 화려함에는 조금 못 미치지만 즐겁다”면서, “다음엔 외국인들과 함께하는 크루즈에서 한국의 미를 자랑하고 싶다”고 말했다.  
 

롯데제이티비 첫 전세선 크루즈인 코스타 네오로맨티카호에서 탑승객들이 롯데제이티비가 특별히 선보인 국내 인기 가수들이 출연하는 쇼를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편, 크루즈 여행의 특별한 경험을 넘어 고객의 감동을 이끌어 낸 롯데제이티비 첫 코스타 전세선 크루즈, 바다위에서 만나는 또 다른 감동과 크루즈 여행의 아름다움을 선사해 내년 5월 예정하고 있는 2항차에 고객들의 관심이 벌써부터 높게 일고 있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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