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담으로 유명한 시즈오카, 시 전체를 프라모델화 추진
2023-03-22 21:55:20 , 수정 : 2023-03-23 10:11:46 | 편성희 기자

[티티엘뉴스] 건담부터 비행기, 우주왕복선, 코끼리까지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프라모델의 도시가 시즈오카(Shizuoka) 시다. 애니메이션 및 프라모델 애호가들의 성지순례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즈오카시의 프라모델 출하액수는 일본 전국의 80% 점유율(전국 1위)를 자랑한다. 건담으로 잘 알려진 ‘반다이’와 미니카로 유명한 ‘타미야’ 등 세계적으로도 널리 알려진 기업과 목재 모형 메이커인 ‘우디죠’, 곤충과 ‘유루캬라’ 라고 불리우는 지역 마스코트, ‘하츠네 미쿠’와 같은 유니크한 모형을 만드는 ‘후지미’ 등 폭넓은 모형 메이커가 시즈오카시에 본사를 두고 있다. 

 

시즈오카역 근처의 ‘하비스퀘어’나 슨푸타쿠미슈쿠, 코지마(한국의 하이마트)에는 전시공간과 미니카의 레이싱 코스가 있어서, 여행객들은 프라모델을 보다 가까이서 볼 수 있다. 

 

 

그런 시즈오카시가 흥미로운 프로젝트 '시즈오카시 프라모델화 계획'를 추진하며 애니메이션 및 프라모델 덕후들의 환호를 이끌어 낼 조짐이다.

 

시즈오카시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시즈오카시 자체를 프라모델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거리에 있는 다양한 것들을 조립하기 전의 프라모델인 '프라모뉴먼트'로 만들어 놓는 프로젝트이다. 3월 현재, 우체통과 공중전화 등 6개의 프라모뉴먼트를 설치했고, 앞으로도 그 종류를 늘릴 계획이라고 시즈오카시 관계자는 전했다. 

 

시즈오카시 관계자는 "시즈오카시에 방문한다면 만들기에도 좋고, 놀기에도 좋고, 사진 찍기에도 좋은 '모형의 세계수도 시즈오카시'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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