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서울 및 근교서 가성비 호캉스? 메리어트로 셀렉트
AC호텔 바이 메리어트 강남 & 코트야드 메리어트 수원
2022-07-26 15:45:12 , 수정 : 2022-07-27 10:13:26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코로나19를 기점으로 호캉스객이 크게 늘고 과거보다 이용객들의 취향 스펙트럼이 넓어졌다. 이에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그룹 내 신규 브랜드 호텔을 잇따라 국내외 시장에 진출시키며 호캉스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그룹이 보유한 4개 카테고리(럭셔리, 프리미엄, 셀렉트, 롱걸 스테이) 가운데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브랜드는 셀렉트 서비스 브랜드(Select Service Brands)다. 해당 카테고리 내의 호텔들은 현재 아시아태평양 13개 국가에 292개가 운영 중이며, 국내에는 코트야드, 포포인츠, AC호텔 바이 메리어트, 알로프트, 목시, 페어필드 6개 브랜드 16개 호텔들이 서울과 근교에 진출해있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그룹 내 호텔 카테고리 

 

 

셀렉트 서비스 브랜드를 국내 시장에 적극 알리는 중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측은  가성비와 가심비를 중시하는 국내 여행객들에게 셀렉트 서비스 브랜드 호텔만이 가지는 특징과 혜택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기자가 체험한 셀렉트 계열 호텔은 총 2곳으로 역삼역 인근의 AC호텔 바이 메리어트와 광교 신도시에 위치한 코트야드 메리어트 수원이다. 서울 도심과 근교를 거점으로 호캉스를 즐기기 최적의 장소였다.

 

♦ AC호텔 바이 메리어트 강남
출근 후 저녁에 호텔로 바로 퇴근 
…  도심 속 호캉스 정석

 


AC호텔 바이 메리어트 강남 전경


AC호텔 바이 메리어트 강남의 프리미엄 풀 객실의 테라스 프라이빗 풀. 상대적으로 높은 객실 가격에 하나밖에 없지만 연신 예약이 가득찰 정도로 인기가 높다. 수풀로 장식된 테라스에서는 마치 서울 도심에서 풀빌라를 즐기는 듯한 느낌을 준다. 날씨에 따라 천장도 열어 하늘을 보며 더욱 여유있게 풀을 즐길 수 있다. 

 


완벽한 호텔 경험(The Perfectly Precise Hotel™)이라는 목표를 가진 AC호텔 바이 메리어트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셀렉트 브랜드 중 하나로 전 세계에서 약 180여개 호텔이 운영되고 있다. 국내에는 2022년 AC호텔 바이 메리어트 서울 강남으로 브랜드 이름을 처음 선보였으며, 세련되고 우아한 유럽 풍의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테라스의 프라이빗 풀이 있는 프리미어 풀 객실과 스위트 객실을 포함해 총 274 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호텔 로비에 들어서면서부터 국내외 유명작가들의 작품이 반겨 우아한 분위기가 더욱 살아난다.

로비 내 AC 라운지는 투숙객만 이용가능한데 넓은 공간으로 편안한 휴식과 간단한 미팅 장소로도 안성맞춤이다.

2층의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인 AC 키친은 조식부터 점심, 저녁까지 매끼 식사가 가능한데 평일 낮에는 역삼역 인근 직장인들이 삼삼오오 식사를 즐기로 오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본격적인 휴가철 맞아 가족여행객이나 모임을 즐기는 일반객들로도 좌석이 채워지고 있었다.

 


입구에서 바라본 AC 키친. 점심 시간 때는 역삼역 인근 회사원들이 팀별 회식을 즐기러 오거나 모임으로 방문한 개인 이용객들이 자리를 채웠다. 

 


글로벌 여행사이트인 투어스캐너에서 국내 유일하게 세계 루프탑 바 베스트 50으로 선정된 21층 클라우드 바에서는 서울 강남의 탁트인 전경과 남산의 절경까지 즐길 수 있고 직장 회식이나 행사, 소규모 웨딩 및 가족 행사 등의 이벤트를 열기에 안성맞춤이다. 저녁 5시부터 이용이 가능해 다양한 칵테일과 디너 메뉴가 제공되며 2층의 연회장에서도 이벤트 주최가 가능하다.

 


AC 호텔 바이 메리어트 강남의 루프탑바 클라우드. 강남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며 실내외 모두 사용가능해 회사 내 팀별 회식이나 소규모 웨딩 및 가족행사 등 다양한 형태의 행사들을 진행할 수 있다. 

 

도심 호텔답게 뛰어난 접근성도 강점이다. 역삼역에서 1분, 공항까지 75분이 걸리며 쇼핑 및 엔터테인먼트 중심지인 강남역과도 코엑스가 있는 삼성역과 각각 한 정거장 차이를 두고 있어 각종 국제행사나 세미나에 참여하는 출장객부터 가족행사, 웨딩 이용객, 쇼핑이나 도심 인프라를 즐기려는 호캉스객까지 다양한 고객층을 만족시킬 수 있다.

 

 


키즈카페 한곳이 입점한듯한 느낌의 리틀챔피언. 객실 8개에 달하는 공간을 할애해 가족여행객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별도로 배치된 직원은 없지만 내부에 유아용 화장실을 갖추고 있고 보호자 휴식 공간도 있다. 놀이기구 종류도 다양하며 관리나 청소가 잘 되어 있다. 

 

 

무엇보다 도심 중앙에 위치한 호텔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키즈 놀이공간도 제법 규모있게 갖췄다. 3층의 객실 8개를 헐어 만든 리틀 챔피언은 어린이 이용객들에게는 안전하면서도 재미난 놀이와 체험을, 부모들에게는 여유와 자유시간을 선사한다.

 

 

♦ 코트야드 메리어트 수원
호텔 1분 거리에 쇼핑몰, 영화관 등 즐길거리 가득 
멀리 가기는 부담인데 호캉스는 즐기고 싶다면?

 

코트야드 메리어트는 현재 전 세계 60개 국가 및 지역에서 1200 개 이상의 호텔을 운영중이다. 연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100 번째 호텔이 오픈할 예정이며, 메리어트 브랜드 중 단일 브랜드로는 가장 많은 호텔수를 보유하고 있다. 코트야드 브랜드 자체적으로 푹신한 침구와 활용적인 작업 공간 등 비즈니스 고객을 위해 세심하게 디자인 된 객실을 제공한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수원 입구

 


AI 서브봇 클로이가 로비에 비치돼있다. 객실 내 소소한 비품이 필요한 경우 클로이를 부를 수 있는 QR코드를 이용하면 객실 문앞까지 가져온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수원은 자투리 공간도 허투로 사용하지 않고 인스타그램 인증샷을 찍기에 좋은 스팟으로 활용했다. 계단 위에는 드로잉 공간이 있어 소소한 재미를 주고 바로 레스토랑인 수원 키친과 이어진다. 

 

 

광교 신도시 내에 자리한 코트야드 메리어트 수원은 삼성을 포함 1000개 이상의 다국적 비즈니스 지역 내 생긴 첫 번째 코트야드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브랜드 호텔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인근에 롯데 아웃렛과 갤러리아 광교, 수원컨벤션센터, 아쿠아리움 등 100개의 상업시설들이 위치해 근교 호캉스 목적지로 제격이다. 방문 당시 코트야드 메리어트 수원 로비에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가하는 출장객들과 가족여행객들이 체크인과 체크아웃을 반복하고 있어 잠시나마 코로나 이후 활기를 느낄 수 있었다. 호텔 관계자는 용인 에버랜드, 한국민속촌에 들렸다 머무는 가족여행객들의 숙박도 이어진다고 전했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수원 근처 주요 관광 목적지를 표시한 지도

 

 

 

코트야드 메리어트 수원은 23개의 스위트 객실을 포함 총 288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23층에는 광교 호수 공원과 도심을 관망할 수 있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레이크파크 볼룸 및 3개의 다목적 보드룸, 24시간 피트니스 센터 및  코인 세탁시설, 4개의 PDR을  포함하여 총 128석의 레스토랑 수원 키친의 부대 시설을 갖추고 있다. 

 


23층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서는 광교 신도시 도심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23층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내부. 커피 머신은 물론 차를 마실 수 있는 코너와 한켠에는 음료와 물이 가득한 냉장고도 마련돼있다. 방문한 시간에는 5시30분부터 시작되는 해피아워에 제공되는 간단한 먹거리 준비가 한창이었다. 

 

 

23층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내에서는 무료 조식(코로나19로 평일 조식은 수원 키친에서 일시적으로 모두 제공중이다), 올데이 리프레쉬먼트, 해피아워시 간단한 먹거리 종류가 제공되며 조용한 분위기로 업무시에도 집중하는데 어렵지 않다. 또한 호텔 1객실당 1대 무료  주차가 가능하다.


기본 연회장 외에도 코트야드 메리어트 수원의 수원 키친 내에는 다양한 면적과 스타일의 연회 공간들이 있다. 인근 지역에 중소 규모의 연회를 개최할 호텔이 부족해 코로나19 이후 코트야드 메리어트 수원으로 소규모 웨딩이나 돌잔치, 회갑 및 고희연 등 다양한 가족행사들의 문의가 많아진 상태다. 

 

 

그밖에 다국적 언어를 통한 고객 서비스가 제공되고 근처에 24시간 편의점도 가까워 필요한 생필품을 구하는데 어렵지 않다. 실내 운동 외에도 1분도 채 안걸리는 광교 호수공원에서 조깅이나 요가 등 간단한 실외 활동도 개인적으로 가능하다. 

 

취재협조 =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글 · 사진 =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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