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 겨울방학 걷기 좋은 서울도보해설관광 코스 3곳 추천
문화관광해설사의 이야기를 들으며 소중한 사람들과 추억 쌓기
휴양지 호캉스 부럽지 않은 서울 도심 속 힐링
2022-12-28 08:53:16 , 수정 : 2022-12-28 10:16:32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28일, 겨울방학을 맞이한 자녀와 함께 건강하고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서울도보해설관광 코스 3곳을 추천했다. 




▲서울도보해설관광 코스 추천 3곳 (위로부터) 창경궁 문정전, 인사동 쌈지길, 성북동 길상사 모습 


서울도보해설관광 이란, 서울의 주요 관광 명소를 문화관광해설사의 전문적인 해설을 들으며 도보로 탐방하는 무료 관광프로그램이다. 총 54개 코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 공식 관광정보 웹사이트에서 예약이 가능하다. 서울도보해설관광 코스는 올해 광화문광장, 경복궁 돌담길과 청와대, 율곡로 궁궐담장길 신규 코스 3곳이 개설됐으며, 최근 3년간 초등학생 이용자에게 가장 인기가 높았던 6개 코스를 가족코스로 선정해 새롭게 운영하고 있다.


몸과 마음이 꽁꽁 얼 것 같은 겨울이 다가왔다. 들뜬 마음을 숨기지 못한 채 겨울방학만을 기다리고 있을 아이들에게 가까운 도심 속에서 역사 공부도 하며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 주는 건 어떨까?




●정조의 백성과 어머니에 대한 사랑이 담긴 곳, 창경궁 ... 가족코스



▲서울도보해설관광 창경궁 코스 문정전 모습


창경궁에는 정조의 백성에 대한 사랑과 어머님에 대한 효심이 담긴 공간들이 남아있다. 아이들과 함께 왕실 가족의 생활 공간인 창경궁에서 조선 왕들의 지극한 효심과 사랑을 느낄 수 있다.




▲서울도보해설관광 창경궁 지도


창경궁은 성종의 효심으로 탄생한 궁궐로 당시 정의왕후, 소혜왕후, 안순왕후를 모시기 위해 수강궁을 확장하여 세운 별궁이다. 창경궁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만나는 홍화문에서는 균역법을 만든 정조의 백성을 향한 사랑을, 자경전 터에서는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생각하며 창경궁의 가장 높은 자리에 어머니의 침전을 만든 정조의 효심을 느껴볼 수 있다. 




●독립운동가 흔적이 남아 있는 역사 교육의 현장, 인사동 ... 가족코스 




▲서울도보해설관광 인사동 코스 쌈지길


인사동 코스는 독립운동가 흔적들이 남겨져 있어 자녀들과 역사 교육의 현장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보신각은 12월 31일 자정 타종이 이뤄지는 곳으로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다.




▲서울도보해설관광 인사동 코스 지도


인사동은 한성부의 관인방과 대사동의 가운데 글자 인(仁)과 사(寺)를 따서 붙여진 동명으로 알려져 있다. 인사동에서는 3·1운동 유적지인 태화관 터와 탑골공원, 승동교회, 천도교 중앙대교당, 조선건국동맹 터, 독립선언문 배부 터 등 많은 유적지를 만나볼 수 있다.




●조국에 대한 사랑 이야기가 가득, 성북동  ... 코스 




▲서울도보해설관광 성북동 코스 길상사 모습


성북동 코스는 발 딛는 곳마다 문학, 문화재 그리고 조국에 대한 사랑 이야기가 가득하다. 이태준 소설가, 전형필 선생, 한용운 선생 등의 흔적들이 남아 있어 역사의 흔적을 자녀와 살펴볼 수 있다. 




▲서울도보해설관광 성북동 코스 지도


성북동 코스에서 백석 시인을 향한 길상화 김영한의 70년 넘는 사랑, 수연산방 이태준 소설가의 문학에 대한 사랑 등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우리 문화재를 지켜냈던 간송미술관 전형필 선생의 문화재에 대한 사랑과 만해 한용운 선생의 식민지 조국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까지 모두 담겨 있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