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 기관들 참신한 아이디어를 사업으로 적용 ... ‘서울의료관광 협력사업 공모’ 실적 공개
총 11팀 접수, 최종 2팀 선발 ... ’22.7~11월 실제 사업 추진을 통해 인도네시아 팸투어 유치 등 실적 창출
민관협력 통한 서울의료관광 활성화 목표 ... 서울 특색 의료관광 상품 지속 발굴 예정
2022-12-19 09:56:39 , 수정 : 2022-12-19 10:41:16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서울의료관광 협력사업 공모전’을 통해 최종 2개 팀을 선발하여, 최종 선정 기획안을 토대로 사업을 추진했다고 19일 밝혔다.




▲메디라운드 인도네시아 팸투어 모습 


팬데믹 이후 서울을 찾는 외국인 의료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공모전은 이러한 수요에 대응하는 것은 물론 기관 간 상호 교류를 강화하고, 서울만의 특색 있는 의료관광 상품 개발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특히, 팬데믹 이후 우수한 한국 의료기술에 대한 인지도 및 신뢰도가 높아져 진료과목 기준 내과와 검진센터 방문 환자가 각각 전년대비 54.7%, 312%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지난 6월 공고를 통해 총 11개 팀(27개 기관)이 접수하여 최종 2개 팀 한방 웰니스 패키지 상품, 카자흐스탄 인플루언서와 함께 하는 건강한 서울의료관광 투어가 선발됐으며 7월부터 11월까지 사업이 추진됐다. 


공고 결과 한방웰니스 상품, 의료·웰니스 팸투어 등 서울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기획안이 제출되었고, 전문가 평가위원회에서 창의성(30)·실현가능성(30)·효과성(40)을 기준으로 검토되어 최고점을 받은 2팀이 선발됐다.


한방 웰니스 패키지 상품은 성장하는 글로벌 웰니스 관광시장에서 동남아 신규 시장을 타깃으로 협력기관 간 전문서비스를 융합하여 한방 다이어트 및 이너뷰티 웰니스 패키지와 한방 체형관리 및 근골격 치료 웰니스 패키지를 상품화했다.



해당 상품은 ㈜메디라운드(유치기관)를 대표기관으로 김정국한의원(의료기관), 자생한방병원(의료기관), 티테라피(웰니스) 등 총 4개 기관이 협업했다. 또한 해당 상품들을 알리바바 그룹 산하 동남아 대표 이커머스 플랫폼인 라자다(LAZADA)에 등록하는 등 적극적인 판매 마케팅을 펼쳐, 인도네시아 팸투어 42명이 해당 상품을 통해 서울의료관광 투어를 즐기는 등 실질적인 유치 결과로 이어지기도 했다. 


카자흐스탄 인플루언서와 함께 하는 건강한 서울의료관광 투어는  2030 카자흐스탄 여성을 대상으로 현지 유명 인플루언서를 통해 건강한 서울의료관광 투어 콘텐츠를 제작하고 홍보하여 9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달성했다.


해당 상품은 ㈜인피니티케어(유치기관)를 대표기관으로 한신메디피아(의료기관)와 연계하여 참여했으며, 이외에도 서울한방진흥센터(웰니스), 호텔 카푸치노(숙박), 여용국 한방스파(웰니스) 등 다양한 의료관광 협력기관과 협력했다.


해당 공모에서 현지 유명 인플루언서 문다나(@danekamun) 및 체리쉬(@che_rrin)와 연계하여 건강한 서울의료관광 투어 상품의 홍보영상을 촬영했으며, 전 영상 통합 약 9만 회 이상의 조회를 달성하며 카자흐스탄 현지에 서울의료관광의 우수성을 알렸다.


이번 공모전에 참가한 메디라운드의 문우성 이사는 “협력 사업을 기획한다는 공모의 취지에 공감했으며, 실제 환자 및 관광객 유치까지 이어진 점이 고무적이었다”라며, “기관 측면에서 이런 기회를 발굴해 준 점이 만족스러웠다”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서울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3년마다 ‘서울의료관광 협력기관’을 선정하여 다양한 지원 사업을 운영 중이다. 협력기관으로 선정되면 통역 코디네이터 연계·지원, 외국인 의료관광 안심보험 가입비 지원, 웰니스 바우처 지원 사업 등 외국인 환자 수용태세 제고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에 참가할 수 있다. 또한, 서울의료관광 국제트래블마트·협력기관 연례회의 등 유관기관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보할 기회가 주어진다. 


황미정 서울관광재단 산업협력팀장은 “코로나 19로 주춤했던 서울 방문 외국인 환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라며, “국내를 방문하는 전체 외국인 환자의 절반이 서울을 찾는 만큼, 해당 공모전과 같은 민관협력을 통해 서울만의 독특하고 매력 있는 의료·웰니스 관광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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