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관광의 랜드마크, 소양강 스카이워크 인기
소양강 물위를 걷은 짜릿함과 멋진 사진 촬영 장소
입장료 2천원 내면 2천원 상품권으로 돌려줘
2019-06-14 19:53:54 , 수정 : 2019-06-14 19:57:01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 "춘천 소양강 물 위를 짜릿하게 걸어보세요."
 

춘천의 랜드마크로 떠오른 소양강 스카이워크에 가 보셨나요?


지난 2016년 7월 1일 개방된 춘천 소양강 스카이워크는 춘천 소양강 2교와 소양강 처녀상 부근에 위치해 있다. 스카이워크는 수면위로부터 32m 높이의 주탑을 이용해 상판과 케이블로 연결된 사장교 형태로 만들어졌다.  

 


▲입구에서 바라 본 춘천 소양강 스카이워크 모습 
 

스카이워크는 총 길이가 174m이며, 투명 유리 구간이 156m에 달하는 국내에서는 가장 긴 스카이워크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소양강 스카이워크 바닥은 유리구조로 되어 있어 다리를 걸으면 밑으로 강물이 보여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 그다지 높지 않아 안심이 되기 때문에 아찔함은 반감되지만, 나름대로 갖고 있는 매력이 있어 스카이워크가 개장되면서부터 관광객들이 끊이질 않고 있다. 

 


▲춘천 소양강 스카이워크 전경 
 

스카이워크 입장료는 2000원이다. 입장료를 내면 춘천시 소재 전통시장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2천 원권 춘천사랑상품권을 주기 때문에 사실 무료나 마찬가지다. 소양강 입장권을 구매했다고 그냥 스카이워크로 진입할 수 없다. 바닥에 설치된 유리바닥 보호를 위해 반드시 신발 커버를 또 신어야 한다. 신발 커버를 신었다면, 이제 천천히 스카이워크 위를 걸어보자. 처음엔 어색하고, 조금 두려움을 느낄 수도 있지만 이내 스카이워크를 즐기게 된다.

 


▲춘천 소양강 스카이워크 입구에서 원형광장으로 바라 본 모습. 바닥에는 구름이 비춰 보이고 있다
 

유리바닥으로 되어 있어 소양강 물위를 걷는 듯한 스카이워크는 이름 그대로 하늘 위를 걷는 기분이다. 수면에서 높지 않아 스릴은 좀 덜하지만 충분히 재미있게 걸을 수 있다. 유리와 유리 틈 사이에는 소원을 빌기 위해 넣은 동전이 듬성듬성 쌓여 있다. 이 동전은 매년 11월 유리다리 하부 청소 시 수거해 연말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하고 있다. 

 


▲춘천 소양강 스카이워크 입구에 있는 둥근 원형 터널 아치

 

스카이워크 입구에 들어서면 둥근 모양의 작은 원형 터널이 3개가 나란히 이어져 있다. 앞으로 쭉 걸어가면 다리 끝 부분에는 원형 광장이 조성되어 있고,  좌·우로 날개같이 약간 뻗어져 있다. 이곳에서는 사진 촬영이 그만이다. 맑은 하늘에 구름이 간간이 끼어 있는 날씨라면 원형광장만큼 사진촬영에 좋은 곳도 없다. 

 


▲춘천 소양강 스카이워크 입구에 있는 배우 장근석 핸드프린팅 모습 

 

원형광장에 누워서 사진을 찍으면 구름에 누워있는 멋진 사진이 만들어 진다. 점프 사진도 구름 위에서 멋지게 나온다. 여행의 백미에는 사진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춘천 소양강 스카이워크에서 찍는 사진 만큼 특별하고, 재미있고 추억거리를 만들기에 딱 좋은 관광명소도 드물 것 같다. 스카이워크에서 잘 찍은 사진 한 장만으로도 이곳을 찾아 온 본전으로는 충분하다. 스카이워크를 다 돌아봤다면, 입장권 구매 시 받은 상품권으로 입구에서 찾아보는 먹거리 이용도 재미가 쏠쏠하다. 

 


 


▲춘천 소양강 스카이워크 우측에서 바라 본 소양 2교(정면)와 소양강 처녀상(우측 둥근모양) 
 

▲춘천 소양강 스카이워크 이용 안내판 


소양강 스카이워크는 성수기인 3월부터 10월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비수기인 11월부터 2월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장된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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