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 서울 대표 축제 ‘2019 서울빛초롱축제’ 개최
11월 1일부터 17일까지 17일간 청계광장~수표교 구간에서 
‘동화’ 소재로 ‘당신의 서울, 빛으로 꾸는 꿈’ 주제로 연출
2019-11-01 00:45:52 , 수정 : 2019-11-01 02:19:10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 서울을 대표하는 등축제가 17일간 청계천을 밝힌다.


▲2019 서울빛초롱축제 포스터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이재성)은 서울의 대표축제 ‘2019 서울빛초롱축제(Seoul Lantern Festival 2019)’가 11월 1일부터 17일까지 17일간 서울 청계광장에서 수표교 구간 1.2km에서 개최된다고 10월 31일 밝혔다.


 


▲2019 서울빛초롱축제를 주최.주관하고 있는 서울관광재단 마크 및 로고


지난 2009년 한국방문의 해를 기념해 시작된 이래 매년 250만 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찾고 있는 ‘서울 빛초롱 축제’는 매년 11월, 매해 다른 콘셉트로 청계광장 및 청계천 일대에 오색찬란한 형형색색의 燈을 밝히는 서울의 겨울 대표 문화관광 축제다. 

 



‘당신의 서울, 빛으로 꾸는 꿈’이란 주제로 11월 1일부터 17일까지 17일간 청계광장부터 수표교 약 1.2Km 구간에서 개최되는 ‘2019 서울 빛초롱 축제’는 1일 오후 5시부터 시작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 시작된다. 


 


▲2019 서울빛초롱축제


확 달라진 올해 축제는 어른, 아이, 내외국인 모두와 교감할 수 있는 ‘동화’를 소재로, ‘당신의 서울, 빛으로 꾸는 꿈’ 이란 주제로 청계천 일대가 동화로 빛나는 서울의 밤으로 연출된다. 


청계광장에서 시작해 수표교까지 이르는 축제의 길은 전체 주제 아래 총 4개의 테마로 나뉘어 전시된다.
 




청계광장부터 광통교까지 구간에서는 우리·세계 전래·명작 동화 총 23편의 주인공들을 한지등(燈)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소리·영상 동화’와 ‘동화 주제 영화·애니메이션 OST 버스킹’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가족, 연인, 친구뿐만 아니라 시각⦁청각 장애인들도 같이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 한편의 동화 같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2018 서울빛초롱축제 전경


광통교에서 장통교까지 구간에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위인 ‘세종대왕’과 ‘이순신 및 거북선’이 한지등(燈)으로 되살아나고, 선조들의 문화와 전통연희가 국악 선율과 함께 빛으로 펼쳐진다.


두 번째 특징으로, 올해 서울빛초롱축제는 자치구 및 주변 상권과 등(燈)을 통해 상생하는 축제로 준비된다. 장통교에서 수표교까지 구간에는 강동구 주민들이 직접 만든 ‘물고기등(燈)’, 청계천이 속해있는 종로구 종로문화재단의 ‘종돌이·종순이’, 도봉구가 사랑하는 ‘둘리’ 뿐만 아니라, 경기도 양평군의 양평용문산산나물 축제 ‘산이·나물이’ 등이 함께 참여한다. 청계천 주변 상권인 다동·무교동 관광특구의 맛집지도를 등(燈)으로 만들어 지역과 상생하는 축제로서의 가치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2018 서울빛초롱축제 전경


서울빛초롱축제의 공식 협찬 기관·기업들도 아름다운 빛으로 참가한다. 타이완관광청이 ‘2020 타이완 척량산맥 여행의 해’를 기념으로 타이완의 아름다운 산맥과 풍등을 한지등(燈)으로 연출하고, 중국주서울관광사무소는 ‘아름다운 중국, 더 많은 판다(Beautiful China, More than Pandas)’ 캠페인의 일환으로 중국의 상징인 ‘판다’를 주인공으로 제작된 등(燈)을 보여 준다. 서울빛초롱축제 핫스팟중 하나인 ‘KEB하나은행’의 등(燈)터널은 모전교 위에서 감상할 수 있다. 


등(燈)의 소재와 설치공간도 더욱 다양해진다. 미디어 아트를 결합하고, 기존의 설치공간 이외의 청계천의 숨은 공간을 입체적으로 활용하여 빛의 다양성을 추구한다.

 


▲2018서울빛초롱축제 등사진


아티스트 그룹 ‘신단비이석예술’이 미디어 아트 등(燈) ‘2019 우리 마을의 수호신’으로 참여한다. 미디어아티스트인 이석 씨와 설치미술가 신단비 씨로 구성된 커플아티스트 그룹이다.


청계천의 교각 하부 틈새, 천변, 벽면, 나무 위 같은 청계천의 숨어있는 공간에도 한지, 네온, 나무의 다양한 소재로 제작된 등(燈)이 청계천과 동화되어 설치된다. 관람객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는 고양이, 나비, 비둘기 등의 아이디어 등(燈)을 찾는 재미로 축제에 참여하는 재미가 더욱 배가될 것으로 보인다. 

 


▲2018서울빛초롱축제 등사진


올해 서울빛초롱축제는 체험프로그램들도 새로워진다. 올해 축제 주제를 반영하여 동화 속의 한 장면처럼, 종이배 모양의 등(燈)으로 청계천에  ‘소망등’을 띄우고, 커플들의 인기 아이템으로 예상되는 ‘복 초롱등(燈)’을 만들어 청계천을 산책할 수 있다. 또한, 서울빛초롱축제에 등장한 동화들을 등(燈)으로 직접 만들어 보는 ‘종이동화등(燈)+서울등(燈) 만들기’도 마련된다.

 


▲2018서울빛초롱축제 등사진


서울빛초롱축제를 대표하는 체험프로그램인 ‘소망등(燈) 띄우기’는 종이배 모양으로 새롭게 개발된 소망등이 관람객들이 적은 소원과 함께 다양한 색상의 빛으로 광교 아래를 흐르며, 청계천의 운치와 함께 동화 속의 한 장면을 연출하게 된다. 특히 매년 수능시기와 맞물려 수능대박 소망이 많다는 후문. 


동화 등(燈)을 직접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으로 마련되는 ‘종이 동화등(燈) & 서울등(燈) 만들기’는 축제에 등장한 주요 동화의 장면들과 서울의 도시 스카이라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2019년 축제 한정판으로 디자인되어, 운영된다. 


▲축제 행사장 출입구 안내


자신과 가족, 친구들의 복을 기원하며 복주머니 모양의 초롱등(燈)을 만들어 들고, 동화 속의 주인공이 된 것처럼 청계천을 아름답게 산책하는 경험도 가능하며, 모든 체험 프로그램은 행사장의 중간지점인 광교 아래의 ‘광교갤러리’에서 진행된다. 관람객의 편리한 관람환경 구현 및 행사장 질서․안전 유지를 위하여 토요일~일요일을 중심으로 관람객이 밀집될 경우, 축제장이 일방통행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2019 서울빛초롱축제


점등시간은 평일(월~금) 오후 5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말(토~일) 오후 5시부터 오후 11시까지이다. 다만, 기상 상황에 따라 그날의 점등시간과 소등시간이 다소 달라질 수 있으며, 축제행사장이 가장 혼잡한 시간 때인 오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를 피해 축제장을 방문하면 더욱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8서울빛초롱축제 등사진


주말(토·일요일) 및 관람객 밀집으로 일방통행이 진행될 경우, 청계광장(종로구 서린동)에서 진입하면 수표교 방향(종로구 관수동)으로 관람이 가능하며, 반대 방향인 삼일교(종로구 관철동)와 수표교에서 진입하면 청계광장 방향으로 관람할 수 있다. 유아 및 노약자, 장애인을 동반한 관람객 경우, 삼일교 입구의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 짧은 대기시간과 비교적 넓은 관람동선으로 전시등(燈)을 관람할 수 있다.

 


▲테마별 구간 안내도


서울빛초롱축제 관람에는 평균 1시간가량 소요되며, 입장료는 무료이나 체험프로그램 참가 시 소정의 참가비용이 있다. 축제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8서울빛초롱축제 등사진


한편, 2009년 처음 시작되어 지금까지 2천3백만 명이 관람한 이번 축제는 (재)서울관광재단이 주최·주관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며, ▶타이완관광청 서울사무소 ▶KEB하나은행 ▶중국주서울관광사무소 등이 협찬한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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