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경기 양평, 가을 패러글라이딩 명소로 등극
와그, 항공 레포츠 상품 판매 예년 대비 1300% 증가
2020-11-04 21:57:57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코로나19 발생 이후 하늘에서 즐기는 항공 레포츠 상품 판매량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여행 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서비스 기업인 와그가 올해 가을 시즌인 9월, 10월 와그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항공 레포츠 상품 판매량이 작년 동기간 대비 1300% 증가했다.

 

 

특히 지난 9월, 10월의 항공 레포츠 상품 판매량을 세분화한 결과 1위부터 5위까지 모두 패러글라이딩 상품이 최상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 레포츠는 비행기, 글라이더, 열기구 등 공중에서 즐기는 모든 액티비티들을 총칭하며, 그 중 패러글라이딩은 패러글라이더를 타고 높은 고도에서 별도의 동력 장치 없이 활강하는 익스트림 레포츠다.

 

 


충북 단양 패러글라이딩 (제공=와그)


 

먼저 가장 많은 판매량으로 1위를 차지한 곳은 충북 단양이다. 전체 판매량의 70%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판매량을 보인 단양 패러글라이딩은 비행에 최적화된 기상을 바탕으로 연간 365일 중 300일 이상 비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이륙장과 착륙장이 가깝기 때문에 이동 시간이 짧다는 점이 장점이다.

 

 


▲강원 평창 패러글라이딩 (제공=와그)

 

 

 

다음으로 경기도 양평이 15%의 판매량을 보이며 2위에 올랐다. 양평 패러글라이딩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고도인 유명산에서 활공하기 때문에 타 지역에 비하여 비교적 오랜 시간동안 긴 비행이 가능하다. 강원도 평창과 경기도 용인은 6%의 동일한 판매량을 보이며 공동 3위에 올랐으며, 마지막으로 경남 하동이 3%로 마지막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와그는 올해 가을 패러글라이딩 상품의 판매량이 크게 상승한 이유가 코로나19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했다. 개방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 타인과의 밀접한 접촉을 피할 수 있다는 점, 국내에서 이국적인 풍경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이용객에게 크게 어필했다고 본 것이다.

 

선우윤 와그 대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패러글라이딩의 인기는 해가 갈수록 더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올가을이 가기 전 와그와 함께 국내 최고의 패러글라이딩 명소에서 무공해 청정 자연을 온몸으로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