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시즌 항공사 인천~하와이 노선 늘어… 방문객도 증가 전망
2021-10-20 16:00:03 , 수정 : 2021-10-20 17:01:07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해외 및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단계적으로 나아지고 백신 접종 증가율 및 해외 방문객이 증가함에 따라 항공사별 인천~하와이 노선이 증편 및 재개된다. 

 


▲대한항공 에어버스330

 

대한항공은 11월 3일부터 인천~호놀룰루 노선을 주 3회 운항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020년 4월 3일부로 운항을 중단한지 19개월만에 해당 노선을 재개한다. 

 

출발편(KE053)은 수·금·일요일 오후 8시 35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에 현지 시간 당일 오전 10시 정각 도착한다. 복편(KE054)은 수·금·일요일 오전 11시40분 호놀룰루를 출발, 다음날 오후 5시 45분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코로나19 이전 인천~하와이 노선을 1일 2회 씩 매주 14회 운항해왔던 대한항공은 최근 하와이에 방문하는 내국인이 증가함에 따라 운항 재개를 결정했음을 알리며 운휴 노선의 재개를 지속적으로 검토해나갈 예정이다. 


하와이를 방문한 내국인 여행객의 숫자는 지난 1월 200여명에서 최근 월 1000여명으로 확대되는 등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하와이는 대한항공 승무원이 뽑은 최고의 여행지 설문조사에서 수년간 부동의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하와이안항공 A330

 

하와이안항공이 2022년 1월 21일부터 2월 16일까지 한국의 인천국제공항과 호놀룰루 다니엘 K. 이노우에 국제공항 간 노선을 주 4회로 증편해 운항한다.

 

하와이안항공은 설 연휴 기간 증편을 통해 여행객들의 편의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하와이안항공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지난해 11월부터 인천-호놀룰루 노선을 지속 운영해왔으며 현재 인천행과 호놀룰루행을 각 주 3회 운항한다.

 

유수진 하와이안항공 한국 지사장은 “위드 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가장 높은 인기 여행지 중 하나인 하와이에 대한 국내 여행객 수요가 빠르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설 황금연휴에 보다 많은 승객들을 맞이하게 돼 매우 기쁘며 하와이안항공만의 따뜻한 환대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하와이 여행객들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및 하와이 주정부의 방역 지침을 준수해야한다. ‘방문객 사전 검사 프로그램’에 따라 하와이 보건 당국과 협약을 맺은 지정 기관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음성 판정을 받을 시 하와이 입국 후 의무격리가 면제된다.

 

하와이안항공의 항공권은 공식 홈페이지 및 한국 세일즈 오피스, 여행사 등을 통해 예약 및 구매 가능하다.

 

한편, 하와이안항공의 인천-호놀룰루 노선에 투입되는 에어버스 A330 기종은 넓은 공간과 높은 편의성을 갖췄다. 18개 침대형 라이플랫 좌석이 2-2-2로 배치된 프리미엄 캐빈은 신혼부부 및 가족은 물론 비즈니스 여행객에게 최적화 돼있다. 보다 넓은 다리 공간과 풍부한 구성의 어메니티킷을 제공하는 엑스트라 컴포트 캐빈은 68석, 이코노미 클래스에 해당하는 메인 캐빈은 192석이다. 기내식은 하와이 현지의 저명한 셰프들이 개발한 메뉴로, 호놀룰루행 항공편의 경우 전 좌석 승객들에게 정창욱 셰프가 하와이 문화에서 영감을 얻은 기내식을 제공한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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