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 2021 서울미식주간 국내외 관광객과 미식축제로 거듭나
콘서트·마켓·워크숍·투어·영화·라이브쿠킹클래스 등의 프로그램 접목 미식 관광 프로그램에 대한 다양성 제시
2021-11-10 12:25:53 , 수정 : 2021-11-10 14:25:01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이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3일까지 펼친 국내 최대 규모의 미식 축제 ‘서울 미식주간(Taste of Seoul)’이 6일간의 축제를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영화 상영 이후 미식 영화 토크쇼를 진행하는 모습


올해로 2회를 맞은 서울 미식주간은 장기화된 코로나 19로 지쳐있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서울로 떠나는 미식여행을 통해 위로와 활력을 전하겠다는 취지로 개최됐다. 프로그램은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비대면 혹은 소규모 대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어 국내외 관광객들이 시공간의 제약 없이 즐길 수 있었다.


특히 올해는 서울 레스토랑&바 100선을 비롯하여 다양한 미식업계와 협력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음악&토크 콘서트·마켓·워크숍·투어·영화·쿠킹클래스 등의 문화 프로그램 접목을 통해 미식 관광 프로그램을 제시하며, 내국인뿐만 아니라 잠재적 방한 외국인들을 위한 미식 관광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 시민들의 미식 사연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고 있는 라비던스, 광희(10/29)


서울 미식주간의 시작은 광희, 라비던스, 그리고 유명 셰프 4인이 함께하는 서울 미식여행 라이브로 활기차게 열었다. 문화비축기지 야외무대 그리고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생중계된 미식여행 라이브는 현장 참가자 50명 그리고 온라인 Zoom 참가자를 비롯하여 실시간으로 약 1천 명의 시민들이 함께했다. 


1부는 시민들의 미식 사연으로 광희와 라비던스가 시민들의 사연을 듣고, 유쾌한 대화를 나누며 미식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2부는 서울 레스토랑&바에 선정된 각 분야별 최고 셰프와 함께 서울 미식 토크쇼를 진행했다. 미식 여행에 어울리는 세계 음악으로 라비던스가 화려한 엔딩을 장식하기도 했다. 

 


▲ 서울 미식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서울 레스토랑 & 바 100선 선정 셰프(10/29)


로컬 재료를 활용해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세계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글로컬 푸드마켓 with 마르쉐는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으로 워크숍 프로그램이 사전에 매진됐다. 푸드마켓은 농부가 직접 재배한 신선한 제철재료를 판매하고, 재료부터 요리까지 세계의 다양한 맛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다양한 재료와 음식들을 만날 수 있는 서울 글로컬 푸드마켓 with 마르쉐(10/30-31)


서울시티투어버스로 서울 관광지를 돌며 레스토랑&바 100선 식당을 찾아가는 서울 버스토랑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브라질 출신 방송인 카를로스는 "서울 속에 이렇게 다양하고 특별한 미식 레스토랑이 많은 줄은 몰랐다"면서 "미식 문화와 특징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로웠고, 서울 레스토랑&바 100선에 선정된 서울 미식 레스토랑들을 모두 투어하고 싶다"고 전했다. 


외국인들과 함께한 미식관광투어 서울버스토랑은 유튜브 비짓서울TV 채널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의 한국 리얼 경험담을 담아내는 유튜브 아이스튜디오 채널에서 11월 중순 만나볼 수 있다.



 


▲서울 버스토랑에 참가하여 미식투어를 하고 있는 참가자들(11/01)


서울리셔스 Cine 맛은 미식 그리고 여행을 담은 두 편의 영화(트립투그리스, 밥정)와 미식 인플루언서 타드샘플(Todd sample)그리고 미식 전문가와 함께 세계 미식을 대리만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국내외 관광객들은 그리스의 미식 여행기를 담은 트립투그리스(Trip to Greece) 및 한국의 자연을 담은 밥정을 관람하고 이어서 미식 토크 콘서트를 즐겼다.

 


▲영화 상영 이후 미식 영화 토크쇼를 진행하는 모습(11/2-3)


영국 현지에서도 즐길 수 있는 라이브 쿠킹 클래스도 열렸다. 셰프의 테이블 3에 출연해 한식을 세계에 알린 사찰음식의 대가 정관스님과 영국 출신 방송인 피터빈트(Peter Bint)가 온라인 Zoom을 활용하여 영국 현지 참가자 12명과 함께 두부를 활용한 계절 미식 쿠킹클래스를 선보였다. 

 


▲영국 현지에 있는 참가자들과 소통하는 정관스님, 피터빈트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주간행사의 다양한 방식을 제시한 서울 미식주간은 미식 프로그램의 다양성을 보여줬다는 점이 가장 큰 수확으로 꼽혔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올해 비대면, 소규모 행사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들의 미식 관광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미식업계와 함께 서울 미식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미식관광 자원을 발굴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11월 24일까지는 서울 레스토랑&바 100선과 함께하는 미식 리뷰이벤트가 진행된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올해 선정된 100선의 레스토랑 &바를 방문하고 구글, 트립어드바이저 등에 남긴 후기를 인스타그램에 인증하면 된다.




▲서울 미식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서울 레스토랑 & 바 100선 선정 셰프


선착순 200명에게 서울 미식 100선 패키지(앞치마 및 미식안내서)를 제공하는 시민 참여 이벤트이며, 우수 후기를 작성한 참가자들에게는 서울 미식 여행을 체험할 수 있도록 웨스틴 조선 서울 호텔 숙박권, 레스케이프 숙박권 및 올해 레스토랑&바 100선에 선정된 홍연 자금성, 라망시크레 레스토랑 식사권(2인)을 증정한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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