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현지 PCR 검사 비용 지원 무기한 연장
양성 이력있어도 미접종 미성년도 모두 입국 가능
2022-04-06 15:24:56 , 수정 : 2022-04-06 15:25:35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마리아나관광청이 한국여행자들의 PCR검사 비용 지원을 무기한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기존에 오는 5월 내로 여행하는 경우만 무료로 지원됐지만 백신접종자에 대한 한국 귀국 격리가 해제됨에 따라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자유여행자에게도 사이판 여행 혜택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석양이 아름다운 사이판의 슈가덕 해변

 

 

더불어 북마리아나 정부가 4월 17일까지만 적용되던 현지 양성 시 5박 격리 비용 지원도 연장됐다. 

한국 귀국 이틀 전, 사이판에서 시행해야 하는 귀국용 PCR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된 한국여행자들은 사이판 내의 지정된 정부격리시설에서 의무적으로 5일의 객실 격리를 진행해야 한다. 북마리아나 정부의 지원 아래, 한국여행자들은 1박에 약 USD400(한화 약 50만원)에 달하는 격리 비용에 대한 걱정없이 여행이 가능해진 셈이다. 

마리아나관광청에 따르면 사이판에서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된 여행자에 대한 격리의무가 유지되는 한, 지금과 같은 격리 비용 지원은 지속될 전망이다. 관련 내용에 변경이 있을 시, 사전에 마리아나 관광청 홈페이지 및 유관 업체를 통해 공지된다.

 

한편 사이판 입국 전 양성 확진 이력이 있는 승객의 경우, 해당 이력을 증명하는 서류(자가격리 통보서, 격리해제확인서, 코로나완치소견서)를 지참한다면 양성이어도 사이판 입국이 가능하다. 이때, 한국 출국 하루 전 시행하는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와도, 상기 서류로 대체하여 격리 없이 사이판에 입국할 수 있다. 

또한, 사이판 여행 후 한국 귀국일을 기준으로 40일 이내에 양성 확진된 이력이 있는 한국인 여행자는 북마리아나 제도 방역지침에서 제외된다. 한국 귀국일 기준 40일 이내의 양성 확진 날짜를 증명하는 서류(자가격리 통보서 또는 격리해제확인서, 그리고 코로나완치소견서)를 제시하여 사이판에서의 PCR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더라도 현지의 5일 의무격리가 면제되어 예정대로 귀국할 수 있다. 단, 사이판 입국 하루 전과 한국 귀국 이틀 전의 코로나 검사는 모두 의무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북마리아나 제도는 만 18세 미만의 백신미접종 미성년자도 백신접종을 완료한 보호자와 함께 격리 없는 동반 입국이 가능하다. 이는 개별 여행자도 마찬가지다. 단, 한국 귀국 시에는 질병관리청 규정에 따라 만 6세 이상~만 18세 미만 백신미접종자는 귀국 격리를 진행해야 한다. 만 6세 미만의 백신미접종자는 귀국 격리에서도 면제된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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