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관광개발, 'KTX 승무원 안전 행동화 훈련' 시행
서울·용산·부산·익산·대구 소속 KTX 승무원 약 580여 명... 7월까지 시행
지난해, 세 차례 응급조치로 위급상황에서 소중한 생명 구해
2023-02-17 10:43:57 , 수정 : 2023-02-17 14:07:06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 코레일관광개발은 열차 내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한 응급조치 능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KTX 승무원 안전 행동화 훈련’을 이달 14일부터 오는 7월까지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KTX 승무원 안전 행동화 훈련에서 심폐소생술을 교육받고 있는 승무원들의 모습 


코레일관광개발은 올해 첫 KTX 승무원 안전 행동화 훈련(이하 훈련)을 한국철도공사 협조로 지난 2월 14일 서울·용산·부산·익산·대구 소속 KTX 승무원 약 580여 명을 대상으로 수도권·부산 철도차량정비단 내 교육장과 KTX 열차에서 시행했다. 


이번 훈련에서는 ▷응급처치 교육 ▷철도 사고 사례를 통한 대처 방법 및 예방대책 ▷승강문 비상탈출 및 사다리 설치 등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다양한 비상상황을 대비한 훈련 등으로 진행됐다.   




▲KTX 승무원 안전 행동화 훈련에서 위급상황에 대한 응급조치 교육을 받고 있는 승무원들의 모습 


실제로 훈련을 받은 열차 승무원은 지난해 2월 14일과 7월 4일 두 차례 KTX 열차 안에서 심장정지가 온 승객을 응급처치 심폐소생술로 의식을 찾게 했으며, 5월 14일에도 KTX 객실 통로에 의식을 잃고 있던 남자아이를 안고 있는 고객을 발견하고 즉시 하임리히법(이물질로 인해 기도가 폐쇄, 질식할 위험이 있을 때 흉부에 강한 압력을 주어 토해내게 하는 방법) 응급조치를 실시해 위급상황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한 바 있다. 
 


▲KTX 승무원 안전 행동화 훈련에 참가한 승무원들의 모습 


정현우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는 “고객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열차 내 예기치 않은 비상상황과 이례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승무원 안전 행동화 훈련을 꾸준히 시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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