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OZ·7J·인천공항공사 등 11개사, 리튬전지 분야 위험물 항공운송 품질인증 취득
2023-05-25 15:03:39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대한항공(KE), 아시아나항공(OZ), 제주항공(7C), 인천공항공사 등 11개 사가 공동으로 ‘리튬전지 분야 위험물 항공운송 품질인증’을 취득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주관하는 ‘항공운송 인증제도(이하 CEIV2)’는 항공화물 중에서도 최고 수준의 화물 운송 서비스가 요구되는 △의약품(Pharma) △신선화물(Fresh) △동물(Live Animals) △리튬전지(Lithium Batteries) 네 가지 분야 별로 항공운송 품질을 평가하여 안정적인 운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관·업체를 인증하는 제도이다. 


리튬은 ‘하얀 석유’라는 별칭이 있을 만큼 자동차뿐만 아니라 휴대폰 등 각종 전자제품까지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특히 리튬전지관련 교역 규모는 전기차 산업의 성장과 함께 폭발적인 수요 증가로 최근 3년간(‘20년〜‘22년) 443백만불에서 628백만불로 증가하며 연평균 약 19%의 성장률을 보였다.



하지만 리튬의 특성상 화재 등 위험성이 높아 항공 운송을 위해서는 운송 과정에서의 유기적인 협업과 운송 주체의 전문적 역량이 필요하다. 기존에 인천공항과 물류 업체들은 국내의 관련 인증을 받아 리튬전지를 운송해왔지만 국제적으로도 안정적 운송 능력을 인정받은 만큼, 향후 고부가가치를 지닌 항공화물 수요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IATA의 CEIV 리튬 배터리(Center of Excellence for Independent Validators Lithium Batteries) 인증은 리튬 배터리 항공 물류 체인에 속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운송 전문성을 증명하는 국제표준 인증이다. 2021년 최초 도입되었으며 세계적인 위험물 운송 전문가들이 리튬 배터리 운송 절차와 시설, 장비, 규정 등 240여 개 항목을 면밀하게 평가해 인증서를 발급한다.

 

이번 리튬전지 분야의 인증은 지난해 12월 3개 항공사, 1개 지상조업사 및 6개 물류기업과 공동체를 구성하여 약 5개월간의 교육과 평가를 거쳐 공동인증 취득에 성공했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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