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만나는 도깨비 속 그 호텔
페어몬트앰배서더서울 2020년 여의도 안착
아코르호텔 그룹의 국내 첫 럭셔리 호텔
2017-09-15 21:53:41 | 유지원 에디터

“너와 함께한 모든 날이 좋았다. 날이 좋아서 좋지 않아서 적당해서”

지난 겨울 대한민국을 강타한 드라마 <도깨비>의 대사이다. 드라마 시청자라면 누구나 청동 지붕과 붉은 벽돌로 지어진 캐나다 퀘벡의 한 호텔을 기억할 것이다. 이제 이 호텔을 한국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됐다.

 

드라마에 등장한 캐나다 퀘백의 ‘페어몬트샤토프롱트낙 호텔’은 퀘벡의 랜드마크로 퀘벡시티 어디에서나 우뚝 솟은 그 자태를 감상할 수 있다. 극중 김고은이 공유에게 보내는 편지를 넣었던 바로 그 장소로, 특유의 기품 넘치는 럭셔리함이 시청자들에게 각인됐다. 아코르호텔 측에 따르면, 한국인 관광객의 비중이 무려 500%나 증가했다.

 

아코르호텔 그룹의 랜드마크 럭셔리 브랜드 페어몬트가 2020년 대한민국의 파이낸셜 허브인 서울 여의도에 상륙하며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이 생긴다.

 

(사진=아코르앰배서더코리아 제공) ▲아코르호텔 아시아지역 COO 파트릭 바셋 (왼쪽), 파크원호텔매니지먼트 채원 대표이사 (오른쪽)

 

아코르호텔 그룹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럭셔리 호텔 운영사로 72개국 490개 이상의 고급 호텔과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아코르호텔 그룹은 럭셔리&고급 호텔 분야의 입지를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2016년 확장한 86개의 호텔 가운데 58%가 럭셔리 및 고급 호텔 브랜드이며 국내에서도 페어몬트의 첫 진출을 통해 럭셔리&고급 호텔 분야를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은 아코르호텔 그룹이 국내에 선보이는 첫 럭셔리 호텔이자 FRHI호텔&리조트를 인수한 뒤 아시아퍼시픽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호텔경영 계약을 체결하게 된 페어몬트 호텔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이 입주하게 될 파크원(Parc1)은 연면적 기준 인근 63빌딩의 4배 규모로, 지상 69층·53층 건물 2개동으로 이루어진 국내 최고층 오피스타워와 단일 시설로는 서울 시내 최대 규모의 현대백화점, 그리고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로 구성돼 있는 63만177m²(19만평) 규모의 매머드 급 복합단지다. 인천공항으로 접근성이 뛰어난 파크원은 지하철 5호선과 9호선의 환승역인 여의도역과 지하를 통해 연결될 예정이며, 인근에 여의나루역도 위치한 교통의 요충지로 완공 후 인근 IFC 및 MBC의 부지 개발과 함께 여의도 권역의 업무 및 상업 중심지 역할을 담당하는 동시에 여의도 스카이라인에 새로운 역사를 쓸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은 총 326개의 객실과 최고층 루프탑테라스 레스토랑 및 바를 비롯한 4개의 식음료장, 사우나, 스파, 피트니스센터, 수영장, 행사장과 미팅룸 등을 갖춘 인터내셔널브랜드 5성급 호텔로 입성한다.

 

유지원 에디터 jeni@ttlnews.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