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여행 관심 증가 속 섬여행사업 설명회 개최
부족한 재반시설 과감한 투자로 극복
울릉도의 숙원사업 일주도로 개통에 기대감 상승
2018-02-08 16:37:35 | 강지운 기자


▲제주도 해안가의 모습

 

삼시세끼, 섬총사, 효리네민박 등 요즘 잘나가는 여행 예능 촬영지의 공통점은 섬이다. 지난해 인천지역 섬을 방문한 관광객은 100만명을 넘기도 했다. 반면 제주도는 중국인 관광객이 발길을 돌리면서 23만명 수준으로 떨어졌다. '섬 여행'하면 제주도라는 인식이 깨지고 다양한 섬이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공식 섬의 개수는 3150여개에 이르지만 무인도를 제외하면 약 2700개의 새로운 섬여행 관광자원이 있다.

 

 


▲2월7일 섬여행상품설명회가 열렸다.

 

 

'섬여행'이라는 새로운 관광자원을 발전시키기 위해서 섬여행상품을 전문 기획판매하는 여행사 3곳이 모여 상품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정환 한국드림관광 회장이 상품소개를 하고있다.

 

 

울릉도의 새로운 발견

 

한국드림관광(이정환 회장)은 울릉도에 특화된 여행사이다. 우리나라 최초로 울릉도 여행 상품을 선보였다. 한국드림관광은 평창올림픽으로 인해 개선된 교통여건을 바탕으로 묵호와 후포를 연계한 상품을 소개하고 울릉도의 관광여건을 개선한 사례를 들어 섬관광의 가능성을 설명했다.
 

이 회장은 묵호와 후포의 접근성이 좋아진 만큼 두 지역을 한 번에 즐기는 상품이 경쟁력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서울-후포 이동 시간보다 묵호를 경유해 후포까지 이동하는 이동시간이 더 짧은 점에 착안해 두 지역을 모두 관광하는 가성비 높은 관광 상품을 소개했다.

 

그간 울릉도 관광에서 불편했던 교통편은 리조트 직영 셔틀버스를 도입해 개선했다. 울릉도에 새로운 호텔을 준공해 부족한 숙소 문제도 더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울릉도 일주도로가 조만간 개통을 앞두고 있어 앞으로는 울릉도 내에서 이동은 훨씬 용이해질 전망이라고 이 회장은 설명했다.

 


▲모호택 글로벌투어 이사가 제주 여행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제주여행 다시 살아난다

 

글로벌투어는 제주 관광에 특화된 여행사이다. 제주도는 그동안 많은 성장했던 섬이지만 앞으로도 성장할 수 있는 관광지라고 모호택 글로벌투어 이사는 전망했다.


모 이사는 설명회에서 "작년 제주도에 호텔 및 리조트 부지를 확보하였고 올해는 착공을 서둘러 제주도에 더 좋은 호텔과 리조트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로벌투어는 여행사 간 소통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여행사에서 글로벌투어에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나 프로그램이 있다면 온라인을 통해 적극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쇼핑도 관광이다'라는 명제를 내세워 관련 프로그램들을 준비하고 있으며, 추후 소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회를 통해 밝혔다.

 


▲최학성 크루즈투어 대표가 대마도 관광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국경섬의 독특한 경험 쓰시마 여행

 

이날 행사에서는 대마도(쓰시마) 여행상품도 소개됐다. 쓰시마는 부산에서 배편으로 1시간 내외면 도착하는 국경의 섬이다.


크루즈투어(대표 최학성)는 부산을 기반으로 쓰시마관광에 특화된 여행사이다. 전국 6곳(영등포신세계백화점, 시청역 2번 출구, 잠실역 롯데마트, 대전 복합터미널, 서청주 롯데마트, 부산국제여객터미널)에서 셔틀버스를 운영하며 최소인원 7명 이상 시 출발하는 상품을 소개했다. 쓰시마 관광 프로그램에는 덕혜옹주결혼기념비와 바다 신을 모신다는 와타즈미 신사 그리고 일본 100대 해수욕장으로 꼽히는 미우다해수욕장이 포함돼 있다. 한일 간의 역사와 일본하면 떠오르는 신사 그리고 자연을 모두 포함한 여행상품이다.

 

최학성 크루즈투어 대표는 "가까운 만큼 독특한 국경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관광지가 쓰시마"라고 밝혔다. 

 

강지운 기자 jwbear@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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