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스타나 항공기에 눈표범(snow leopard) 도색한 이유는
차세대 엠브라에르 E190-E2 도입
2018-12-06 18:25:59 , 수정 : 2018-12-06 18:38:25 | 강지운 기자

[티티엘뉴스] 에어아스타나(KC)의 첫 번째 차세대 기종 엠브라에르(Embraer) E190-E2 항공기가 12월 3일 브라질 São José dos Campos에서 페리 비행(Ferry flight, 목적지까지 도착한 후 승객이나 화물을 싣지 않고 빈 비행기로 출발지 혹은 기지로 되돌아오는 비행)을 통해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누루술탄 나자르바예브(Nursultan Nazarbayev)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번에 카자흐스탄에 도착한 엠브라에르 E190-E2는 2017년 8월 에어아스타나가 주문한 5대의 엠브라에르 E190-E2 기종 중 첫 번째 항공기이다. 에어아스타나는 현재 9대의 엠브라에르(E190) 기종을 카자흐스탄 국내선과 수요가 적은 노선에서 운항 중이며, 이 중 첫 번째 항공기는 2011년에 도입되었다.

 

 

▲차세대 엠브라에르 E190-E2기종(사진제공: 에어아스타나)

 

 

차세대 엠브라에르 E190-E2기종은 기존 엠브라에르 E190S 기종을 대체할 예정이다. 에어아스타나의 새 항공기 외벽은 '눈표범'(snow leopard)으로 도색했다. 카자흐스탄 남부 산악 지역 출생의 대형고양이과 동물이 멸종 위기에 처해있다는 사실을 세계적으로 알리려는 의도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에어아스타나 관계자는 "2개의 엔진 탑재와 단일 통로를 갖춘 엠브라에르 E190-E2는 E-JETS의 업그레이드된 기종으로 최대 운항거리는 5000Km 이상이며, 높은 연료 효율뿐 아니라 외부 소음, 배출 가스 수준도 동급 최저 수준이다"라고 밝혔다.

 

 

강지운 기자 jwbear@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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