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예술의 산실 체험 기회… 2019 바우하우스 100주년 볼거리 가득
2019-03-20 15:29:17 , 수정 : 2019-03-20 16:07:33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올해 독일의 장인정신을 엿볼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들이 독일 전역에서 펼쳐진다.

 

독일관광청은 바우하우스 100주년을 관광 테마로 잡고 이를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지난 19일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미디어간담회를 진행했다.

 

 
낸시 최 독일관광청 한국대표 

 

이날 행사에서는 바우하우스의 역사, 이념, 2019년 바우하우스 프로젝트와 이벤트는 물론 바이마르, 데싸우, 베를린 등 독일 전역의 바우하우스 유산과 알려지지 않은 건축물들이 선보이고 바우하우스 100주년 기념 독일관광청의 프로모션 등이 소개됐다.

 

바우하우스는 공예학교와 예술 아카데미를 통합된 조형예술교육기관으로 1919년 4월 바이마르에서 시작됐으며 예술과 공예를 동일선상에서 다루며 워크숍 공동 작업들이 진행됐다.

이후 1920년대 데싸우를 거쳐 짧고 극적인 베를린 시절(~1933년)까지 14년이라는 짧은 기간동안만 유지됐지만 그 이념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바우하우스 100주년을 기념해 진행되는 프로젝트와 이벤트로 오는 4월 1일부터 7일까지 바이마르에서 열리는 새로운 전시회들은 물론 오는 9월 8일 개장하는 데싸우 바우하우스 박물관과 오는 9월 6일부터 2020년 1월 27일까지 진행하는 베를린 갤러리의 오리지날 바우하우스 소식이 공지됐다.

 

그밖에 프랑크푸르트, 함부르크, 마인츠, 슈투트가르트, 뮌스터, 드레스덴, 콧부스 등 다양한 도시에서 바우하우스와 모더니즘에 관한 행사들이 열릴 예정이다.

 

 
좌측부터 이정현 독일관광청 과장, 낸시 최 독일관광청 한국대표, 알레한드로 아리아스 루프트한자항공 한국지사장, 양진아 루프트한자항공 부장 

 


 

또한 독일관광청은 독일 전역을 자동차 혹은 자전거로 100여 개 이상의 20세기 주요 건축물을 탐험하는 모더니즘 그랜드 투어를 제안하기도 했다.

 

현재 디지털 프로젝트로 공식 웹사이트에서 독일어, 영어, 프랑스어로 바우하우스 기념일 키워드를 제공하고 있으며 바우하우스 유산인 디자인, 건축, 예술과 공예 등 다방면으로 바우하우스 중심지를 애니메이션으로 볼 수 있다. 바우하우스의 설립자이자 초대 교장인 발터 그루피우스의 디렉토어렌찜머스 디지털 가옥은 바우하우스를 VR프로젝터로 생생하게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IPK 2018에 의하면 독일은 유럽에서도 문화여행지 1위로 선정됐으며 유럽 여행객 60% 이상이 문화에 관심을 두고 독일을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독일관광지표에서도 의미있는 것으로 문화 관광객들은 주요 도시들을 두루 여행할 뿐만 아니라 해당 지역의 주요한 문화 여행지도 함께 방문하기 때문이다.

 

독일관광청은 바우하우스 설립 기념일이 유럽 문화여행지로 독일이 1위로 자리매김하는데 매우 적합한 테마로 여기고 있으며 디지털 기술과 혁신적인 이벤트 진행을 통해 바우하우스의 살아있는 유산을 강조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독일 루프트한자항공 관계자들이 함께해 자사소개와 2019년 새소식을 발표했다.

 

올해로 한국취항 35주년을 맞이한 루프트한자항공은 12년째 운항 중인 인천~뮌헨 노선을 오는 4월부터는 A350 최신 기종으로 주 7회 매일 운항을 시작하게 된다.

 

 

 

알레한드로 아리아스 루프트한자항공 한국지사장(▲사진, Alejandro Arias, General Manager Korea, LUFTHANSA GROUP)은 “루프트한자항공은 유럽 최초로 작년 말에 5성 항공사로 선정됐으며 이는 현대적인 기종 도입, 객실 및 그라운드 서비스 등 전방위적인 투자를 지속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허브공항인 뮌헨과 프랑크푸르트에서 독일 내 주요 도시로 연결이 가능한 동시에 항공뿐 아니라 해당 공항에서 기차와 버스 등 교통 연계 서비스를 제공해 바우하우스 관련 도시들로의 방문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리아스 지사장은 “기내 전 좌석을 최신식으로 설치한 상황으로 특히 기내 디지털 서비스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데 2005년 세계 최초이자 한국 최초로 기내 인터넷을 도입한 바 있다”며 “무엇보다 현지화 맞춤 서비스를 모토로 전문적인 한국인 승무원과 닭갈비를 포함한 한식 기내식, 한국어 엔터테인먼트에 오랜 시간 투자해온 만큼 탑승시 현대적인 시설들을 많이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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