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국내외 모두 운항 중단··· 호텔·면세점도 셧다운 위기
2020-03-22 23:38:56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코로나19바이러스(COVID-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Pandemic)으로 항공사, 호텔, 면세점 등이 셧다운에 빠졌다.

 

이스타항공(ZE)은 3월24일부터 국내선 전 노선을 운항 중단하기로 했다. 국제선에 이어 국내선도 운항을 전면 중단하며 기존 예약객들은 이스타항공의 인수기업인 제주항공(7C)으로 돌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스타항공은 그간 김포·청주·군산에서 제주로 왕복하는 노선을 운항하고 있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여객 수요가 급감해 현재 상황에서는 비행기를 띄울수록 손해이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한 달간 셧다운 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현재 이스타항공은 3월과 4월 임직원 급여도 정상 지급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어서 타격은 더할 것이라는 우려이다.

 

 

호텔업계도 '그랜드 워커힐 서울'이 고객과 직원의 안전 등을 위해서 3월23일부터 4월22일까지 한달 간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국내외 이용객들의 잇따른 예약 취소로 5성급 호텔들도 평균 숙박률이 20%가 채 안 되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의 장기화를 걱정했다.

 

면세점업계도 롯데면세점은 3월말까지 김해공함점을 임시 휴점하며, 신라면세점은 김포공항점을 3월28일까지 중단하고 있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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