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코로나19바이러스(COVID-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Pandemic)으로 항공사, 호텔, 면세점 등이 셧다운에 빠졌다.
이스타항공(ZE)은 3월24일부터 국내선 전 노선을 운항 중단하기로 했다. 국제선에 이어 국내선도 운항을 전면 중단하며 기존 예약객들은 이스타항공의 인수기업인 제주항공(7C)으로 돌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스타항공은 그간 김포·청주·군산에서 제주로 왕복하는 노선을 운항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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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여객 수요가 급감해 현재 상황에서는 비행기를 띄울수록 손해이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한 달간 셧다운 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현재 이스타항공은 3월과 4월 임직원 급여도 정상 지급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어서 타격은 더할 것이라는 우려이다.
호텔업계도 '그랜드 워커힐 서울'이 고객과 직원의 안전 등을 위해서 3월23일부터 4월22일까지 한달 간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국내외 이용객들의 잇따른 예약 취소로 5성급 호텔들도 평균 숙박률이 20%가 채 안 되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의 장기화를 걱정했다.
면세점업계도 롯데면세점은 3월말까지 김해공함점을 임시 휴점하며, 신라면세점은 김포공항점을 3월28일까지 중단하고 있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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