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날 수 없어서 더 애틋해··· 관광청, 레터로 관광교류 지속
2020-04-09 00:52:51 , 수정 : 2020-04-09 00:53:57 | 김종윤 기자

[티티엘뉴스]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확산된 코로나19(COVID-19)바이러스가 장기 국면에 들어섰다는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다. 전 산업이 타격을 받고 있지만, 항공·여행·숙박 등 여행·관광산업은 치명타를 맞았다. 세계 곳곳에서 자국의 관광을 홍보하는 주요 관광청들은 자국의 위기 극복 상황을 알리고 우리나라에는 격려 메시지 등을 보내며 관광교류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01. 필리핀관광부
 

필리핀 관광부는 바이러스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의료인, 군인, 경찰 등에 감사를 표현하고 서로 도와가며 어려움을 극복하자는 취지로, ‘Nothing can take our smile away (어떠한 어려움도 우리의 미소를 앗아갈 수 없다)’ 라는 제목의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힘들수록 웃으며 어려움을 이겨내자’라는 필리핀의 정신을 담은 이번 영상은 코로나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필리핀 국민들의 친절함과 따뜻함을 전세계에 알리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베르나데트 로물로 푸얏 필리핀 관광부 장관은 “필리핀 국민들의 환한 미소와 친절함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요즘과 같은 힘든 시기 역시 필리핀의 미소로 어려움을 극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필리핀관광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활성화하고 있는 화상회의 트렌드에 맞춰, 주요 화상회의 플랫폼에 필리핀의 아름다운 경치를 담은 가상 배경을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들은 화상 회의 중에서도 마치 여행을 온 듯이 아름다운 필리핀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02. 체코관광청

 

체코관광청 한국지사는 레터를 통해 프라하 및 체코 전역의 상황을 전했다.

 

"프라하와 체코 전역에서는 겨울이 지나고 꽃들이 피어나며 싱그럽고 감동적인 봄이 한 발짝 다가왔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중략>

체코는 다른 국가에 비해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비교적 일찍 시행한 강력한 제한 조치와 위험 속에서도 사람들을 도우려는 정부기관 근로자, 자원봉사자, 병원 근로자 그리고 비영리 정부 단체의 결속 덕분입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진행하며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으며 수 천명의 체코인들은 현재 집에서, 직장에서 자발적으로 마스크를 만들어 의사, 간호사, 현장의 근로자들에게 마스크를 배포하고 있습니다.

<중략>

하루빨리 코로나19의 극복과 지금의 어려운 시기가 끝나기를 소망하며  체코관광청은 여행 업계의 회복을 위해 언제나처럼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체코관광청 한국지사장 미카엘 프로하스카 Michal Prochazká, 실장 권나영 Heidi Kwon 드림

 

체코관광청은 VR 투어로, 체코 현지 레시피로, 현지 문화와 소식으로 집에서 혹은 생활에서 체코를 만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03. 프로콜롬비아

 

프로콜롬비아 한국사무소는 "다 같이 힘내요."라는 제목의 레터를 꾸준히 보내며 콜롬비아 소식을 전하고 있다.

 

"70년 전에도 그랬듯이 형제의 나라 콜롬비아는 대한민국을 응원합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이번에도 COVIC-19를 이겨내고, 눈부시게 부상할 대한민국을 응원합니다. 파이팅!" 


 

김종윤 기자 yoons35@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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