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에어, 기체 정비 후 27일 정상운항 재개 예정
2020-04-15 22:21:02 | 편성희 기자

[티티엘뉴스] 항공기 동체의 1차 구조물(Frame 24) 균열로 부산지방항공청으로부터 9월10일까지 6개월간 감항증명 효력 정지 처분을 받은 하이에어(4H, Hi air)가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하이에어는 두 대의 항공기 동체의 1차 구조물(Frame 24)에 균열이 발견돼 3월13일 부산지방항공청으로으로부터 감항증명 효력이 정지됐다. 감항증명은 사고방지 차원에서 항공기가 운항하기 적합한 안전성과 신뢰성이 있는지 항공당국이 보증하는 것이다. 감항증명의 효력이 정지되면 해당 항공기는 운항에 나설 수 없다. 하이에어 항공기는 제조사의 날개 부분 동체 지지대에 각각 약 80㎜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하이에어는 국토교통부와 유럽항공안전청(EASA)으로부터 단기간 운항에는 안전상 문제가 없음을 검증받아, 해당 항공기를 교체정비했다. 항공기제작사(ART)와 국토부 등의 입회하에 지난달 한대 정비 후 지난달 21일부터 운항을 재개했고 다른 한대도 정비를 마친 후 오는 27일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에 그간 왕복 2회로 줄어든 김포-울산 노선을 27일부터 6월24일까지 왕복 4회로 증편할 계획이다.

 

 

 

한편 하이에어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 승객 무료 항공권 제공 이벤트를 진행한다. 울산, 서울, 여수 노선 항공권을 구매하는 성인 2명에게 소아 1명의 항공권을 무상 제공한다. 하이에어 성인 회원이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20일까지 선착순 구매 가능하다. 이벤트 기간 중엔 편도 총액운임을 성인기준 유류할증료·공항세 포함 2만200원부터 선보인다.

 

하이에어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힘든 상황이지만 승객 분들에게 보다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이벤트를 준비했다”면서 “코로나19 확산방지는 물론, 취항지역민들의 교통편익을 증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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