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선우, 허니문 전문 여행사 인수 고려 중
2020-04-17 07:12:00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결혼정보회사 선우가 허니문 전문 여행사 중 코로나19바이러스감염증(COVID-19)로 인해 폐업을 고려중인 업체와 협력해 신규 허니문 여행브랜드를 오픈할 계획이다.

 

이웅진 선우 대표는 "이번에 전국적으로 페업한 여행사가 190곳이 넘는다. 여행사 부도 등으로 피해를 입은 신혼부부들이 많다"면서 "선우 허니문은 선우의 공신력이 있기 때문에 믿을 수 있고, 신혼부부들을 일선에서 만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선우 허니문'이라는 브랜드를 만들겠다고 4월16일 발표했다.


△2008년부터 운영한 선우의 여행브랜드 '투어닷컴' 홈페이지 중


'선우 허니문'은 우선 신혼여행 서비스를 특화시킬 계획이다. 선우는 2008년부터 글로벌 브랜드인 투어닷컴을 운영하고 있다. 각자 꾸며 올린 블로그를 통해 서로의 여행관련 콘텐츠를 공유하며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또 에어비앤비와 유사한 민박, 홈스테이, 통역, 콜택시, 가이드, 식당, 유학, 이민 같은 다양한 분야의 1인 사업자로서 관련 비즈니스를 홍보하고 자신만의 회원도 모집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성했지만 업계나 대중적인 인지도는 낮은 편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선우 허니문'은 여행과 데이팅을 결합한 개념으로 고객이 여행지와 방문일자를 선택하면 여행 일정이 비슷한 이성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로 구성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기존 투어닷컴을 운영한 노하우와 허니문 전문 여행사의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를 일으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편, 선우는 지난 1991년에 설립된 국내 첫 결혼정보회사이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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