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 뉴스] 코로나19 이후 거대한 파도에서 적응하기
2020-04-16 17:39:58 , 수정 : 2020-04-16 17:47:54 | 임민희 에디터

[티티엘뉴스] 코로나19바이러스감염증(COVID-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인해 산업 전체의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필연적으로 다가오는 변화의 파도에 유연하게 적응할 수 있을까. 뉴욕 월스트리트에서는 향후 사회적 조류가 될 변화 흐름을 잡기 위한 예측들이 나오고 있다. 

 

 

①강해지는 반세계화 흐름


1986년 솅겐조약으로 ‘무비자 통행’을 규정한 유럽연합(EU)은 코로나19로 인해 35년 만에 빗장을 걸어 잠갔다. 또 각 정부는 공중 보건 문제를 내세워 무역·여행·이주를 자제시키고 있다. 

 

②제로 금리, 거대 부채 시대 도래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은 빈사 상태에 빠진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대규모 재정·통화 정책을 내놓았다. 위기 속에 가계는 큰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늘리고 있다. 

 

③원격 교육과 재택근무 확산


생활방역 추세에 따라 언택트 시대가 열렸다. 이는 원격 인턴십 등으로 확산될 수 있다. 

 

④각광받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코로나19 사태 이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소셜 미디어들은 사용자와 사용 시간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⑤디지털 인프라 투자 확대


원격 교육과 재택근무 등의 확산은 클라우드·모바일·웹 등 인터넷·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것을 의미한다.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은 사용량이 늘면서 화질을 일부러 낮춰야 할 판이다. 

 

⑥생명공학 혁명 가속화


투자는 늘어날 것이고 더 많은 신약과 생명공학 기술이 연구될 것이다. 걸림돌로 작용했던 각국 의료 당국의 규제는 검사와 치료제 개발을 위해 완화되고 있다.

 

⑦원격 의료 본격 부상


기술과 규제 장벽 속에 갇혀 있던 원격 의료가 부상하고 있다. 원격 의료를 받으려면 평소 모바일 헬스케어 기기 등을 통해 맥박·체온 등을 측정해 이를 정기적으로 병원에 보내게 된다. 

 

⑧중앙 정부 역할 확대


코로나19가 국경을 넘어 전파되는지 감시하는 업무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 중앙 정부 기관들의 몫이다. 지방 정부는 대규모 관련 연구 지원금을 마련할 여력이 없다.

 

⑨MICE 산업이 바뀐다


세계화 시대 성장의 일면이었던 MICE는 코로나19 사태로 각종 모터쇼와 정보기술(IT) 전시회 등이 줄줄이 취소됐다. 사람들 간 물리적 장애를 해결해 줄 미팅 테크놀로지가 확산될 수 있다. 

 

⑩대규모 관중 모이는 공연·예술·스포츠 변화 불가피


공연 예술이나 스포츠는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대규모 관중이 한곳에 모여 감상하는 방식은 바뀔 수 있다.

 

⑪여행·음식 문화 변화


각국은 점점 공중 보건을 내세워 통행과 여행을 규제하고 있고 이런 조류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크루즈·항공사 등은 승객에게 안전과 건강에 대한 확신을 주기 위해 운영 방식을 바꿀 것으로 보인다. 항공기 내 중간 좌석은 비워 놓을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임민희 에디터 lmh1106@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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