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숙소 안전 지침’ 마련
안전문화 조성 위해 에어비앤비와 홍보 나서
안전한 숙박 환경 조성 위한 세이프스테이 캠페인도 함께 펼쳐
2020-05-18 10:50:10 , 수정 : 2020-05-18 11:44:14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안전한 민박 다 함께 만들어 갑시다.”


한국관광공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안전여행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안전 및 위생에 취약한 민박업소에 대한 안전문화 조성에 나섰다. 


숙소안전 지침 표지


공사는 최근 민박 사업주와 이용자가 지켜야 할 숙소안전 지침을 마련하고, 글로벌 숙박예약 플랫폼인 에어비앤비와 손잡고 홍보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숙소안전 지침에서는 ▷합법 숙소로 등록하기 위한 기준·방법 ▷숙소 내 필수 안전설비 ▷에어비앤비에서 마련한 코로나19 대비 숙소 청결 관리 지침 ▷숙소 예약 전 확인해야 할 안전점검 사항 등을 소개하고 있다.


공사는 세이프스테이 누리집 및 SNS를 통해 5월 18일부터 숙소안전 지침 홍보를 본격 시작하며, 외국인 관광객들의 편의를 고려해 이용자가 확인해야 할 안전수칙은 영문으로 별도 번역해 제공한다. 



또한, 사업주들의 폭넓은 참여를 위해 에어비앤비 플랫폼의 자체 소통채널을 통해 국내 에어비앤비 등록 민박 사업주들에게 숙소안전 지침을 전달할 예정이다.


공사는 안전한 숙박 환경 조성을 위한 세이프스테이(SafeStay) 캠페인도 함께 펼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민박업소 품질 강화와 지방자치단체 등록 숙박업소 이용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공사는 온라인 여행사 숙소 정보에 지자체 인허가 번호 게재를 장려하고, 소비자는 이를 확인 후 이용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또한, 민박업소 대상 홍보 콘텐츠 제작 지원과 함께, 6월부터는 지역별 안전·위생·홍보 교육도 실시해 업소의 역량을 높이는 데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민박업 이란 관광진흥법 상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한옥체험업, 관광펜션업, 호스텔업 등을 포함하고 있다. 


공사 정혜경 숙박개선팀장은 “재작년 강릉, 올해 동해의 펜션에서 일어난 안타까운 사고에 이어 코로나19까지 겹쳐 숙소 안전관리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져 있는 상황”이라며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여행 트렌드에 맞춰 나타나고 있는 다양한 숙박시설들이 여행객들로부터 안전에 대한 신뢰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캠페인을 펼쳐나갈 예정”이라 밝혔다.

 

손희석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매니저는 “코로나19로 인해 여행업계에서는 많은 사람들과 마주치지 않고, 각종 편의시설이 완비돼 집처럼 편안하고 독립된 공간이 주목받고 있다”며 “에어비앤비는 개별 호스트의 세심한 서비스라는 최대 장점을 살리면서도 관광공사와 함께 협력해 청결한 숙소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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