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코로나 여행 회복 키포인트는 '유연성'과 '안전'
트립닷컴, 글로벌 여행 회복 캠페인 '트래블 온' 전개
2020-06-22 21:54:06 , 수정 : 2020-06-22 22:24:23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트립닷컴 그룹(Trip.com Group)이 여행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글로벌 여행 회복 캠페인 ‘트래블 온(TRAVEL ON)’ 을 선언하며 상세 내용을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한 온라인 회견으로 22일 발표했다.

 

 

트립닷컴 그룹의 새로운 시작을 설명하기 위한 행사지만 각국의 관광업 관계자들이 영상메시지를 통해 각국의 관광업 상황, 회복을 위한 노력, 향후 정책 등을 전세계여행자들에게 전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우리나라에서는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 정재숙 문화재청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김영현 아시아나항공 여객본부장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 

 


▲정재숙 문화재청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김영현 아시아나항공 여객본부장

 

온라인 회견의 주된 내용으로는 침체된 여행업계의 숨통을 트기 위한 WTTC(The World Travel & Tourism Council)가 제안하는 새로운 여행 안전 기준과 이를 토대로 만든 트립닷컴의 유연성 보장 정책, 프로모션 진행 등이 소개됐다. 

 


▲제임스 량(James Liang) 트립닷컴 그룹의 공동설립자 겸 회장

 

제임스 량(James Liang) 트립닷컴 그룹의 공동설립자 겸 회장은 “우리가 지난날 다녀왔던 여행의 소중한 추억들은 이 어려운 기간동안 우리에게 힘을 주었다”며, “우리는 파트너 업체들과 함께 고객들이 다시 여행을 시작하는데 필요한 자신감, 영감, 자유를 제공하고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래블 온’ 캠페인의 일환으로 변화하는 여행업계의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트립닷컴 그룹이 구글(Google)과 공동으로 진행한 ‘트래블 트렌드 리포트(Travel Trends Report)’도 윌슨 우(Wilson Wu) 구글차이나 여행 사업부 총괄이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트립닷컴 그룹의 비즈니스 분석 데이터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대상으로 한 구글 트렌드 분석을 통해 진행됐으며, 여행업계에서 나타나고 있는 움직임에 소비자들이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지와 앞으로 몇 달 동안 예상되는 여행 동향들을 자세하게 보여주고 있다.

 


▲윌슨 우(Wilson Wu) 구글 차이나 온라인 여행 사업부 총괄이 트래블 트렌드 리포트를 발표하고 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여행이 가장 먼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 소비자들의 약 70%이상이 단기 여행 상품을 검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몇 개월 동안 체험한 불확실성에 대한 여파로, 이제 소비자들은 ‘유연성’을 여행 고려시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꼽았다. 57%의 소비자들이 여행을 예약할 때 위약금 없는 취소정책이 가장 매력적인 요소라고 답했다. 이와 같은 유연성과 더불어서, 27%의 소비자들은 여행을 예약할 때 가장 중요한 동기가 사전 예약 프로모션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보고서의 내용을 바탕으로 여행자의 안전보장을 강화하려는 슝싱 트립닷컴 그룹 항공 총괄은 "불확실하고 변화무쌍한 상황때문에 계획을 세우기 어려운 여행자들의 어려움을 인지하고 있다"며 "‘Flexi트립(플렉시 트립)’ 서비스 도입으로 변경수수료를 없애 고객들의 요구에 부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슝싱(Xung Xing) 트립닷컴 그룹 항공 총괄

 

 


뿐만 아니라 슈베르트 로우 트립닷컴 운영 총괄과 보순 트립닷컴 마케팅 총괄은 여행객들을 격려하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트래블 온 세일(Travel On Sale)’ 프로모션과 파트너사 대상의 경제적 지원 프로그램인 ‘트래블 온 펀드(Travel On Fund)’ 기금 마련을 알리기도 했다.



▲슈베르트 로우(Schubert Lou) 트립닷컴 운영 총괄

 


보순(Bo Sun) 트립닷컴 마케팅 총괄
 

 

 

각 카테고리마다 맞춤 프로모션과 예약 방식이 진행되며 파트너사 지원기금으로는 우선 1억4000만 달러를 시작으로 점차 늘려갈 예정이다. 특히 전세계 180개 국가의 3만여 호텔에서 사전 예약시 최대 60%까지 독점적인 할인가를 제공되는 점과 코로나19 상황이 반영된 신개념 글로벌 맵 기능도 강조됐다. 

 


▲레이 찬(Ray Chan) 트립닷컴 숙박사업부 총괄

 

 


▲제인 순(Jane Sun) 트립닷컴 그룹 CEO

 

 

제인 순(Jane Sun) 트립닷컴 그룹 CEO는 “우리는 다시 여행을 할 수 있기를, 세계를 다시 탐험할 수 있기를 고대하고 있다. 그리고 전세계가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자유이다”라며, “이번에 발표한 안전 강화 및 유연한 상품에 관한 대책과 함께 고객과 파트너사 대상의 다양한 지원책으로 앞으로 다가올 여행을 안전하고 즐겁게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온라인 회견에는 일반 누리꾼들도 참관한 가운데 댓글을 통해 트립닷컴이 발표한 새로운 프로모션에 긍정적인 반응 보이며 눌려있는 여행욕구를 분출하기도 했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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