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현대자동차, 관광약자 여행 활동 지원 업무협약 체결
관광 약자의 소규모 자유여행 활성화와 다양한 여행 수요 충족 전망
서울이 무장애 관광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기대
2020-07-27 10:39:38 , 수정 : 2020-07-27 12:44:35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이재성)은 지난 24일 서울시 유니버설 관광환경 조성 및 관광약자의 여행 활성화를 위해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현대자동차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관광재단 이재성 대표이사(좌측)와 현대자동차 정인옥 전무(우측)가 협약서에 서명했다


재단은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동반자를 비롯하여 누구나 편리한 여행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부터 물리적 환경 개선, 관광 콘텐츠 제작 및 정보 접근성 강화, 사회적 인식 개선 측면에서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


지난해 4월 서울시 최초 무장애 관광 정보센터인 서울다누림관광센터를 설립하고, 온라인 플랫폼인 서울다누림관광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29인승 리프트 특장버스 서울다누림버스를 도입해 관광 약자의 여행 기회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다.


올해 하반기에는 휠체어 리프트를 장착한 현대 쏠라티 개조 차량 서울다누림 미니밴 6대를 정식으로 도입해 관광 약자의 소규모 자유여행을 활성화하고, 보다 다양한 여행 수요를 충족할 전망이다.



재단의 서울다누림 미니밴 공식 운영 계기로 양 기관은 유니버설 관광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서울시가 누구나 편리한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업무협약을 맺게 됐다. 
 


▲서울관광재단과 현대자동차 관계자가 협약 체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좌측으로부터 세번째) 이재성 대표이사, (우측으로부터 세번째) 정인옥 전무


서울관광재단은 공공기관의 역할과 책임에 맞게 외국인 관광객 유치뿐 아니라 서울 시민과 국내 관광객의 만족과 행복을 높이기 위해 다방면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선도적인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으로서 기업에서 보유한 여러 자원을 활용하여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해왔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관광약자 여행 활성화를 위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고, 수도권 신규 무장애 관광 코스를 개발하는 등 서울 유니버설 관광환경 조성을 위해 다각도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재단에서는 쏠라티 개조 서울다누림 미니밴 운영에 맞춰 언택트 시대에 적합한 서울 관광지를 발굴하고,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을 비롯하여 서울-수도권 연계 신규 무장애 관광 코스도 개발한다.


현대자동차는 서울다누림 미니밴을 중심으로 서울 유니버설 관광환경 조성 사업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홍보 영상 제작과 이벤트 등을 통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을 지원한다.



▲서울관광재단과 현대자동차 관계자가 서울다누림 미니밴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우측으로부터 네번째) 이재성 대표이사, (좌측으로부터 네번째) 정인옥 전무


또한, 관광과 모빌리티 분야에서 각각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울이 누구나 편리한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교류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경재 서울관광재단 시민관광팀장은 “누구나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유니버설 관광환경 조성은 전 세계적인 추세로, UN의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SDGs)와 장애인권리협약(CRPD) 준수는 물론, 도시 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수불가결한 요소”라며, “재단과 현대자동차 간 이번 업무협약으로 서울이 무장애 관광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다누림 미니밴은 27일부터 서울 및 경기도 코스를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서울다누림 미니밴은 현대자동차 쏠라티 스탠다드(2019년식) 15인승을 9인승으로 개조한 것과 쏠라티 디럭스(2020년식)15인승을 10인승을 개조한 총 6대의 미니밴으로 운영된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fl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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