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안면 인식·자체 검사소 등 코로나19 대응 업그레이드 단행
2020-10-12 16:03:47 | 김종윤 기자

[티티엘뉴스]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대대적인 보수 및 시설 업그레이드 공사를 진행했다.

 

달라진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중 눈에 띄는 서비스는 비대면 수속이다. 안면 인식 기술을 접목해 입국 절차를 간소화 할 수 있게 됐다. 또 미국 공항 최초로 공항 내 자체 검사소를 운영해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 속성 검사를 진행하고, 이용객들을 배려한 ‘조용한 공항 만들기’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공항 내 코로나 감염 가능성을 최소화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안면 인식’ 기술을 통한 언택트 입국 심사: 샌프란시스코 국제 공항은 지난 9월 국제 터미널을 재개장하면서, 해외 여행객 대상 안면 인식 입국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 서비스는 입국 심사 시 최 첨단 기술이 장착된 카메라로 여행객들의 얼굴 사진을 촬영 한 후 여권 및 탑승권 정보를 자동으로 확인할 수 있다. 비대면 수속을 통한 안전한 심사뿐만 아니라 심사의 정확도를 높이고 입국 절치 진행 시 걸리는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미국 공항 최초로 공항 내 자체 검사소 운영, 직원 대상 코로나 속성 검사: 샌프란시스코 국제 공항은 코로나 방역을 강화하고 직원들의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미국 최초 공항 내 자체 코로나 검사소를 운영, 한 시간 이내 테스트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속성 검사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외에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공항 직원들의 건강 관리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정기적인 신체 검사 및 위생 교육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맞춤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조용한 공항 만들기 (Quite Airport) 캠페인: 코로나 대유행의 영향으로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느끼는 여행객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기 위해 샌프란시스코 국제 공항은 공항 내 소음을 최소화하는 ‘조용한 공항 만들기 캠페인’을 전개한다. 특히, 지난 3월부터 탑승 안내 방송을 터미널 전역에 송출하는 기존 방식을 탈피하고, 각 항공사의 지정 탑승구 및 인접 구역에만 방송을 내보냄으로써 불필요하게 발생하는 소음을 대폭 감소했다. 이외에도 승객 이동 경로, 에스컬레이터 등의 환경 개선을 통해 지속적으로 공항 내 소음을 줄여나갈 예정이다.

 

 

한편 샌프란시스코관광청 한국사무소는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9월부터 미국 내국인 여행객 대상 <Our Gate is Open> 캠페인을 전개, 여행 활성화에 시동을 걸고 있다. 이를 시작으로, 코로나19 상황 및 각국의 여행 제한 해제 등 코로나 국면을 면밀하게 파악, 한국을 포함 해외 여행 시장까지 본 캠페인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김종윤 기자 yoons35@ttlnews.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