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시대, 대중들이 원하는 문화생활은?
영화·공연·전시 관람 1위… ‘현장에서 생동감 있게 관람하고 싶어’
2021-11-30 16:04:28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위드 코로나 시대 대중들이 가장 원하는 문화생활은 무엇일까.

 

한국문화정보원이 운영하는 문화포털은 대국민 문화수요조사 ‘위드 코로나에는 위드 문화생활!’을 지난 11월 8일부터 19일까지 진행했다. 해당 조사는 문화포털 SNS를 통해 약 1000명의 인원이 참여했다. 

 

이번 대국민 문화수요조사의 응답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1위는 ’영화·공연·전시 관람 등의 문화생활’을 가장 많이 하고 싶다(52%)는 답변이었다. 다음으로는 국내·외 여행 및 캠핑과 같은 야외활동(33%), 스포츠 활동(11%), 기타 야외활동(4%) 순으로 집계되었다. 코로나19 단계적 일상 회복 이후, 실제 문화현장을 찾고자 하는 국민들의 수요가 많음을 알 수 있다.

 


©KittyVector

 

 

 ’영화·공연·전시 관람 등의 문화생활’을 1순위로 뽑은 이유는 ‘현장에서 생동감 있게 관람하고 싶다’는 의견이 37.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32%)’,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가까이서 보고 싶어서(25%)’, ‘가족·친구들과 함께 즐기고 싶어서(5.6%)’라는 의견이 뒤를 이었다.

 

한편 한국문화정보원은 지난 3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보고서를 낸 바 있다. 3월 공개된 ‘코로나19 전후 문화여가 트렌드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공연·전시·도서 시설 등 전국 문화시설의 온라인 검색량은 감소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9월 배포된 ‘위드 코로나 시대 문화생활 변화 분석 인사이트 리포트’에서도 상반기 중극장의 매출액과 소극장의 상연 횟수가 전년도 대비 모두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문화정보원 측은 "문화포털의 이번 대국민 문화수요조사를 통해 대면 문화생활을 원하는 국민들의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던 만큼, 앞으로는 코로나19 장기화 이후 문화시설 업계에도 활기가 찾아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