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셔스 여행 전엔 경유지부터 정하자
2016-06-09 20:32:32 | 인사이더

모리셔스로의 기나긴 여정을 가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항공사를 고르느냐 일것이다. 모리셔스는 아직까지 한국발 직항노선이 존재하지 않는다. 국적사의 공동운항편이나 외국항공사를 통한 경유를 통해 갈 수 있다. 여행자가 선호하는 경유지 선택과 경유지에서 알차게 여행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중국·동남아에서 경유할 때

일단 모리셔스가 한국보다 남쪽에 있는 점을 생각한다면 남쪽에서 경유하는 방법이 거리나 시간을 최대한 줄일 수 있다. 마침 지난해부터 모리셔스의 국적항공사인 에어모리셔스(MK)가 아시아와 아프리카를 잇는 다리를 만들자는 취지로 ‘에어 코리도’(Air Corridor)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어 중국 및 동남아시아 경유지가 많이 늘어났다.

 

▲에어모리셔스는 모리셔스의 국적항공사로 최근 아프리카와 아시아를 연결하는 노선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홍콩, 싱가포르, 상하이, 청두, 말레이시아에서 모리셔스행 항공기를 운항하고 있다. 더욱이 에어모리셔스를 통해 인천에서 출발하는 항공권을 발권하면, 해당 경유지에서 스톱오버 비용을 별도로 부과하지 않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서 경유지 체류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홍콩, 싱가포르, 상하이, 말레이시아 등은 단시간의 시티투어 프로그램을 잘 갖추고 있다. 특히 싱가포르는 도시가 작아 전철인 MRT를 이용해 도심에 금방 갈 수 있어 편리하다. 대여섯 시간 이상의 경유지 체류시간이 주어진다면 마리나베이샌즈, 부기스정션, 오차드로드, 센토사 등도 둘러볼 수 있다.


중동·유럽에서 경유할 때

유럽·중동을 운항하는 주요 외국항공사들은 모리셔스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에미레이트항공(EK)은 최대 항공기종인 A380을 한국과 두바이에 운항하고 있는 럭셔리 항공사로 유명하다.


▲에미레이트항공 퍼스트 클래스 개인스위트


에미레이트항공을 타면 아랍에미리트의 수도인 두바이로 향한 후 모리셔스 행으로 갈아타면 된다.

두바이는 사막에 지어진 도시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그냥 생각하면 경유 상품이 부실할 것 같지만 예상외로 풍성하다. 에미레이트항공을 통해 경유 상품을 신청하면, 두바이 현지에서 관계자들이 마중을 나와 시티투어와 사막투어를 고루 경험 시켜준다. 특히 두바이에서 1박 경유해야 한다면 사막투어 체험이 필수다. 인근 사막에서 지프를 타고 모래 파도타기를 하는 체험은 잊기 힘들만큼 짜릿하다. 저녁이 되면 사막의 신기루 같은 곳으로 관광객을 인도하는데 그곳의 독립된 공간에서 아랍 전통 춤과 음식을 즐기며 낙타를 타는 체험도 할 수 있어 추천할만하다.

터키항공(TK)의 경우도 경유 시간이 길기는 하지만 그만큼 경유지 상품과 라운지가 독보적이라 추천할만하다. 터키항공은 이스탄불에서 경유 시간이 6시간 이상인 승객들에 한해 무료 시티 호텔과 전 일정 무료 시티투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유 승객은 전용 데스크에서 상품을 신청하면 어렵지 않게 시티투어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터키항공의 무료 시티투어서비스


무료 시티투어는 투어가이드와 입장료, 터키전통식사가 전 일정동안 제공되고 전용 버스를 통해 진행된다. 호텔 이용객은 이코노미 10시간 이상, 비즈니스 7시간 이상 체류하는 경우 최대 2박의 호텔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특히 호텔은 이코노미 승객과 비즈니스 승객을 구분해서 호텔을 제공하고 있다.


▲이스탄불공항의 CIP라운지는 터키항공의 자랑거리 중의 하나로 손꼽힌다.

 

굳이 밖에 나가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터키항공의 자랑인 CIP라운지를 이용하는 것도 강력 추천한다. CIP라운지는 세계 최대 복층 라운지로 각종 화려한 요리와 휴식 공간이 무제한 제공된다. 라운지 내에는 샤워시설과 취침 시설이 구비돼 있고, 영화를 보거나 스크린 골프를 즐길 수 있어 지루할 틈이 없다.
 

인도에서 경유하고 싶다면

최신 기종인 에어인디아(AI)의 B787 드림라이너를 타고 가면 된다. 드림라이너는 최신예 기종으로 편안한 좌석과 인체 공학적 운항 환경이 특징이다. 창문도 기존 항공기보다 배가량 크기 때문에 바깥 풍경을 즐기기에도 좋다. 에어인디아는 한국서 밤 11시쯤 떠나 인도 델리를 들려 모리셔스로 향한다. 도착시간은 밤 10시50분이다.

마지막으로 유럽과 모리셔스를 두루 누리고 싶다면 에어프랑스(AF)를 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에어프랑스는 한국과 파리를 매일 운항하고 있다. 오후 1시20분 비행기를 타면, 12시간 정도면 파리 샤르드골 공항에 도착하고 그때부터 파리 도심을 즐기면 된다. 파리는 워낙 유명한 관광지라 돌아 볼 곳이 많지만, 짧은 경유 시간이라면 에펠탑이나 샹젤리제 거리, 노트르담 대성당 등을 간단히 둘러보기를 추천한다. 몽마르트 언덕에서 크레페에 커피 한잔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티티엘뉴스 인사이더 insider@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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