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 서울시에 울진·삼척지역 산불 진화 위한 긴급 지원 제안
2022-03-05 16:58:12 | 편성희 기자

[티티엘뉴스] 김인호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이 울진·삼척지역 산불에 대한 신속한 진화 및 대외협력기금을 활용한 구호 물품 긴급 지원을 서울시에 제안했다. 


 

서울시 대외협력기금은 서울과 지방 간 우호관계 증진을 위해 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재해재난 발생 시에는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재원이다. 김인호 의장(더불어민주당, 동대문구 제3선거구)은 "산불 종료 시까지 인명피해를 방지하고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조기 진화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경북 울진·강원 삼척 산불은 아직까지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는 데다 이미 수많은 이재민이 발생했기 때문에, 국가적인 차원은 물론 전국 지자체 단위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이 절실하다"고 언급했다.


 

3월4일(금) 오전 11시 17분 경 경북 울진에서 시작된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강원 삼척까지 번졌으며, 현재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발령됐다. 소방당국은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계속되는 강풍으로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는 중이다. 5일(토) 오전 7시 30분 기준, 축구장 8496개 규모의 면적이 불에 탔으며 건물 90여 채가 소실된 상태다. 다행히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2019년 4월 고성 지역 일대 산불 발생 당시에도 산불 진화를 위한 헬기, 소방차량, 소방관 600여 명을 화재현장에 긴급 투입하고, 서울시 대외협력기금을 적극 활용해 병물 아리수 등 이재민 구호물품을 제공하고 긴급 재해복구를 지원한 바 있다. 또 서울시의회는 2020년 8월 강원, 충청, 광주, 전라 등 전국적 수해 발생 당시 서울시에 긴급지원방안을 제안한 바 있으며, 서울시는 이를 즉각 수용하여 7개 시·도에 총 6억 원 규모의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김 의장은 “서울시는 전날 서울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발생한 화재 진화에 이미 많은 노력을 쏟은 상태이지만, 전국적 재해재난 피해 최소화를 위해 한 번 더 단합된 마음으로 애써주시길 부탁한다. 특히, 이재민들이 산불로 인한 재산적, 정신적 피해뿐만 아니라, 강력한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건강과 안전상 위험에도 노출되어 있는 만큼, 더욱 적극적이고 신속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산불의 조기 진화와 이재민의 안전을 위해 서울시와 서울시의회가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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