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화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UAM 등 체계 구축 위해 노력하겠다"
2022-10-24 09:41:25 , 수정 : 2022-10-24 09:54:05 | 편성희 기자

[티티엘뉴스] 최근 두바이(Dubai)에 다녀온 박중화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국민의힘, 성동구 제1선거구)은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 등 차세대 교통체계 구축계획 수립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였다. 취임 100일이 지난 박 위원장을 서울기자연합회가 10월21일 만나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와 관련한 얘기를 들어봤다. 

 

◆박중화 교통위원장은···

 

11대

서울특별시의회 의원  (2022-07-01~ 현재 )

교통위원회 위원장  (2022-07-11~ 현재 )


9대

서울특별시의회 의원  (2014-07-01~ 2018-06-30 )

교통위원회 부위원장  (2014-07-17~ 2016-07-16 )

 

Q. 교통위원회 위원장으로 100일 기념 소감과 앞으로 계획은?

 

"교통위원회 위원장으로 100일 동안 야간시간 택시 대란과 택시요금 인상, 대중교통 사각지대 개선, 교통약자 이동권 개선 등 다양한 부분에서 서울시 교통현안에 대해 챙겨보았습니다. 서울시 교통을 한단계 성장시키기 위해 앞으로 어떻게 할지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습니다.

우선 교통위원회에서 집중할 교통정책으로 첫째로 첨단 미래교통체계 구축입니다. 최근 서울시는 자율주행차는 물론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 등 차세대 교통체계 구축계획 수립 등 이전에는 없던 선도적인 기준의 스마트 미래교통 비전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교통위원회는 이러한 신교통수단이 보다 구체적으로 활성화되고 기존 대중교통운영 체계와 아울러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둘째로, 철도망 구축을 통한 지역균형 발전입니다. 현재 강북횡단선, 목동선, 면목선, 난곡선에 대해 KDI에서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선 서울시와 협조하여 사업타당성을 확보해 경천철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발로 뛰는 교통위원회를 만들어 나아가겠습니다.

셋째로, 장애인, 어린이, 노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교통복지 확립입니다. 저상버스 도입, 장애인콜택시 운영, 보호구역 지정 등 서울시가 교통약자를 위한 정책을 시행중이나 여전히 교통약자의 통행불편 목소리가 있습니다. 교통위원회는 시민 모두가 보편적으로 이동에 불편이 없는 교통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Q. 서울시는 택시문제 해결방안으로 택시요금인상안을 발표했다. 대응방안으로 기존의 타다, 우버, 그랩 등 공유모빌리티 서비스 재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개인택시만 신났다. 해결방안은 없나? 

 

"서울시는 심야시간대 승차난 해소를 위해 할증 시간 및 요율을 조정·신설하는 “심야탄력요금제”와 택시 영업수입 개선을 위한 “기본요금 인상” 등이 반영된 서울시 택시요금 조정안에 대한 의견청취안을 제출한 바 있습니다

지금의 택시 승차난은 심야시간대 택시공급 감소에 따른 것으로 주된 원인 택시운수종사자의 운임수입감소에 따른 이탈과 운수종사자의 고령화에 의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금번 요금 인상으로 운행수입 증가를 통해 택시공급을 늘려 심야시간대 승차난을 해소하려는 필요성은 인정된다 할 것이나 단순히 요금인상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서울시는 요금조정 외에도 운수종사자 고령화 및 전액관리제 개선, 플랫폼택시의 장거리 골라태우기 등의 해결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한시적으로 추진중인 개인택시 부제 해제를 비롯하여 법인택시 리스제 등 다양한 개선 방안을 마련함으로써 택시승차난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Q. 장애인 콜택시, 서울시는 차량수도 많고 24시간 운행 등 타지자체보다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장애인 콜택시 제도 첫차 이용시간과 왕복규정, 10분대기 규정 등 개선을 요구하는 의견이 있다.

 

"서울시는 장애인 등의 이동권 확보를 위해서 총 634대의 장애인 콜택시를 운행 중에 있으며 타 시도에 비하여 비교적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 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콜택시 서비스에 대해 이용시민 모두가 만족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오전 7시부터 출근시간 집중배차 시간이며 서울시계외 왕복 이용시 대기시간이 30분 그리고 일반 대기시간이 10분 등의 운행규정으로 운영되고 있어 일부 개선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정된 인력과 차량 등으로 효율적인 운영을 위하여 최소한의 규정을 마련한 것으로 향후 예산 추가확보를 통해 운행여건을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하여 시민들에게 좀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토록 노력하겠습니다."

 

 

Q. 코로나19에 직격을 받아, 마을버스에 대한 서울시의 지원이 절실해 보인다. 사측은 운영비용 적자(환승손실 미보전, 낮은요금)로 버스 배차 간격을 줄여 시민들의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다. 마을버스 지원 대책은? 

 

 "그간 서울시 마을버스는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 또는 일반 노선버스 정류소를 연결하는 보조 교통수단으로 1980년대부터 지금까지 서울시민의 대표적인 교통수단으로 그 역할을 다해 왔지만 지금은 운행을 중단해야 할 정도로 재정상태가 어려운 상황이고 가장 큰 문제는 코로나19로 인한 운수수입 손실이 가속화 된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라 할 것입니다.

서울시와 서울시의회는 마을버스 재정지원을 위한 예산을 본예산은 물론이고 추경예산을 통해 편성·지원하고 있으나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며 보다 마을버스 업체에서는 요금인상 등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다만 마을버스에 요금인상 등을 통한 지원정책은 마을버스만을 위해 단독으로 결정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며 우선적으로 이용시민과 서울시는 물론 다른 대중교통 운송수단과의 협의를 통한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야 할 것입니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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