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관광청 2023 세일즈 미션 개최…빠른 회복 보인 한국에 현지 시선 집중
2023-04-12 18:13:37 , 수정 : 2023-04-13 00:04:01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2023년 국제 관광객 방문 유치 관련해 샌프란시스코 관광청은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한국을 주요 타깃 시장으로 정하고 2023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2023 샌프란시스코관광청 세일즈 미션이 12일 동대문 JW메리어트에서 개최됐다.   

샌프란시스코 관광청에서는 조 달레산드로(Joe D’Alessandro) 관광청장을 비롯 후베르투스 푼케(Hubertusbertus Funke) 해외 관광개발 총괄부사장과 로리 링컨(Lori Lincoln) 국제홍보담당 부사장이 방한했고 샌프란시스코 현지 파트너사에는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의 쉘라 신(Sheila Shin) 최고경험 책임자와 애나 마리 프리수티(Anna Mari Presutti) 호텔 닛코 총지배인 등 주요 관계자들과 한국 여행업 관계자 70여 명이 자리해 2023년 샌프란시스코 관광 도약을 위해 의기투합했다. 


▲12일 오전 샌프란시스코 관광청 주최 세미나로 진행됐다. 샌프란시스코 관광업계 전반적인 소개와 관련 내용 업데이트 공지가 이뤄졌다. 

 


▲ 12일 오후에는 오전 세미나에 이어 여행 전문매체 대상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참석한 현지 관계자들의 모습. 

 

샌프란시스코관광청에 발표에 따르면 관광이 2022년에 들어 회복세로 돌아섰지만 팬데믹 이전인 2019 년 수준으로의 회복은 2024 -2025년이 되어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9년 총 방문객 2620 만명, 약 100억 달러 소비)

방문객 소비도 팬데믹 이전 수준은 2024년쯤 회복 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하며, 2025년에서야 2019년의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6년에는 RevPAR (가용 객실당 매출) 역시 완전히 회복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2022년 관광 관련 수수료 및 세수는 2021년 2억 5700만 달러에서 5억 2200만 달러로 약 103% 이상 증가했고 2022년 식당 및 지역 운송 등의 분야에서 5만3156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YOY 95% 증가)

 

 


▲조 달레산드로 (Joe D’Alessandro) 청장은 2006년 부임 후 2020년 코로나19의 대유행이 있기 전 까지 샌프란시스코의 관광산업에 있어 약 10여년에 걸쳐 눈부신 성장을 이뤄냈다. 샌프란시스코 비즈니스 타임즈가 선정한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존경받은 CEO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린 바 있으며, 현재는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 회복을 이끌며 관광 회복의 로드맵을 재정비하고 있다.

 

세일즈미션 행사 이후 이어진 여행전문매체들과의 간담회에서는 샌프란시스코 현지 관계자들이 보다 자세한 현황과 계획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달레산드로 청장은 "별도의 자리를 마련한 이유도 한국시장은 샌프란시스코에게 너무 중요한 시장이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많은 분들이 샌프란스스코를 방문하는 가운데 2023년 예측치를 보면 9만 5600명가량이며 2024년에는 15만 6000명으로 집계돼 2019년도 수치에 상회할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상단 좌측부터 시계방향으로 케빈 R. 부먼, A.A.E.,C.A.E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최고 재무&영업 책임자, 애나 마리 프리수티 호텔 닛코 샌프란시스코 부사장 겸 총지배인, 후베르투스 푼케 해외 관광개발 총괄부사장, 쉘라 신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및 최고경험담당자.

 

 

케빈 R. 부먼, A.A.E.,C.A.E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최고 재무&영업 책임자는 "샌프란시스코와 한국은 정말 긴밀하게 연결돼있고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아시아 태평양에서 미국으로 오는 항공노선을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이 많이 커버해왔다. 이러한 흐름은 계속 이어질 예정이며 여행 수요가 회복되고 있는 만큼 공항 측도 다가오는 여름 성수기까지 기대가 큰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아시아지역 공급석 2019년 대비, 2023 년 71% 가량 회복했고 한국의 경우 82%에 회복률을 보이고 있다. 3월 기준, 아시아 지역 평균 탑승률 90%이며 한국은 99%를 차지해 아시아 중 최고수치를 기록했다. 

현재 샌프란시스코와 인천을 오가는 노선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유나이티드항공이 하루 1 편 매일 운항중으로 4월 말부터 UA 항공이 증편되면 주 12 회로 운항된다.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승객수는 4320만명으로 2020년 대비 74% 증가했으나, 2019년의 5780만 명 보다는 26% 낮은 수치로 집계됐다. 

 

애나 마리 프리수티 호텔 닛코 샌프란시스코 부사장 겸 총지배인은 "특히 이번 여름에는 꼭 샌프란시스코를 찾아주시길 바라고 있다.호텔 닛코 샌프란시스코는 샌프란시코에서도 중심가에 위치하고 있으며 객실 수가 10개 이상이 포함이 되어 있고 특히 애완견 친화 정책을 실천하고 있는 호텔이다. 샌프란시스코에는 다양한 객실 요금대와 물론 피셔맨즈 워프라든지 유니언 스코 아니면 금융지구 등 각종 볼거리가 많아 여행성향에 따라, 예산에 따라 얼마든지 원하는 숙박형태를 고르실 수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럭셔리 호텔인 호텔 닛코 샌프란시스코를 찾아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쉘라 신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및 최고경험담당자는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은 근현대 미술과 관련해서는 서부 및 전미에서도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팬데믹 전에 방문객이 80만 명이 달했던 가운데 다시 그 최대 방문객을 달성하기를 바라고 있다. 방문객 50% 가량이 국내 혹은 해외여행객이 차지하고 있는데 한국 방문객들도 상위 10위권에 들 정도로 굉장히 많은 방문수를 기록하고 있다. 미술관 자체적으로 보여드릴 것도 많고 경험도 많이 준비하고 있는만큼 근현대 미술과 경험에 대해서 느끼시기 위해 다시 많이 찾아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아래는 기자간담회에서 나온 주요 질의 사항을 문답식으로 정리했다. 

 

Q. 한국 시장 대상 전개되는 특별한 캠페인은. 

 

오는 10월 NBA 시즌 개막에 맞춰 샌프란시스코관광청과 스포츠 브랜드가 컨슈머 대상으로 소비자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고. 앞서 전 국가대표 농구 선수인 우지원씨와 이승준씨를 1월에 샌프란시스코에 초청해 여행 콘텐츠를 촬영하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얼마나 즐거운 경험이 가능한지에 대해 초점을 맞춰 제작됐고 금일 저녁 행사에도 참석해 당시 촬영 경험을 참석자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적어도 스포츠, 농구에 관심사를 둔 한국분들께 샌프란시스코의 매력이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 

이제 마케팅 자체적으로 공통된 메시지를 무조건 강조하기 보다 타깃별로 메시지가 다른 마케팅이 전개된다. 가족, 연인, 친구, 출장객, 레저객 등등의 여행객마다 목적이나 성향이 다른만큼 그러한 상황이 충분히 반영되어야 마케팅 역시 효과가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여담으로 당장 이달 말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샌프란시스코에 방문 예정이라 시 차원에서 대대적인 환영 행사를 준비중이다. 태극기를 주제로 일루미네이션이 선보이게 되는데 그때 샌프란시스코의 행사 준비력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Q. 여행사가 단체 팀의 샌프란시스코 일정 구성시 관광청과 어떠한 부분에서 협업이 가능한가. 

샌프란시스코 관광청 내 마이스 세일즈 팀 스태프들이 전방위적으로 여행사 파트너들을 지원하고 있는데 지원책 중 한가지로는 특정 조건을 부합하는 여행사는 샌프란시스코 자체적으로 팸트립에 초청 대상이 돼 직접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핸들링하는 단체가 필요한 모든 조건을 샌프란시스코 관광청에 전달해주시면 투어, 식당 추천부터 현지 행사 기획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다. 

 

Q. 팬데믹으로 인해 침체된 관광시장을 살리기 위해 그 어느때보다 이벤트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데, 호텔 수급은 중요한 관건이 될 것 같다. 

샌프란시스코 경제 회복에 매우 중요한 컨벤션 및 이벤트 확보를 위해 집중하고 있는데 샌프란시스코를 컨벤션 등의 새로운 개최지로서 포지셔닝하기 위해 새로운 이니셔티브의 핵심을 현지호텔과 제휴를 통한 객실 블록 프로그램을 전개하게 된다. 

핸드링하는 단체가 원하거나 적합한 기준을 제시하면 관광청과 협력하는 샌프란시스코 내의 모든 호텔들에 문의해 수배하게 된다. 여행사가 개별적으로 알아보는 것보다 일사천리로 원하는 숙박 객실을 금새 구할 수 있을 것이다. 

2038년까지 더 많은 컨벤션 유치를 위해 1000만 달러에 달하는 인센티브 기금이 조성되게 된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