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주목할 여행지는 바로 ‘이곳’
에어비앤비, 2019년 떠오르는 지역 지목
2018-12-09 05:52:12 , 수정 : 2018-12-09 10:06:49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내년 여행지 결정에 고민이 많다면 에어비앤비가 선정한 트렌딩 여행지를 주목해보자.

 

에어비엔비 내부데이터 중 2018년 10월까지 접수된 2019년 예약 대비 2017년 10월까지 접수된 2018년에 대한 에어비앤비 검색 및 예약, 위시리스트 데이터를 기초로 조합한 결과 2019년에도 인기 관광지가 아닌 숨겨진 지역과 도시들이 인기를 얻을 전망이다.

 

특히 에어비앤비 이용자들의 선택은 환경 지속가능성을 지지하거나, 자연재해로 지역 사회를 재건하는데 도움이 필요한 지역 등이 대부분이었으며 이들 지역은 건강하고, 지속 가능하며, 거주자들과 여행자들 모두에게 유익한 여행지들이다.

 

그중 에어비앤비에서 가장 높은 예약 성장률을 달성해 내년에 떠오르는 트렌딩 여행지로 이름을 올린 곳은 뉴질랜드 카이코우라였다.

 

 

1. 뉴질랜드 카이코우라

 

 

 

지난 2016년 7.8규모 지진의 피해를 입었던 뉴질랜드 남섬의 해안마을인 카이코우라는 에어비앤비 내부 데이터에서 지난해 동기 대비 예약률(295% 성장)과 검색량(210% 성장)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현재는 기차를 포함한 다른 운송수단 스케줄을 다시 온라인에서 확인 및 예약할 수 있으며 역사적인 포경 마을로 향유고래를 만날 수 있다.

 

 

2. 중국 샤먼

 

 

 

중국 푸젠성의 남쪽에 있는 낭만적인 항구 도시 샤먼이 2위(지난해 동기 대비 예약 283% 성장)를 차지했다. 365일 보행자들을 위한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하는 것으로도 잘 알려진 샤먼은 특히 해산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여행지다.

 

혼자 여행하는 이들은 현지 디저트 숍에서 빵 굽기 트립을 하거나 현지 호스트 콩이 운영하는 로컬 펍 투어도 추천한다.

 

3. 멕시코 푸에블라

 

 

 

멕시코 시티에서 차로 2시간 거리에 있는 푸에블라는 해변 또는 도시로 정형화된 멕시코 여행 패턴을 대신할 신선한 대안책이다. 푸에블라는 2017년에 발생한 지진에도 불구하고 눈에 띄는 인바운드 성장을 기록하기도 했다.(지난해 동기 대비 검색량 240% 성장, 위시리스트 추가 206% 성장)

 

여행객들은 호스트 안드레아와 함께 하는 요리 수업을 즐기거나 특별한 활동을 원한다면 호스트 루벤과 함께 라이브 루차 리브레 이벤트를 예약해 도시의 건축과 요리 역사를 체험할 수 있다.

 

4. 프랑스 노르망디

 

 

 

내년에 열릴 노르망디 상륙작전 75주년 기념행사를 직접 보고 싶다면 역사가이자 트립 호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요한과 함께하는 투어에 참여해 볼 것을 추천한다.

 

파리에서 기차로 약 2시간 이동하면 숲이 우거진 풍경, 뛰어난 건축물들 그리고 한국인들도 사랑하는 인기 치즈 까망베르의 이름을 딴 트레일 코스 ‘루트 두 까망베르’를 경험할 수 있다.

 

 

5. 미국 그레이트 스모키 산맥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그레이트 스모키 산맥 국립공원은 미국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국립공원으로 유명하다.

 

2년전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닫혀 있었던 대표 트레일 코스 중 2개가 재건을 마치고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유네스코 국제 생태계 보존지역으로 등재되어 있는 이곳에는 흑곰, 사슴 등 다양한 야생동물이 있다. 태초의 자연이 숨쉬는 이곳의 아름다움을 멋진 사진으로 담고 싶다면, 프로와 함께 사진 배우기 투어에 참여해보자.

 

6.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지방

 

 

 

부에노스아이레스 지방은 2019년 해외 여행객들에게 점점 더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점쳐지는 곳이다.

 

같은 이름의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와 혼동하기 쉬운데 이 지방은 아름다운 해변과 우거진 숲으로 유명한 대서양 연안에 걸쳐 있으며, 복구된 유니목으로 투어하기 트립을 통해 대자연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이곳은 5점의 별점 리뷰를 받은 슈퍼호스트 수를 기반으로 아르헨티나에서 가장 친절한 도시로 선정됐다.

 

7. 가나 아크라

 

 

 

가나는 아프리카에서도 세계적인 여행지이자 영적인 여행과 자아 발견을 위한 장소로 많은 해외 여행객들이 이곳을 방문하고 있다. 현지 매력을 흠뻑 느낄 수 바자회 마콜라 마켓부터 밤이 되면 신나는 나이트 라이프가 펼쳐지는 라바디, 코크로비테 해변까지 어느 하나 부족함 없는 여행을 즐길 수 있다.

 

8. 모잠비크

 

모잠비크는 아프리카 대륙 동남부에 위치한 천혜의 휴양지로 산호섬, 맹그로브로 덮인 섬, 여러 해양 및 국립공원 등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을 둘러싸고 있는 인도양에는 약 2000개의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물고기들이 살고 있다. 동물을 좋아하는 여행객이라면 모잠비크의 핑크 플라밍고, 나일 악어, 돌고래를 보며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9. 스코틀랜드 아우터 헤브리디스

 

 

 

이곳에서는 인구 수 보다 더 많은 붉은사슴, 검독수리, 주변을 둘러싼 바다에 사는 수달, 고래 등 야생동물을 보는 것은 어렵지 않다. 특히 끝없이 펼쳐진 해변가를 활주로로 사용하고 있는 스코틀랜드의 바라 공항은 여행객들에게 이착륙 시 박수를 받는 관광 명소다.

 

10. 일본 와카야마현

 

 

 

오사카에 인접한 와카야마현은 명상, 사찰 서비스, 불교식 정원과 채식주의 요리를 체험할 수 있는 고야산의 불교 성지인 52개의 사원에서 일시적으로 숙박하는 지역주민과 여행객이 점점 늘어나면서 일본의 ‘영적 중심지’라고 불린다.

 

만약 노천탕에 관심이 간다면 가와유에 있는 일본에서 가장 큰 온천 세닌 부로를 찾아가보자. 나치불꽃축제를 보기 위해 7월에 여행한다면 일찍 도착해야 좋은 관람자리를 확보할 수 있다. 축제는 1700년이 된 행사로, 일본에서 가장 신성한 축제 중 하나로 여겨진다.

 

이외에도 내년 우드스탁(Woodstock) 창립 50주년을 맞아 유명 뮤지션들의 공연을 볼 수 있는 캐츠킬 산맥 & 허드슨 밸리 (미국), 파노라믹한 마운틴의 경관을 자랑하는 산타카타리나 주(브라질), 해안가와 연중 온화한 기후로 사랑받는 바투미(조지아),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위니펙(캐나다), 프랑스풍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퐁디셰리(인도), 풍요로운 역사를 자랑하는 우즈베키스탄, 중세마을, 국립공원, 해안, 한가로운 시골 분위기 등 매력이 가득한 칼라브리아 주(이탈리아), 남부 해안 지역으로 건축물로도 유명한 안달루시아(스페인), 타이완 등이 2019 트렌딩 여행지 순위 11위부터 19위를 차지했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