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이팩트] 주요 광고채널 정책 키워드는 AI·동영상
2019-04-02 12:09:57 , 수정 : 2019-04-02 17:13:11 | 강지운 기자

[티티엘뉴스▶트래블인사이트] 급격하게 변화하는 디지털 채널 트렌드에 맞게 네이버, 구글, 페이스북 등 주요 채널사들도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네이버와 구글은 AI를 활용해 개인별 서비스를 강화해 타켓팅이 더욱 정밀해질 전망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공개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베타 서비스를 정식 서비스로 공개한다. 구글은 메인화면에 개인별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구글 어트리뷰션(Google Attribution)을 출시해 성과 측정 고도화에 나서는 한편, 크롬 광고차단(AD Block) 기능을 우리나라에 적용한다. 페이스북은 스토리와 Watch를 통해 동영상 중심의 SNS로 탈바꿈한다. 주요 미디어의 변화에 따라 광고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강지운 기자 jwbear@ttlnews.com

 

AI 활용하는 포털

 

네이버와 구글은 AI를 활용해 메인 페이지를 개편한다. 네이버와 구글 크롬의 메인화면은 검색창과 로고가 가장 상단에 위치하고 아래에 추천 정보를 표시했다. 네이버와 크롬이 유사한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다. 그동안 사용자들의 패턴을 분석한 AI가 유사한 결과를 도출했다고 볼 수 있다.

 

네이버 모바일 정식 버전 오픈 예정

▲네이버 모바일 구성(사진출처: 네이버)

 

지난해 말부터 베타서비스를 한 네이버 모바일 버전은 2월 IOS버전 네이버 모바일 정식 오픈을 시작으로 상반기 중 안드로이드 버전까지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새로운 모바일 정식 버전은 주제판 광고 이용자에게는 다소 아쉬운 점이 있을 전망이다. 네이버 메인 화면에서 각 주제판별 전환이 이전보다 어려워져 주제판에 위치한 배너 광고의 효율이 떨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에서다. 네이버 관계자 역시 “새로운 네이버로 전환되는 과도기에 주제판별 트래픽 변동폭을 현재 시점에서는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5월 13일부터 6월 9일까지 주제판 광고(DA)에 프로모션을 적용한다. 광고비 단가를 낮춰 과도기에 이탈할 수 있는 광고주를 막기 위한 유인책으로 보인다. 

 

크롬 모바일 사용 편의성 증대


크롬은 이용자가 직접 정보를 찾아보는 Query-based Serch 방식에서 이용자가 필요한 정보를 먼저 예측해서 제공하는 Queryless Serch 방식으로 검색 방식을 바꾼다. 검색 방식이 변하 면서 이용자는 관심이 있는 정보를 검색 없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새로운 구글 모바일 기능에는 디스커버(Discover), 액티브 카드(Activity Card), 다이내믹 오가니제이션(Dynamic Organization) 등 3가지가 있다. Discover는 AI를 통해 확인한 사용자가 관심 있는 정보를 크롬 모바일 메인화면에 표시한다. 관련 정보는 카드 형태로 세로로 배치한다. 이용자가 관심사를 직접 선택할 수도 있다.

 

Activity Card는 전에 검색한 페이지를 다시 보고 싶을 때 유용하다. 시간별로 검색기록을 표시하여 대략적인 검색 시간만 기억하면 페이지를 쉽게 찾을 수 있다. Dynamic Organization 검색 결과에 따라 관련성 높은 정보를 하위 정보로 제공한다. 검색 결과에서 관련 정보로 바로 이동해 검색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날것 으로 보인다.

 

 

 

구글, 광고 효율·신뢰성 집중


구글은 광고 캠페인 성과 측정을 고도화하기 위해 구글 어트리뷰션(Google Attribution)을 출시했다. 크롬 광고차단(AD Block) 기능은 7월부터 우리나라에 도입해 침입형 광고를 차단할 예정이다.

 

 

유튜브 광고 조회·분석도 가능


크로스디바이스는 한 사용자가 다양한 기기를 통해 디지털 환경에서 이용하는 것을 말한다. 그동안 크로스디바이스 성과는 측정하기 어려웠다. 광고는 모바일에서 보고 결재는 PC에서 하는 경우 광고 측정에 빈틈이 생겼지만, 그 과정을 확인할 방법이 없었다. 구글 어트리뷰션은 분석 기반을 확대해 크로스디바이스에 대한 기여도 분석도 제공하며, 유튜브 광고에 대한 조회 및 분석도 제공한다. 구글 애널리틱스(Google Analytics)와 더불어 광고 분석 기능이 늘어나며, 광고 성과 측정은 더욱 정밀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침입형 광고 막는다.


침입형 광고는 본문 위에 나타나서 내용을 가리는 광고를 말한다. 지금도 일부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침입형 광고를 차단할 수 있지만, 오는 7월부터는 구글이 제공하는 크롬 광고차단(AD Block)을 이용할 수 있다. 구글 광고차단은 침입형 광고를 차단하고 제거까지 한다. 구글은 CBA(Coalition for Better Ads, 구글/ MS/ 페이스북이 함께 설립한 업계 자율 기구)의 더 나은 광고 표준을 위한 가이드에 따라 침입형 광고를 제거할 계획이다. 침입형 광고는 샘플링을 통해 자동으로 평가한다. 평가에 따라 경고나 불합격을 받으면 30일 유예 기간 내 수정 작업 진행 후 등급 재산정을 요청할 수 있다. 최종 불합격이 되면, 해당 사이트 광고를 전면 차단한다. 광고차단은 대형 포털에는 영향이 적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중소 어뷰징 매체는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페이스북 영상 기능 강화 및 뉴스피드 변형

 

페이스북은 동영상 기능을 강화하며, 뉴스피드를 스토리로 변경한다. 스토리로 변경하면 음악과 필터를 사용할 수 있고 24시간 동안 공유할 수 있다.

 

페이스북, 워치(Watch) 수익 공유 나서

 

▲페이스북 워치(사진출처: 페이스북)

 

페이스북 워치는 친구, 팬, 크리에이터의 직접 소통을 표방하는 서비스이다. 페이스북은 크리에이터 스튜디오도 제공해서 콘텐츠에 대한 수익 공유와 콘텐츠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페이스북 광고는 1분 이상 영상을 시청할 경우 진행한다. 영상 중간에 광고를 진행해서 광고 부담감이 낮을 수 있다. 영상 광고 노출 조건은 팔로워 1만 명 이상과 3분 이상 영상 시청 3만 회 이상이다. 


인스타그램 닮아가는 페이스북

 

▲페이스북 스토리(사진출처: 페이스북)


페이스북은 뉴스피드를 스토리로 변경한다. 스토리는 인스타그램에서 제공했던 기능이다. 스토리는 모바일에 특화한 형태로 세로형 형태 콘텐츠가 주를 이룰 전망이다. 음악·필터 등 외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24시간 이후 삭제되는 특징을 반영한 광고 캠페인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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