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지 평판지수] 7말8초 여행지 평판 1위 제주…경북 주요 지역 상위권 포진
2020-08-17 18:37:05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막힌 가운데 7말8초 여름 극성수기동안 국내 주요 여행지 가운데 온라인 상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으며 노출된 지역은 제주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는 미디어 노출 분석, SNS 언급 및 노출분석, 지역별 국가별 여행상품 노출 추이 분석, 해당 여행 지역과 국가별노출 분석 등 국내 주요 여행지 관련 빅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지난 7월31일부터 8월7일까지의 여름 극성수기 동안 여행지 평판 지수를 집계했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언택트 여행지 100선에 기초해 조사 대상 지역 63곳을 선정했으며 해당 기사에서는 전체 순위 중 20위까지 공개한다.

 

 

전체적인 국내여행지 평판지수를 살펴보면 제주에 이어 경북의 주요 관광지인 경주, 부산, 대구가 차례로 전 지역 중 2,3,4위를 차지, 상위권에 포진되면서 경상북도 여행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활용한 경상북도의 활동 역시 두드러졌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주 첨성대


 

세부항목 중 미디어 매체에 얼마나 언급됐는지 지수화로 나타낸 미디어지수에서는 강화도가 1위를 차지해 섬으로 대표되는 언택트 여행지에 대한 활동이 두드러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미디어 활동이 활발했던 부산, 제주, 대구가 뒤를 이었고 전라도권에서는 광주와 전주가 10위권 안에 들며 전라도 인기 관광지로서 체면을 세웠다.

 

 


▲언택트 여행 흐름을 타고 집중 홍보된 강화 나들길 

 

 

 

 

 

소셜지수는 페이스북(Facebook), 인스타그램(Instagram), 블로그(blog), 인터넷 카페(cafe) 등의 소셜(Social) 네트워크에서 해당 국가와 관광지가 얼마나 노출되고 언급되는지 측정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대중의 관심사를 제일 체감할 수 있는 항목이다. 
 

해당 항목에서는 부산이 7,524,336으로 전국 1위를 하며 2위 대구, 3위 강화보다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부산은 현재 젊은 층에게 높은 인기를 차지하고 있는 여행지로 인스타그램 핫스팟을 포함 힐링여행, 혼행, 모녀여행, 주말여행, 기차여행, 바다여행, 미식여행 등 전 연령층에 다양한 테마여행으로 어필되고 있는 중이다. 

부산과 인기 순위 1,2위를 다투는 제주의 경우 언택트 여행에 대한 욕구와 혼잡하다는 인식이 맞물린 가운데 여행 게시물에 대한 소셜 네트워크 상에서의 부정적인 이미지가 게시물 양산에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분석됐다. 

 

 


▲부산 송도해상케이블카 야경 ©정은주

 

커머셜지수는 온라인에서 소비자에게 해당 지역 여행상품이 얼마나 잘 노출됐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패키지 상품 및 개별여행 상품, 데이투어 상품 등 다양한 형태의 상품으로 노출됐는지 수치 계량화한 항목이 여기에 반영된다. 커머셜지수에서는 제주가 1위를 차지해 국내가운데 가장 많은 상품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업과 여행사들의 휴업 및 폐업 등이 온라인 상의 상품 노출에도 영향을 미쳤지만 기존부터 지적돼왔던 제주와 타지역 상품 간의 간극 격차가 심해 향후 국내여행 상품 개발과 다양화가 촉구되고 있다. 

 

 

검색지수(Search Index)는 모바일과 PC에서 키워드검색과 광고검색 등을 취합 분석한 빅데이터이다. 검색지수가 높다는 것은 인기있는 키워드를 가지고 있어 연관 키워드 노출이 많다는 의미로 키워드 노출이 많을 수록 해당 키워드의 광고비용이 높아지는 것을 말한다.

해당 부분에서는 강원도 고성이 1위, 전남 목포가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 고성 송지호 해변 ©한국관광공사 

 


▲목포 해상 케이블카 ©티티엘뉴스 DB

 

다른 항목과 달리 강원도와 전남의 주요 여행지들이 높은 순위를 기록한 배경에는 여름 성수기를 겨냥해 관련 지역의 키워드 광고가 활발하게 진행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여행이 가열화되면서 혼잡한 제주로의 여행 대신 수도권과 가까운 강원도 고성이나 아예 호남선 열차 노선의 종점인 목포로 국내 여행 수요를 돌리는 활동이 전개된 것으로 분석된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