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 뉴스] 지구촌 여름 휴가 풍경 : 우리나라는 ‘차박’ 벨기에는 ‘홈보트’
2021-08-05 15:56:29 , 수정 : 2021-08-05 16:00:12 | 정연비 기자

 

요즘 국내만 해도 잠정적인 캠핑인구만 600만명으로 추산될만큼 곳곳에 글램핑 파크가 세워지고, 차박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다. 

벨기에 플랜더스에서도 보트를 이용해 거리두기랑 휴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홈보트 글램핑(Homeboat Glamping)’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물위에 떠있는 럭셔리 캠핑으로 불리는 ‘홈보트 글램핑’은 이름 그대로 모든 시설과 장비가 갖추어진 개별 보트와 고급스러운 야외 캠핑을 결합한 형태다. 

 

 

홈보트는 플랜더스 주요 도시내 항구나 아름다운 자연이 펼쳐진 근교 등 접근성이 편리한 곳에 정박된 스타일의 숙박시설로, 별도의 보트 운전 면허증은 필요하지 않다. 예약자가 보트 전체를 통째로 사용하기 때문에 가족단위 여행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사생활 보호는 물론 요즘처럼 거리두기 휴가에 완벽한 숙박시설로 인기가 높다. 차를 가지고 오는 이용객을 위해 별도의 주차 공간도 제공한다.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꾸며진 보트에는 대부분 2개 이상의 객실과 거실, 욕실, 냉장고를 포함한 각종 주방시설, 에어컨과 TV, 세탁기, 와이파이는 물론 주변을 감상할 수 있는 야외 테라스 등이 갖춰져있다. 보트 규모에 따라서 바비큐 시설과 수영장까지도 있다.

 
비대면 시대에 발맞춰 홈보트 글램핑은 체크인도 스마트록을 이용해 셀프로 할 수 있으며, 장기로 홈보트 글램핑을 하는 사람들을 위해 보트가 정박해 있는 항구에는 투숙자 전용 카드로 이용할 수 있는 스포츠 센터 등 다양한 편의 시설도 갖추고 있다. 반려동물도 홈보트 글램핑에 승선할 수 있어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들에게도 안성맞춤이다. 
 

홈보트는 규모와 내부 시설에 따라 이용 요금이 다양하며, 평균적으로 하루에 약 10-15만원 정도면 이용할 수 있어 가성비 좋은 숙박시설로도 각광받고 있다. 

 

기획=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제작= 임민희 에디터 lmh1106@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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