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 뉴스] 뉴질랜드서만 가능한 환상적 판타지 여행
12월 10일 <반지의 제왕 : 반지 원정대> 개봉 20주년
2021-12-08 11:40:52 , 수정 : 2021-12-08 13:09:15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2001년 1편 개봉 이래, 판타지 영화의 이정표를 새롭게 세운 것으로 평가받는 <반지의 제왕> 3부작이 탄생 20주년을 맞는다. 현재까지도 판타지 영화 마니아들로부터 끊임없이 회자되고 있는 만큼 뉴질랜드 현지에서도 적지 않은 축하 이벤트가 마련될 전망이다. 
 

뉴질랜드는 <반지의 제왕> 3부작의 올 로케이션 촬영지 및 후속작인 <호빗>의 촬영지라는 이유로 20 여 년이 흐른 지금까지 뉴질랜드를 찾는 해외 방문객이 꾸준한 만큼 뉴질랜드와 <반지의 제왕>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밀접하게 이어져 있다. 
 

<반지의 제왕 : 반지 원정대>, <반지의 제왕 : 두 개의 탑>, <반지의 제왕 : 왕의 귀환> 3부작으로 이어지는 판타지 대서사의 서막은 지난 2001년 12월 10일 런던에서 열린 월드 프리미어 시사회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뉴질랜드 현지에서는 그날을 기점으로 주요 촬영 무대인 호비튼 무비 세트(Hobbiton Movie Set)에서의 기념행사 진행 및 야외 영화 상영회 및 웰링턴 소재의 반지의 제왕 특수 효과 전담 업체인 웨타 워크숍(Wētā Workshop)에서의 20주년 기념품 출시 등 다양한 기념 이벤트가 선보일 예정이다. 
 

<반지의 제왕> 20주년 행사에 앞서, 뉴질랜드 관광청에서는 영화의 진정한 팬이라면 뉴질랜드 여행 시 놓칠 수 없는 관광지 및 체험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 영화 속 생생함이 그대로, 호비튼 무비 세트

뉴질랜드 북섬에 자리한 해밀턴 와이카토는 호비튼 무비 세트의 소재지이자, 전형적이면서도 아름다운 뉴질랜드 자연 풍광의 매력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관광 명소다. 호빗 마을 샤이어의 완만한 구릉 지형과 두 호빗족 주인공인 빌보 배긴스, 프로도 배긴스의 집인 '백 엔드(Bag End)'가 영화 장면 그대로, 눈앞에서 펼쳐진다. 신선한 맥주를 음미할 수 있는 그린 드래곤 인(Green Dragon Inn), 호빗 마을 중앙의 거대한 나무 파티 트리(Party Tree) 등 영화의 장면을 곱씹으며 찾아가 볼 수 있는 다양한 촬영 현장을 감싸듯 펼쳐진 카이마이 산맥(Kaimai Ranges)의 절경까지 두루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호비튼에서 매일 진행하는 가이드 투어를 통해 촬영장의 세부 정보는 물론 영화 촬영 당시의 생생한 이야기도 전해 들을 수 있다.

 

-세계적 영화 특수 효과 직접 체험, 웨타 워크숍

뉴질랜드의 수도 웰링턴의 외곽, 미라마는 명실공한 뉴질랜드 영화 산업의 중심지이다. 이곳 미라마에 자리한 웨타 워크숍은 <반지의 제왕>, <호빗>을 비롯해 <맨인블랙>, <고스트버스터즈>, <프레데터> 등 다양한 특수 효과 및 분장, 소품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회사다. <반지의 제왕>으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경력에 빛나는 영화 제작자 리처드 테일러를 비롯한 디자이너들의 창의적인 작품들을 가까이서 관찰하고, 가이드 투어 및 특수 분장 등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직, 간접적으로 판타지 영화 속 세계관에 흠뻑 빠져볼 수 있다.

 

- 나만의 '절대 반지' 소장하고 싶다면, 젠스 한센 

<반지의 제왕> 영화를 관통하는 '화두'는 바로 제목에도 직접적으로 명기되어 있는 절대 반지다. 뉴질랜드 남섬의 북단에 자리한 소도시, 넬슨에서 바로 이 절대 반지를 만날 수 있다. 현지 쥬얼리 업체인 젠스 한센 보석상(Jens Hansen Jewellers)에서는 1999년 3월, 영화 예술 감독 팀과 협업하여 영화의 주요 소품인 절대 반지 디자인을 완성했으며, 결과적으로 절대 반지는 <반지의 제왕>의 주인공으로서 3부작 내내 존재감을 묵직하게 드러낼 수 있었다. 이곳에서는 절대 반지와 동일한 디자인의 반지를 판매하고 있어서 소품 구매를 원하는 이라면 누구나 나만의 맞춤 반지를 구할 수 있다.

 

기획 =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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