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파리의 백화점은 변신 중
노르망디 색으로 갈아 입는 유럽 최대 백화점 갤러리 라파예트
2019-07-19 10:22:08 , 수정 : 2019-07-19 11:30:06 | 임민희 에디터

 

[티티엘뉴스] 파리의 백화점이 변화하고 있다. 갤러리 라파예트 파리 오스만 점은 12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프랑스를 대표하는 쇼핑 성지다. 유럽에서도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며, 해외 관광객을 포함해 연간 3700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 관광지다. 

 

갤러리 라파예트는 오랜 세월 오페라 가르니에 구역을 지키고 서있지만, 백화점의 내부는 끊임없이 변화와 쇄신을 거듭하고 있다. 에펠탑과 파리의 지붕들이 한눈에 파노라마 뷰로 펼쳐지는 옥상 테라스를 단장해 파리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가 되었을 뿐 아니라, 작년부터는 단순 쇼핑에 그치지 않고 프랑스의 문화,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 액티비티들도 제공하고 있다. 다국어로 진행되는 마카롱 클래스, 와인 시음 등의 액티비티나 16m 높이의 허공에 유리 바닥을 설치해 아찔한 포토존을 만든 글래스 워크는 백화점의 인기 액티비티다. 

 

 

올여름 갤러리 라파예트는 또 한 번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다. 오는 7월 5일부터 9월 1일까지 프랑스 관광청, 노르망디 지역과의 협업으로 백화점 전체를 노르망디의 색으로 탈바꿈 시키는 노르망디 쉐리 (Normandie Chérie) 캠페인을 진행한다. 갤러리 라파예트가 프랑스의 특정 지역을 선정해 테마로 꾸미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알렉상드르 리오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 대표는 이번 캠페인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연간 방문객이 가장 많은 여름 시즌에 우리 백화점에서 노르망디 지방의 매력을 집중 소개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프랑스 관광청과 노르망디 지역과의 협업을 통해 노르망디의 전통, 노하우, 고유의 지방색을 널리 알리겠다. 파리를 비롯한 프랑스 거주 고객뿐 아니라 해외에서 우리 매장을 찾은 고객들에게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크리스티앙 망테이 프랑스 관광청 회장도 ‘프랑스 관광업의 큰 축을 담당하는 두 기관과 함께 우리 프랑스 관광청이 협업할 수 있어서 자랑스럽다. 이번 협업을 통해 올 여름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을 찾는 수많은 관광객들에게 노르망디의 진면목을 소개할 것이다. 또한 이번 행사는 관광대국 프랑스의 명성을 한층 더 드높이는 유관 기관들의 혁신적 역량과 의지를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프랑스 북서부에 위치한 노르망디 지역은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더불어 풍부한 건축, 문화, 식문화를 자랑하며 연간 1800만 명의 관광객을 맞이하는 프랑스 대표 관광지다. 모네, 고갱, 피사로 등 수많은 화가들에게 영감을 준 곳이다. 샤넬 1호점이 문을 열고, 크리스티앙 디올이 자라난 패션의 본고장이다. 국내에는 세계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노르망디 상륙작전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행사 기간 동안 갤러리 라파예트 3개 건물과 테라스, 쇼윈도, 그리고 남성관ㆍ생활관ㆍ식품관을 아우르는 갤러리 라파예트의 본관 천장 쿠폴까지 노르망디를 테마로 꾸며진다. 노르망디를 대표하는 도시 도빌, 루앙, 르아브르의 랜드마크들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동선을 걸으며 방문객들은 마치 노르망디를 여행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매장 곳곳에는 팝업스토어, 시음 행사, 요리 체험 등 노르망디의 특산물과 노하우를 구경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며, 사뵈르 드 노르망디(Saveurs de Normandie)와의 파트너십 하에 여러 노르망디 식료품 브랜드가 소개될 예정이다. 그 밖에도 와인, 의류, 액세서리, 테이블 용품을 취급하는 다양한 로컬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 

 

 

카드뉴스 기획 제작 = 임민희 에디터 ttlnews@ttlnews.com

자료제공 = 프랑스 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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