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VS 호이안 2색도시 2색매력 호텔비교
다낭, 전용 비치의 화려한 리조트 - 쉐라톤 그랜드 다낭 리조트
호이안 레트로 분위기의 부티크 호텔의 매력 - 호텔 로열 호이안 엠갤러리 바이 소피텔
2019-07-29 14:16:00 , 수정 : 2019-08-01 11:35:11 | 권기정 기자

[티티엘뉴스] 한국인이 사랑하는 여행지 베트남 다낭(Da Nang), 그리고 주변에 있는 오래된 도시 호이안(Hoi An), 호이안은 다낭과 인접한 거리(40여분)에 있어 다낭을 여행할 때 들르는 곳으로 인식되어 있지만 다낭과 호이안의 매력은 확연히 다르다.

 

다낭이 잘 정렬된 도시라면, 호이안은 옛것 그대로의 레트로 감성이 풀풀 풍기는 도시다.  숙박시설도 지역 특색에 따라 다른 것이 눈에 띈다. 전용 해변(Beach)이 매력적인 다낭의 리조트 호텔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빛나는 호이안의 올드시티 관광에 좋은 위치를 가진 호텔을 소개한다.

 

■ 5성급 신규··· 수영장도 객실도 크다! 

쉐라톤 그랜드 다낭 리조트(Sheraton Grand Danang Resort)

 


▲ 쉐라톤 그랜드 다낭 리조트의 수영장

 


▲ 쉐라톤 그랜드 다낭 리조트 전경


5성급의 신규 리조트 쉐라톤 그랜드 다낭 리조트(Sheraton Grand Danang Resort)는 다낭 인근 지역에서는 가장 긴 250m 길이의 수영장을 가지고 있다. 수영장의 끝에는 전용 비치가 있다. 6월말 기준으로 무더위를 피해 사람들은 비치보다는 풀사이드에 머무르는 편이었다. 여러 블로그나 호텔 리뷰사이트 등을 살펴봐도 수영장에 대한 칭찬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아고다닷컴에서는 평점 9.3을 줬다.

 


▲ 쉐라톤 그랜드 다낭 리조트 객실

 


▲ 쉐라톤 그랜드 다낭 리조트의 욕실

 


▲ 쉐라톤 그랜드 다낭 리조트 객실에서 본 풀

 

쉐라톤 그랜드 다낭 리조트는 인근에서 가장 큰 규모의 객실(47㎡, 약 14.2평)도 자랑거리다. 넉넉한 공간이 여행객의 답답함을 해소한다. 객실은 정방향으로 풀사이드를 보는 것이 아니라 약 10° 정도로 바다 쪽으로 방이 틀어져 있다. 정방형의 건물에서 안에 조금 방향을 틀어 바다 혹은 풀장을 잘 볼 수 있는 구조다.

 


▲ APEC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앉은 의자

 

호텔에 있는 컨벤션센터는 다낭에서 열린 제25차 APEC 정상회의(2017년 11월 10~11일) 장소이기도 하다. 컨벤션센터에는 문재인 대통령 등 각국 대표가 앉은 의자를 전시하고 있어 포토존으로도 화제에 오르고 있다.

 


▲ 쉐라톤 그랜드 다낭 리조트의 씨푸드 디너

 

[솔직 단호 체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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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한지 얼마 안되는 신상 리조트로 쉐라톤 브랜드답게 객실의 컨디션이나 직원의 친절도는 상당히 우수했다. 건물 배치나 구조는 ‘리
조트에서 휴양한다’는 기분을 느낄 수 있게 잘 설계했다는 느낌이다. 조식을 비롯해 전체적인 식사의 맛과 질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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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가 다낭과 호이안 사이에 있어서 다낭 여행객이 호텔을 예약하려고 지도를 보면 접근성이 떨어져 보일 수 있다. 또 리조트 주변에 가게, 레스토랑 등이 없어서 걸어서 돌아다닐 만한 곳이 부족하다. 메인 식당의 테이블과 테이블 사이 간격이 타 리조트나 호텔에 비해 촘촘하게 있어 사람이 많이 몰리는 시간은 피해서 식사하는 게 좋다.

 

 

■ 호이안 올드시티까지 걸어서 5분

호텔 로열 호이안 엠갤러리 바이 소피텔 (Hotel Royal Hoi An - MGallery by Sofitel)

 


▲ 엠갤러리 호텔의 루프탑 수영장은 호이안의 핫스폿이다.

 

‘호텔 로열’(Hotel Royal) 또는 ‘호텔 엠갤러리’(MGallery)로 부르는 호텔 로열 호이안 - 엠갤러리 바이 소피텔(Hotel Royal Hoi An - MGallery
by Sofitel, 이하 엠갤러리)은 소피텔의 브랜드인 엠갤러리 호텔이다. 호이안 구시가지 바로 인근, 도보로 5분여 거리에 있어서 호이안 올드시티 관광에 최적의 위치를 가지고 있다. 엠갤러리 호텔은 구관인 소타로윙(Sotaro Wing)과 2017년에 오픈한 신관인 와카쿠윙(Wakaku Wing) 2곳이 있다. 구관은 베트남 로컬의 느낌이 나는 인테리어, 신관인 와카쿠윙은 좀 더 모던한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 엠갤러리 호텔 전경

 


▲ 엠갤러리 호텔의 루프탑 수영장의 저녁 풍경

 

객실에 있는 욕조는 구조가 다른 호텔과 사뭇 다르다.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따로 욕조가 나와 있고 욕조를 가릴 수 있는 커튼이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고객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린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하지만 한국인이 남긴 후기를 찾아보면 대체적으로 칭찬이 많다.

 


▲ 엠갤러리 호텔의 와카쿠윙 스위트 객실

 


▲ 엠갤러리 호텔의 객실

 


▲ 엠갤러리 호텔 객실 욕조

 


▲ 엠갤러리 호텔 객실 욕조

 

엠갤러리 호텔은 호이안에서 가장 높은 루프탑과 루프탑 옆에 수영장을 가지고 있어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로 손꼽힌다. 투본강이 한눈에 보이는 루프탑에서는 해가 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방향이 약간 다르긴 하지만 인근에서 가장 높은 건물답게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하기 좋다.
부티크 호텔답게 커플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고 한국인 커플도 제법 많이 봤다.

 


▲ 엠갤러리 호텔 루프탑 아래층 카페

 


▲ 엠갤러리 호텔 메인식당

 


▲ 엠갤러리 호텔 메인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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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성급 부티크 호텔로 온라인 사이트 등에 올라온 후기처럼 직원들이 친절하고 영어를 잘한다. 인근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저녁 무렵 옥상에 있는 루프탑에서 투본 강변의 아름다운 저녁풍경을 보는 것을 놓치지 말자.

 

일반적인 카테고리의 룸 넓이가 40㎡(약 12평)로 중간 규모 크기의 객실크기를 가지고 있다. 온라인 사이트에서 15만 원 전후의 가격
으로 합리적인 가성비를 가진 호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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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수영장이 그리 크지 않다. 1층과 루프탑 두 곳이 있지만 어린 자녀가 마음껏 놀기에는 수영장 규모는 만족할 수 없을 것 같다. 가족여행객보다는 커플이나 친구 여행객이 더 만족스러워 할 호텔이다.

 

취재협조 : 베트남 다낭 관광청

베트남 다낭=권기정 기자 john@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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