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들 중국 운항 속속 중단
중국, 홍콩, 마카오 등 항공권 취소시 수수료 무료 시행
2020-01-30 12:33:25 , 수정 : 2020-01-30 12:41:19 | 권기정 기자

[티티엘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이 확산되면서 영국 브리티시항공(BA)은 중국노선 운항을 잠정 중단했다. 독일 국적의 루프트한자항공(LH)도 2월 9일까지 중국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다. 단 홍콩행 항공기는 운항한다. 미국 아메리칸항공(AA)과 유나이티드항공(UA) 역시 일부 중국 노선 운항을 중단했다. 미국 아메리칸항공(AA)은 2월 9일부터 3월 27일까지 LA-상하이 구간과 LA-베이징 구간 항공편 운항을 취소했다. 에어캐나다항공(CA)은 2월 29일까지 베이징, 상하이 간 노선을 운항 중단했다. 에어케나다는 주당 33편에 달하는 항공편이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간을 직항으로 운항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국적의 라이온에어는 오는 31일까지 중국 간 항공편을 운항중단하기로 결정하였다. 인도국적의 에어인디아(AI)는 1월 31일부터 2월 14일까지 뭄바이 - 상하이 구간의 항공편을 운항취소했다. 인도국적의 LCC항공사인 인디고항공(6E) 역시 2월 1~20일 델리 - 청두 구간 운항을 중단한다. 이베리아항공은 상하이 구간을 운항중단하고 로열에어모로코는 베이징 구간을 중단한다. 국내항공사 중에서는 대한항공, 에어서울 등이 중국 우한 노선 등을 중단했다. 외신에 따르면 인터넷 업체인 구글(Google)은 중국, 홍콩, 타이완 등에 있는 사무실을 전면폐쇄한다. 

 

 

 

국내 항공사에서는 홍콩과 마카오를 포함한 중국 전역의 항공 일정에 대해 한시적으로 1회 취소수수료 무료 조건으로 항공권을 취소해주고 있다. 진에어는 1월 27일부터 3월 28일까지 출발하는 항공편에 대해 1월 27일까지 발권한 경우 환불 위약금을 면제한다. 제주항공(7C)은 1월 23일부터 2월 29일까지 출발하는 항공편에 대해 1월 27일까지 발권한 경우 환불 수수료 및 노쇼 위약금을 면제하며, 이스타 항공(ZE)은 1월 24일부터 2월 29일 출발하는 항공편에 대해 1월 28일 이전 발권 항공권에 대해 취소 수수료를 면제한다. 티웨이 항공(TW)은 1월 29일부터 2월 29일 출발하는 항공편에 대해 1월 28일까지 발권 항공권에 대해 취소 수수료를 면제한다. 에어부산(BX)은 1월 27일부터 3월 28일 출발하는 항공편에 대해 1월 29일 이전 발권 항공권에 대해 취소 수수료를 면제한다. 

 

 


▲ 영국항공

 

사이판, 티니안, 로타 등 한국인이 많이 찾는 휴양관광지역 북마리아나제도연방이 1월 29일(현지시간)부터 중국에서 출발한 모든 여객기의 입국 금지를 시행하기로 했다.  마리아나관광청 한국사무소에 따르면, 북마리아나제도의 주지사 랄프 DLG. 토레스(Ralph DLG. Torres)는 중국 후베이 성 우한시에서 발생한 우한 폐렴의 위협에 대응하는 행정 명령을 1월 29일 수요일에 발표했다. 이에 따라 수요일 이후로 북마리아나 제도 연방은 중국에서 출발한 모든 여객기의 입국 금지를 시행한다.

 

 

권기정 기자 john@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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