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홀(Bohol)서 쓰레기 주은 솔비, "여행자의 의무는 환경 보호예요"
2020-02-13 17:34:43 | 편성희 기자

[티티엘뉴스] K-POP아티스트 솔비가 필리핀의 유명 휴양관광지 보홀(Bohol)에서 '후안 이펙트'(Juan Effect) 캠페인에 동참했다.

 

 

'후안 이펙트'는 필리핀관광부(PDOT)와 세부퍼시픽항공이 지속가능여행을 도모하는 캠페인이다. 솔비는 세부퍼시픽의 초청으로 2월 7일과 8일, 양일간 보홀의 유명 관광 명소인 초콜릿 힐, 타르시어 보호 센터, 로복강에 설치된 안내문을 통해 캠페인의 목적을 여행객에게 알렸다. 버려진 배에서 얻은 목재를 재활용 해 만든 안내문은 여행자들로 하여금 쓰레기를 쓰레기통에 버리거나, 여행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도록 텀블러를 지니는 것처럼 여행시 지역사회와 생태계 보호를 위한 책임 있는 행동을 하도록 독려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솔비는 “지속가능한 관광을 독려하기 위한 후안이펙트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 환경을 보호하는 일은 작은 실천에서 비롯된다고 밝히며 아름다운 여행지들이 오래도록 그 아름다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에코백이나 텀블러 사용을 생활화 하는 등 작은 힘을 더해 나가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후안 이펙트는 2018년 시아르가오에서 공식적으로 시작해왔다. 세부퍼시픽이 시아르가오에 병 모양의 재활용 수거함을 설치한 이후, 해변에 남아있거나 무책임하게 버려진 쓰레기들이 줄어드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 안내문과 벽화는 셀프 카메라 촬영 시 매력적인 배경으로 여겨질 뿐만 아니라, 여행객과 주민 사이에서 적절한 폐기물 관리에 대한 준수와 이해를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세부퍼시픽 측은 전했다.

 

지난해에는 보라카이 섬을 외부인에게 다시 개방한 이후, 후안 이펙트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그결과 고형 폐기물의 양이 전년도 대비 20퍼센트 증가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세부퍼시픽 측을 밝혔다.

 

한편 이번 캠페인은 솔비를 비롯해 캐나다 출신의 여행영상 제작자인 크리스티안 르블랑(Christian LeBlanc), 요가 전문가 시아나 엘리스 어프(Sjana Elise Earp), 호주계 필리핀 유명 배우이자 작가이며 댄서인 자스민 커티스 스미스(Jasmine curtis smith) 이 후안이펙트 캠페인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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