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산호산란은 '거꾸로 휘날리는 눈보라'에 비유할 정도로 경탄할만한 광경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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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4일부터 6일까지 호주 퀸즐랜드주(Queensland)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에서는 거대한 산호산란이 관측됐다. 수많은 산호초에서 동시에 1조가 넘는 엄청난 양의 정자와 난자를 바다 속으로 쏟아내며 새 생명의 탄생을 예고했는데, 퀸즈랜드관광청에서는 최근 20여 년동안 일어난 산호산란 중 가장 큰 규모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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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와친필드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 해양 당국 팀장은 "산호산란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올해 산란으로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의 에코 시스템이 건강하게 회복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산호는 아름답고, 역동적인 자연산물입니다. 2016년부터 있었던 3번의 블리칭으로 그 아름다움이 위협을 받고 있었으나 이번 새 생명들은 거친 환경을 이겨낸 강한 생존력을 발휘하고 있다. 기후변화에 따른 지구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미래에까지 이 위대한 자연물을 공유할 수 있도록 우리가 다같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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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 베리어 리프에서 산호산란을 볼 수 있는 시기는 보통 11월 만월, 2-6일 이후였는데, 올해는 산란에 필요한 적당한 수온 환경에 따라 12월에 진행됐다. 산호산란을 목격하기 위해서는 딱 맞는 시기와 장소에 있어야만 볼 수 있다. 경성원 퀸즈랜드관광청 한국지사장은 "매년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에 다이빙 업체들은 산호산란을 목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하루밤 혹은 여러 날 리프에서 진행되는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또는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에 위치한 여러 섬들의 리조트에서 오버 나이트 투어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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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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