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수 요청] [비주얼 뉴스] 터키문화관광부, 국내에서 완벽하게 터키를 즐기는 법 소개
터키 여행에 대한 향수를 달래 줄 미각, 청각, 시각 자극 터키 여행 3종 세트
터키 전통 방식으로 추출한 체즈베 커피와 터키로 떠나는 가상 드라이브, 귀여운 터키 고양이가 가득한 다큐멘터리까지
2021-04-19 16:33:01 , 수정 : 2021-04-19 16:33:32 | 임민희 에디터

 

[티티엘뉴스] 터키문화관광부(Turkish Ministry of Culture and Tourism)가 코로나19로 당장의 해외여행이 어려운 요즘 국내에서 터키 현지를 느낄 수 있는 가장 완벽한 방법 세 가지를 소개한다. 훌쩍 해외여행을 떠나던 일상에 대한 그리움이 그 어느 때보다도 짙은 요즘, 현지의 맛을 잘 살린 되너 케밥 레스토랑 및 터키식 커피와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카페부터 터키로 떠나는 가상 드라이브 웹사이트, 이스탄불의 이국적인 풍경과 귀여운 터키의 길고양이들을 만날 수 있는 다큐멘터리까지 터키문화관광부가 국내에서 터키 여행에 대한 향수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한국에서 즐기는 터키 본토의 맛, 되너 케밥과 터키식 커피

혀끝을 물들이는 이국적인 맛과 함께 미식의 나라 터키로 떠나고 싶다면 풍성한 식감으로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케밥과 독특한 추출 방식으로 깊은 풍미를 더한 터키식 커피를 추천한다. 서울 용산구의 서울케밥을 찾으면 터키 발르케시르(Balikesir) 지역에서 자주 먹는 되너 케밥(Döner Kebob)을 맛볼 수 있다. 되너 케밥은 얇은 밀반죽 대신 터키 전통 빵인 에크멕(Ekmek)이나 피타(Pita)와 같이 두꺼운 빵을 사용해 든든한 포만감을 준다. 한입 가득 케밥을 베어 물면 푹신하고 아삭한 식감과 함께 부드러운 사워크림과 향긋한 스파이시 파우더가 코끝을 자극해 마치 현지 여행 중 즐기는 한 끼 식사처럼 느껴진다. 터키는 또한 1천 년 이상의 커피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커피 추출 방식 중 하나로 커피를 만든다.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록된 터키식 커피는 커피 주전자 체즈베(Cezve)에 곱게 간 원두와 물을 넣고 약 300도로 뜨겁게 달궈진 모래 위에서 끓여낸다. 국내에서는 가로수길과 연남동에 위치한 카페 논탄토에서 터키식 커피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연남동 논탄토에서는 터키 유명 디저트인 카이막도 맛볼 수 있다. 

 

랜선으로 떠나는 터키 산책, 드라이브&리슨

이색적인 풍경에 터키에서만 들을 수 있는 라디오를 곁들여 현지를 여행하는 기분을 내고 싶다면 가상으로 즐기는 터키 드라이브 영상을 추천한다. 전 세계 53개의 주요 도시 드라이브를 가상으로 즐길 수 있는 웹사이트 ‘드라이브 앤 리슨(Drive&Listen)’에 접속하면 터키의 주요 관광 도시인 이스탄불(Istanbul), 안탈리아(Antalya), 이즈미르(Izmir)로 떠날 수 있다. 실감 나는 운전 영상은 직접 도시를 달리고 있는 것만 같은 만족감을 주는데, 주행 속도는 물론 현지 라디오 방송이나 여행 중 들리는 소음 등을 자유롭게 켜고 끌 수 있어 더욱 생생한 가상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이스탄불은 건물이 도로 옆에 바짝 붙어 있는 시가지의 골목부터 보스포루스(Bosporus) 대교까지 여러 루트를 주행하는 영상이 랜덤으로 펼쳐져 더욱 다양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드라이브&리슨 사이트는 뮌헨에 거주하는 터키인 유학생 에르캄 세커(Erkam Seker)가 고향이 그리워 만들었다고 한다. 

 

전지적 고양이 시점으로 바라본 터키, 다큐멘터리 ‘고양이 케디’

이스탄불(Istanbul) 시가지의 아기자기한 풍경을 고양이의 시선으로 새롭게 바라보는 독특한 경험을 원한다면 터키 다큐멘터리 ‘고양이 케디’(원제 Kedi)를 추천한다. 고양이는 터키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풍경으로, 가장 먼저 여행자들을 반길 뿐만 아니라 마지막 순간까지 배웅을 잊지 않는 존재다. ‘고양이 케디’는 쉼 없이 변모하는 이스탄불의 모습을 고양이의 눈높이로 담아내며, 고양이와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터키 사람들의 이야기와 그들이 서로에게 느끼는 유대감에 집중한다. 고양이와의 교감을 통해 일상의 행복은 물론 삶의 깨달음까지 얻었다는 이스탄불 사람들의 따뜻한 경험담은 오랜 비대면 생활로 지친 사람들의 가슴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고 지난 터키 여행에 대한 향수 또한 자극한다. 카페의 야외 테라스, 햇볕이 부서지는 골목 어귀, 어시장 가판대, 바닷가 레스토랑 등 작품 전반에 걸쳐 그림처럼 펼쳐지는 낭만적인 이스탄불의 모습은 마치 터키로 여행을 다녀온 것만 같은 해방감을 선사한다.

 

임민희 에디터 lmh1106@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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