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교통관제 문제점 “국민이 직접 찾는다”
2019-03-05 14:41:54 , 수정 : 2019-03-05 15:06:26 | 강지운 기자

[티티엘뉴스] 국토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은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항공교통관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항공교통관제 조직, 인력, 제도 개선 사항 등에 관해 국민의 의견을 듣고자 국민참여위원단을 모집한다.

 

▲인천관제탑(사진제공: 국토교통부)

 

항공교통관제란 비행기 이착륙은 물론 비행 항로 전 구간에서 조종사와 교신하며 모든 항공기의 안전 운항을 책임지는 업무이다. 지난 10여 년간 국내 항공 교통량은 급증하였지만 정부의 항공교통관제 인력 보강은 매년 제자리걸음이었다. 정부 관계자는 “항공교통관제는 항공기를 이용하는 모든 국민의 안전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일반 국민 참여를 통해 현재의 문제점을 공개하고 해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정부 관계자들은 국민참여위원을 형식적인 보여주기식 참여가 아니라 높아진 일반 시민의 국정 참여를 보장하기 위한 제도로 인식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은 이번 국민 참여위원단의 종합적인 판단 결과를 행정안전부 등 관련 부처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번 국민참여위원단 모집은 3월 4일부터 3월 11일까지 진행하며 신청 단계에서 설문을 통해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분포를 고려하여 최종 선발하게 된다. 모집된 국민참여위원은 사전 워크숍(3월 13일 예정)을 시작으로 총 3회의 전국 관제탑 현장 실사와 집중 토론을 거쳐 최종 결과 보고회까지 참여한다. 특히 인천국제공항 제4활주로 건설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인천국제공항 수용능력 향상을 위해 필요한 운영 절차, 인력 등 준비 사항도 함께 살펴볼 계획이다.

 

참가신청 안내 및 보다 자세한 참여 방법은 서울지방항공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지운 기자 jwbear@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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