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국제선 확대 1등 공신 제주항공
무안기점 국제선 9개 노선· 주 46회 운항
직항 통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 기대
2019-03-31 11:33:58 , 수정 : 2019-03-31 19:40:44 | 강지운 기자

[티티엘뉴스] 제주항공(7C)이 3월 31일 무안국제공항을 기점으로 도쿄(나리타, 매일), 마카오 노선에 주 3회(화·목·일요일) 일정으로 신규 취항하며, 4월 1일 블라디보스토크 노선도 주 4회(월∙수∙금·토요일) 일정으로 신규 취항한다. 

 

▲무안국제공항에서 이수현 제주항공 무안지점장(왼쪽 4번째) 등이 참석해 일본 도쿄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마카오 등 3개 노선에 대한 취항식을 진행했다.(사진제공: 제주항공)

 

▲제주항공 신규취항 운항일정(자료제공: 제주항공)

 

제주항공은 2018년 무안 기점 국제선인 오사카·다낭·방콕·타이베이·세부·코타키나발루 등 6개 노선 신규 취항에 이어, 올해 도쿄·마카오·블라디보스토크 등 3개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올해 무안공항에 제주항공 국제선은 9개로 늘어난다.

 

제주항공의 무안기점 국제선 확대로 무안국제공항의 규모가 성장했으며, 그중 제주항공을 이용한 국제선 이용객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한국공항공사통계에 따르면 2018년 무안국제공항 국제선 탑승객은 유임여객을 기준으로 32만 4500여 명으로 집계돼 2017년 15만 6300여 명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 이 가운데 제주항공은 16만6700여 명을 태워 전체 이용객의 51.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제주항공의 무안공항 기점 국제선 취항으로 무안국제공항을 통해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의 숫자도 늘고 있다. 

 

▲무안공항 외국인 입국자수(자료제공: 제주항공)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2018년 무안국제공항을 통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은 7670여 명으로 3920여 명에 불과했던 2017년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제주항공의 무안공항기점 국제선 확대 전략이 공항 활성화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제주항공 관계자는 평가하고 있다. 제주항공관계자는 “지방발 국제선 확대는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거점 다변화 전략이자 지방공항 활성화라는 우리나라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도전”이라며 “무안국제공항의 활성화와 호남지역 여행자의 편의가 더 나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무안발 신규노선 취항을 포함해 6개의 국내선을 비롯해 아시아태평양지역 42개, 70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강지운 기자 jwbear@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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