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쳐가기에는 아쉬운 두바이
스톱오버로 즐기는 두바이
2018-10-23 10:13:00 , 수정 : 2018-10-23 10:36:28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장거리여행시 경유편을 이용하는 여행객이 많아지면서 스톱오버 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스톱오버 여행지의 대표주자인 두바이는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허브로 손꼽히고 있어 최적의 장소다.

1분1초가 아까운 여행 일정에서 스톱오버 여행객을 위해 두바이관광청이 경유시간별 알찬 여행코스를 소개했다.

 

 

8시간 경유: 올드 두바이와 다운타운 두바이

▲버즈 칼리파 야경

 

두바이국제공항 도착 후 택시나 지하철로 다운타운 두바이에 위치한 ‘버즈 칼리파(Burj Khalifa) 방문을 추천한다.  다운타운 두바이는 두바이국제공항과 가까워 20~30분이면 도착한다. 여행객들은 건물 124층과 125층에 위치한 전망대 ‘앳 더 탑(At the Top)’에서 두바이의 눈부신 도시 전경을 바라볼 수 있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버즈 칼리파’ 바로 옆에는 축구장 200개 규모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쇼핑몰인 ‘두바이몰(Dubai Mall)’과 ‘두바이 분수(Dubai Fountain)’가 있어 한곳에서 즐길 수 있다.
 

 

▲알 파히디 역사지구

 

다운타운 두바이를 둘러봤다면 도시의 옛모습을 볼 수 있는 ‘올드 두바이(Old Dubai)’를 추천한다. 이곳에서는 두바이의 전통시장인 ‘금 시장’, ‘향신료 시장’ 등을 비롯해 두바이에서 가장 오래된 주거 지역인 ‘알 파히디 역사지구(Al Fahidi Historical District)’가 있다. 특히 알 파히디 역사지구는 아랍 전통 가옥들이 모여있어 두바이의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현재 커피 애호가들을 위한 커피 박물관, 아보카도 쉐이크가 맛있는 ‘아라비안 티 하우스(Arabian Tea House)’ 등 아기자기하고 이색적인 볼거리가 다양하게 있다.

 

■ 12~16시간 경유: 두바이사막과 바다를 동시에
 

 

▲듄배싱

 

10시간 이상 경유한다면 시내에서 자동차로 1시간만 달리면 즐길 수 있는 사막 사파리 투어를 추천한다. 붉은 빛이 도는 두바이의 고운 모래언덕 사막에서 고성능 사륜구동차를 타고 울퉁불퉁한 언덕을 거침없이 달리는 듄배싱(모래언덕 드라이빙)으로 스릴을 만끽하거나 샌드보딩, 팔콘(매) 쇼 관람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지난 2008년 영화 <섹스앤더시티>에서 주인공 4명이 사막투어를 즐기는 장면이 나오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라 메르

 

스릴 넘치는 사막 사파리를 즐긴 후 다운타운 두바이와 인접한 곳에 위치한 해변인 ‘라 메르(La Mer)’로 가볼 것을 추천한다.

라 메르는 현지인은 물론 여행객들에게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다. 쇼핑, 음식, 휴식, 레저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으며 다양한 부티크숍 및 카페와 레스토랑이 잡고 있다. 또한 2.5km 가까이 펼쳐지는 에메랄드 빛 해변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취하거나 올해 새롭게 개장한 ‘라구나 워터파크(Laguna Water Park)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1박 경유: 두바이 나이트라이프 즐기기

 

▲ 라 펄 공연

 

두바이에서 하룻밤을 보낼 예정이라면 두바이의 밤을 즐겨보자.

먼저 즐길거리로 20세기 중반까지 두바이의 주산업이었던 진주를 소재로 만든 화려한 쇼인 ‘라 펄(La Perle)’이 있다. 두바이 중심가인 ‘알 합툴 시티(Al Habtoor City)’에서 열리는데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되며 호화로운 색감, 감각적인 음악, 뛰어난 연출력 등을 자랑한다. ‘태양의 서커스’ 연출자인 프랑코 드라고네에 의해 기획된 공연은 최첨단 무대에서 펼쳐지며 수중공연, 공중곡예 등 450여가지의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더 버즈 클럽 루프탑 야경

 

10월 중 두바이를 방문하게 된다면 버즈칼리파 5층에 위치한 ‘더 버즈 클럽’에서 특별한 경험도 할 수 있다. 평소 루프탑 수영장이 있는 피트니스 센터로 운영되는 ‘더 버즈클럽’은 오는 10월 말까지 루프탑 풀파티가 열리는 핫플레이스로 변신한다. 선선해지는 가을 시즌을 맞아 최근 재오픈한 루프탑 풀파티는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열린다. 이 기간 동안 멋진 야경을 배경으로 트렌디한 음악, 각종 음식과 음료, 야외수영장 등을 즐길 수 있다.

 

■두바이숙박 팁

 

두바이 내 호텔들은 매우 합리적인 가격의 부티크호텔부터 화려한 럭셔리 호텔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그중 스톱오버 여행객들을 위한 추천 호텔 3곳을 소개한다.


• 햄튼 바이 힐튼 호텔(Hampton by Hilton Dubai Airport): 저렴한 가격으로 자유여행객에게 적합


• 르 메르디앙 두바이 호텔&컨퍼런스 센터(Le Meridien Dubai Hotel & Conference Centre)

: 5성급이지만 저렴한 가격에 뛰어난 가성비 자랑


• 파크 하얏트 두바이(Park Hyatt Dubai): 두바이 경유 신혼여행객에 안성맞춤

 

취재협조=두바이관광청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관련기사